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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조직 히트템’ 암호 메신저앱… 알고 보니 FBI 함정

미국뉴스 | | 2021-06-09 10: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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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 등의 경찰이 암호화된 전화를 이용한 대규모 국제 함정 수사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800명이 넘는 조직범죄 관련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AFP 통신 등이 8일 전했다.

 

유럽연합(EU) 경찰기구인 유로폴과 미 연방수사국(FBI) 관계자 등은 이날 네덜란드에 있는 유로폴 본부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수사는 FBI가 은밀히 배치한 암호화 전화를 이용한 이번 ‘트로이 방패’ 작전의 개가였다. 이를 통해 세계 16개국 경찰은 마약 거래, 무기 운반 등을 모의하는 범죄자들의 메시지를 볼 수 있었다. 이에 따라 마피아 단체, 아시아 범죄 조직 등 세계 각지의 범죄 조직이 경찰의 감시망에 들어오게 됐다.

 

이 함정 수사는 FBI와 호주 경찰이 공동으로 고안한 것으로, 이들은 범죄자들이 사용하는 주요 암호화 전화 네트웍 2개가 경찰 수사로 문을 닫으면서 해당 시장에게 공백이 발생하자 2019년 ‘ANOM’이라는 암호화 장치 회사를 세웠다.

 

이 회사는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300개가 넘는 범죄 단체가 이용하는 암호화 장비 업체로 성장했고, 범죄자들에게 전달된 1만2,000개가량의 장비를 통해 경찰은 범죄 활동과 관련한 대화와 사진, 정보를 수집, 감시, 분석해 수사할 수 있었다. 범죄단체 조직원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던 암호 메신저 앱이 국제 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한 FBI의 함정이었던 것이다.

 

각국 수사당국은 이를 통해 범죄조직원 800명 이상을 체포했고 700개 이상의 장소를 수색했으며, 8톤이 넘는 코카인과 22톤의 마리화나, 4,800만 달러 상당의 여러 통화와 가상화폐, 화기 등을 압수했다.

`범죄조직 히트템’ 암호 메신저앱… 알고 보니 FBI 함정
 8일 샌디에고에서 FBI 관계자가 전 세계 범죄조직 함정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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