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개신교계, 개척 교회보다 문 닫은 교회 더 많아

미국뉴스 | | 2021-06-03 10:10:50

개신교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지난해는 모든 교회가 큰 어려움을 겪은 해였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예배가 중단되고 교인 수마저 감소하면서 문을 닫는 교회가 눈에 띄게 늘었다. 하지만 교회 숫자 감소세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부터 이미 시작됐다는 조사 결과가 소개됐다.

 

기독교계 여론 조사 기관 라이프웨이 리서치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팬데믹 발생 이전인 2019년 미국 개신교회 중 개척 교회보다 문을 닫는 교회가 더 많았다. 2019년 문을 연 개척 교회는 약 3,000곳이었지만 같은 해 문을 닫은 교회는 약 4,500곳으로 조사됐다. 숫자상으로 약 1년 사이 1,500개에 달하는 교회가 사라진 셈이다.

 

라이프웨이 리서치는 미국 개신교회의 약 60%에 해당하는 34개 교파를 대상으로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 라이프웨이 리서치가 2014년 실시한 조사에서는 개척 교회 수가 약 4,000곳으로 같은 해 문을 닫은 약 3,700곳의 교회보다 많았다. 하지만 불과 5년 만에 개척 교회 성장세가 역전된 것이다.

 

라이프웨이 리서치는 팬데믹으로 어려움이 컸던 지난해 개척 교회 수는 더욱 감소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개척 교회 감소 추세에 교계는 우려하면서도 예전부터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 현실화하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대니얼 임 교회 개척 사역가는 “이미 수년 전부터 교회 개척을 꺼리는 분위기가 교계에서 나타나고 있었다”라며 “은퇴 베이비 부머 세대 목사가 젊은 목사들로 대체되는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교회 개척 의지가 많이 줄었다”라고 라이프웨이 리서치와의 인터뷰에서 지적했다. 임 사역가는 또 “일부 목사들은 불확실한 경제 전망과 교인들의 ‘믿음 부족’을 이유로 제시한다”라며 “하지만 목사들 사이에서 교회 개척보다 기존 교회 성장에 초점을 맞추는 추세도 많다”라고 말했다.

 

팬데믹으로 심리적,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인구도 지속적인 성장세여서 교계에서 교회 개척의 필요성이 여전히 강조되고 있다. 라이프웨이 리서치가 2015년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신생 개척 교회가 전도에 매우 효율적인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2015년 조사 당시 2008년~2014년 개척된 교회 출석 교인 중 약 42%가 교회 출석 경험이 전혀 없는 신규 교인이거나 한동안 교회에 출석하지 않았던 이른바 ‘가나안’ 교인들로 조사됐다.

 

<준 최 객원 기자>

 

개신교계, 개척 교회보다 문 닫은 교회 더 많아
 최근 개척 교회보다 문을 닫는 개신 교회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계없음. [로이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뱅크오브호프 ‘2026 호프 장학금’ 마감 임박
뱅크오브호프 ‘2026 호프 장학금’ 마감 임박

5월 1일까지 온라인 접수60명 선발·각각 2,500달러한인기업 최대 장학 사업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 산하 호프 장학 재단이 운영하는 ‘2026 호프 장학금’ 신청 마

“DACA ‘추방재판’ 자동종료 안된다”
“DACA ‘추방재판’ 자동종료 안된다”

이민항소위, 1심 판결 뒤집어  ‘드리머’ 보호막 약화 우려 연방법무부 산하 이민 항소심이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DACA) 수혜자의 추방을 용이하게 하는 결정을 내려 파장이 일고

구영회 실축에 배꼽 잡다 뇌종양 발견한 남성…기적 같은 생존기
구영회 실축에 배꼽 잡다 뇌종양 발견한 남성…기적 같은 생존기

수술로 생명 구해…구영회 측은 인터뷰 요청에 무응답  미국프로풋볼(NFL) 한국계 키커 구영회(31)의 어처구니없는 실축이 한 남성의 목숨을 살린 사연이 전해졌다.킥 실수를 보고

방탄소년단,공연지 엘파소서 특별상…'BTS 위크엔드' 선포
방탄소년단,공연지 엘파소서 특별상…'BTS 위크엔드' 선포

엘파소 선 볼 스타디움서 한국 가수 첫 공연…현지 기관 " 7천500만달러 경제 효과"그룹 방탄소년단(BTS)[방탄소년단 엑스(X·옛 트위터). 재판매 및 DB 금지] 그룹 방탄소

트럼프 정부, 이민단속 강경 일변도 속도 조절
트럼프 정부, 이민단속 강경 일변도 속도 조절

무영장 주택진입 금지 ICE 명칭 변경 검토 트럼프 행정부가 강경 일변도로 추진해온 이민 단속 정책에서 일부 조정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연방 당국이 사법 영장 없는 주택 강제 진

만찬장 총격범 ‘대통령 암살미수’ 기소
만찬장 총격범 ‘대통령 암살미수’ 기소

총기운반·발사 등 총 3건유죄시 최대 종신형 가능 27일 연방 법무부 토드 블란치(왼쪽 두 번째) 장관대행 등이 총격범이 사용한 샷건 등을 공개하고 있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

트럼프 발언에 뉴욕증시 ‘최고·최악의 날’
트럼프 발언에 뉴욕증시 ‘최고·최악의 날’

취임 후 증시 주가 분석‘트럼프 입’에 영향 받아기업실적·경제지표 넘어“시장에 불필요한 변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트루스소셜 게시물이 미국 증시의 변동성을 좌우하는 핵심

4월 주택시장 지수 작년 9월 이후 최저

주택 건축업체들의 심리가 4월에 큰 폭으로 꺾였다. 27일 전미주택건설협회(NAHB)는 4월 주택시장지수(HMI)가 전월 대비 4포인트 하락한 3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25

“올해 내내 유가·개솔린 고공행진”

골드만·모건스탠리 전망 국제 유가가 올해 내내 높은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소매 개솔린 가격이 운전자들에게 상당한 재정 부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골드만삭스의 단 스트루

100만 달러 내면 영주권 준다더니 ‘트럼프 골드카드’ 발급은 단 1건
100만 달러 내면 영주권 준다더니 ‘트럼프 골드카드’ 발급은 단 1건

러트닉 상무 의회 증언“수백명 대기” 주장에도 실제는 실적 저조 논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하워드 러트닉 연방 상무장관이 ‘골드카드’ 제도를 발표하던 모습. [로이터]  도널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