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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얼데이 연휴, 코로나사태의 스트레스테스트 될 것”

미국뉴스 | | 2021-06-02 16: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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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만명이 여행에 나선 메모리얼데이 연휴가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시험대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리애나 웬 조지워싱턴대학 방문교수는 2일 CNN에 메모리얼데이 연휴가 "최초의 커다란 스트레스 테스트(격렬한 운동 뒤 심장 박동을 관찰해 심혈관 기능을 시험하는 것)였다"고 말했다.

웬 교수는 "우리는 집단으로 규제를 풀었고 사람들이 정상 생활을 해나가도록 했다"며 "과거에는 주요 명절과 여행의 증가 뒤 감염 속도에서 상당한 증가가 있었다는 걸 안다"고 지적했다. 

 

이런 전례에 비춰볼 때 앞으로 약 2주 뒤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어떻게 변화하는지가 미국의 현 상황을 파악할 지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전체 인구의 50.8%가 최소한 1회 코로나19 백신을 맞았고, 40.9%는 백신 접종을 끝내는 등 백신 접종에서 큰 진전을 이루며 최근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초기인 작년 3월 수준인 하루 1만명대까지 내려갔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백신 접종의 확대와 과학적 연구 결과를 토대로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대부분의 실내외에서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고 권고했고, 이에 따라 이번 메모리얼데이 연휴에는 많은 이들이 마스크 없이 멀리 떨어진 친지·친구와 만나거나 여행을 떠났다.

웬 교수는 아직 모두가 백신을 맞지 않은 나라에서 백신의 보호 효과가 공공 장소에서 마스크 없이 어울리는 것의 위험성을 압도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전문가들에도 비슷한 우려를 하고 있다.

앨라배마주에서는 5월 31일로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을 의무화한 보건명령이 만료됐다. 앨라배마주에선 지난해 이맘때 메모리얼데이 연휴 뒤 확진자 급증이 뒤따랐다.

이 주에서 백신 접종을 마친 주민의 비율은 약 30%다. 앨라배마 병원협회 회장 돈 윌리엄슨 박사는 연휴 뒤 감염자 증가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윌리엄슨 회장은 "여전히 40세 미만이면서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 비율이 높다. 이는 최대의 근심거리"라고 말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전염병 학자 린다 벨 박사는 주민의 거의 40%가 코로나19에 면역을 가진 만큼 메모리얼데이 연휴가 극적인 확진자 증가로 이어질 우려는 적다면서도 다소간 증가할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고 말했다.

벨 박사는 "추가적인 감염자가 있을 것"이라며 "나는 위험이 줄어들고 있지만 주민 대다수는 여전히 위험에 처해 있다는 사실에 사람들이 주목하기를 그저 간청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메모리얼데이 연휴, 코로나사태의 스트레스테스트 될 것”
지난달 31일 뉴욕에서 열린 메모리얼데이 주말 기념행사에서 사람들이 코니섬을 방문하며 보드워크를 걷고 있다.[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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