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고교 졸업앨범 여학생 사진에 옷 덧입힌 포토샵 논란

미국뉴스 | | 2021-05-24 10:10:52

고교,졸업사진,포토샵,논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미국의 한 고등학교가 졸업앨범에서 여학생들의 사진을 임의로 편집해 논란을 빚고 있다.

23일 뉴욕타임스(NYT), 더힐 등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의 바트램트레일 고등학교는 최근 졸업앨범을 제작하면서 포토샵 작업을 통해 여학생 중 약 80명의 사진을 변형했다.

여학생의 가슴골이나 어깨가 드러나지 않도록 실제 사진에 옷을 덧입히는 편집을 한 것이다.

 

NYT는 노출 부위를 가리기 위해 옷과 피부의 경계를 직선으로 어설프게 처리하면서 자연스럽게 보이지 않은 사진도 있었다고 전했다.

 

바트램트레일 고등학교는 모든 여학생의 사진을 졸업앨범에 넣기 위해 포토샵 처리가 필요했다고 해명했다.

학교 대변인은 "바트램트레일 고등학교는 그동안 복장 규정을 어기는 학생의 사진을 졸업앨범에 포함하지 않았다"며 "모든 학생의 사진을 졸업앨범에 담기 위한 해결책이 디지털 변형이었다"고 주장했다.

공립학교인 바트램트레일 중 고등학교에는 약 2천50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인데 복장 규정은 오랫동안 성차별적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 학교는 여학생이 노출이 심한 옷을 입는 것을 금지한다.

복장 규정에 따르면 여학생은 어깨를 전부 가리지 않는 상의를 입을 수 없고 무릎에서 4인치(약 10㎝) 이상 올라간 치마도 금지된다.

학부모와 학생들은 졸업앨범 사진까지 복장 규정을 들이대는 학교에 분통을 터뜨렸다.

학생들이 졸업앨범의 낯선 사진을 보고 처음 느낀 당황함은 분노로 바뀌었고, 많은 학생은 학교에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학부모 에이드리언 바틀릿은 사진 포토샵 처리에 대해 "이것은 젊은 여학생이 자연스럽게 성장한 신체를 부끄럽게 여겨야만 한다는 신호를 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다른 학부모는 졸업앨범에 교내 수영부의 남학생이 수영복을 입고 찍은 사진은 편집되지 않았다며 남녀 차별이라고 지적했다.

일부 학부모는 학교 이사회에 복장 규정 개정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NYT가 전했다.

<연합뉴스>

고교 졸업앨범 여학생 사진에 옷 덧입힌 포토샵 논란
[뉴욕타임스 트위터 캡처.]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취업비자(H-1B), 고연봉자 우선 발급
취업비자(H-1B), 고연봉자 우선 발급

DHS, 규정 변경 확정임금·경력 많을수록당첨률 4배까지 상승내년 3월부터 적용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전문직 취업비자(H-1B) 발급을 내년 3월부터 현행 추첨제가 아닌 고임금

지평 넓히는 K-푸드… 라면·김치 이어 과자·스낵 가세
지평 넓히는 K-푸드… 라면·김치 이어 과자·스낵 가세

인기 수출품 계속 다변화아이스크림·과자류 등 인기타인종·젊은층 주 수요층미, 중국 제치고 1위 시장   K-푸드가 라면과 김치에 이어 다양한 스낵제품도 주류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이민 단속] 새해에도 더 공격적 단속
[이민 단속] 새해에도 더 공격적 단속

트럼프 행정부 확대 방침 연간 100만 명 추방 목표   지난 19일 복면을 한 이민 단속 요원들이 팜스프링스 인근 메카 지역에서 이민 단속을 펼쳐 체포된 이민자를 차량에 태우고

[이민 단속] 여권 소지 시민권자들 증가
[이민 단속] 여권 소지 시민권자들 증가

무차별 단속·체포 공포 속 합법 이민자들도 불안 가중 미국 전역에서 강화된 이민 단속이 이어지면서, 합법적 시민권자들조차 일상생활 중 여권을 소지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대규모 단

금값, 1979년 이후 최대 연간 상승
금값, 1979년 이후 최대 연간 상승

올해 50번째 일일 기록 은값도 고공 동반행진 국제 금값이 연일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미국의 베네수엘라 봉쇄 등 지정학적 긴장과 불확실성이 안전자산인 금값을 밀어올리고 있

불체자 자진출국하면 지원금 3배로 ‘3천불’
불체자 자진출국하면 지원금 3배로 ‘3천불’

국토안보부가 미국을 자진해서 출국하는 불법체류 신분 이민자들에게 지급하는 ‘출국 보너스’를 3배로 늘린다고 22일 밝혔다.국토안보부는 올 연말까지 스마트폰 앱인 연방 세관국경보호국

“은·로빈후드·인공지능 주식에 집중 투자”
“은·로빈후드·인공지능 주식에 집중 투자”

올해 증시 승자와 패자은값 랠리에 주가 4배까지엔비디아·하이닉스도 인기방위 산업 주식도 ‘상종가’ 올해 글로벌 주식시장을 달군 화두는 은, 개인 투자 열풍, 인공지능(AI)이었다.

먹는 비만약 경쟁 치열 ‘위고비’ 미국 판매승인
먹는 비만약 경쟁 치열 ‘위고비’ 미국 판매승인

비만 치료제 위고비의 알약 버전이 미국에서 판매 승인을 받았다.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는 22일 연방 식품의약국(FDA)이 알약 형태의 위고비(세마글루티드 1일1회정 25㎎)에

미국 경제, 3분기 4.3% ‘깜짝 성장’

강한 소비가 성장 견인2년래 가장 높은 증가 경제가 3분기 들어 예상을 뛰어 넘은 강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연방 상무부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4.3%(전

미, 외국산 드론·부품 수입 전면 금지

점유율 1위 중국 겨냥‘국가 안보 확보 조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외국산 드론이나 관련 부품의 미국 내 수입을 금지하기로 했다. 시장 점유율이 높은 중국산 제품을 전면 차단하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