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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규제 완화로 미 기업들 '직원 백신 접종' 요구할 듯

미국뉴스 | | 2021-05-14 09: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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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마스크 착용 규제를 전격 완화하면서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 계획을 수립하던 미국 기업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고 CNN 방송이 14일 보도했다.

CDC는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대부분의 실내외 환경에서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고 방역 지침을 개정했다.

리서치·자문 업체 가트너의 연구책임자 브라이언 크롭은 이번 조치가 기업들의 직원들 사무실 복귀 작업을 훨씬 더 복잡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미국의 고용주들은 직원들이 사무실로 돌아오기 전 백신을 맞도록 의무화하고 접종 증명을 요구할 수 있다고 CNN은 전했다.

다만 연방정부의 보호 장치는 일부 예외를 인정하고 있다. 기저질환이 있는 직원은 미국 장애인보호법(ADA)에 따라 예외를 인정받을 수 있다. 또 민권법(CRA)은 종교적 신앙에 따라 백신을 거부하는 사람이 타협안을 찾을 수 있도록 한다.

또 CDC가 새 지침을 내놨지만 그렇다고 고용주가 사무실에서 마스크를 쓰도록 의무화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고 CNN은 전했다.

노동·고용 변호사 에린 매클로플린은 "민간 고용주가 법률이 요구하는 것보다 더 강한 안전 규제를 시행하려고 한다면 일반적으로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매클로플린은 기업들이 마스크를 계속 의무화하는 방안이 더 쉬운 방안이 될 것으로 봤다. 백신 접종자와 미(未)접종자를 구분할 필요 없이 일괄적으로 마스크를 쓰도록 하면 되기 때문이다.

CDC 지침과 마찬가지로 백신 접종자와 미접종자를 구분해 마스크 의무화를 차별화할 수도 있다.

하지만 CDC의 새 지침으로 더 많은 기업이 백신 접종을 의무화할 수도 있다고 CNN은 지적했다.

변호사 마크 뉴버거는 CDC의 지침 개정에 따라 "더 많은 고용주가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쪽이 추세가 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뉴버거 변호사는 "아무도 마스크를 쓰고 싶어하지 않는다. 점점 더 많은 고용주가 직원들을 사무실로 데려오고 싶어한다. 그러니 더 쉬운 방법은 '나와도 되고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돼. 백신을 맞았다는 것만 보여줘'라고 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마스크 규제 완화로 미 기업들 '직원 백신 접종' 요구할 듯
CDC가 대부분의 실내외에서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마스크를 안 써도 된다고 권고했지만 14일 워싱턴DC의 스미스소니언 국립초상화박물관 앞에서 사람들이 마스크를 쓴 채 재개장을 기다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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