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조지아주 '시민체포법' 역사의 뒤안길로

미국뉴스 | | 2021-05-11 16:16:36

시민체포법,조지아,켐프 서명,아베리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남북전쟁 당시 제정된 흑인차별법

아베리 모친 "아들 생일선물" 감사

 

 

지난해 2월 백인 남성 3명에 의한 브런스윅 흑인 청년 아모드 아베리의 총격살해 사건으로 촉발된 시민체포법 논란이 10일 브라이언 컴프 조지아 주지사의 새 법안(HB479) 서명으로 일단락됐다.

남북전쟁 당시 도망치는 노예들을 체포할 수 있는 권리를 시민들에게 부여한 시민체포법은 흑인 혹은 유색인종을 업압하는 법으로 인식돼 폐지 주장이 계속돼 왔다. 

10일 주청사에서 열린 주지사의 서명식에는 아베리의 어머니 완다 쿠퍼-존스씨가 참석해 아들의 죽음이 조지아주에 가져다 준 변화에 아들도 영예롭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았으며, 이런 변화가 짧은 시간 안에 이뤄진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법안으로 조지아주에선 범죄를 저지를 용의자를 시민들이 함부로 구금하거나 체포할 수 없게 됐다. 지난해 아베리 사건 시 경찰은 살해 용의자 3명을 시민체포법을 근거로 초동 수사 시 처벌할 수 없다고 결론지었다.

그러나 켐프 주지사의 이번 서명으로 조지아주는 시민체포법을 법전에서 제거한 첫 번째 주가 됐다. 사우스캐롤라이나, 뉴욕주가 비슷한 법안을 제정하는 과정 중이다. 조지아주는 아베리 사망 후 증오범죄법을 지난해 6월 통과시켰고, 금년 주의회는 시민체포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이날 주지사가 서명한 것이다.

새 법은 시민체포는 금지하지만 비즈니스 업주, 종업원, 보안요원 등이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의심되는 자를 짧은 기간 구금한 뒤 단속집행관에게 인계하도록 규정했으며, 자신의 관할권 바깥에서도 법집행관이 체포를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살아 있다면 지난 8일이 27번째 생일이었을 아베리의 어머니는 이날 “지난해 생일선물로 두 명의 백인 살해자가 체포됐고, 금년 생일선물로 시민체포법 개정안이 서명됐다”며 감사했다. 박요셉 기자

조지아주 '시민체포법' 역사의 뒤안길로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10일 아모드 아베리 어머니가 지켜보는 가운데 주청사에서 시민체포법 폐지를 담은 HB479 법안에 서명하고 있다.<사진=켐프 페이스북>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추방 한인 참전용사 ‘사면’… 미 귀환길 열리나
추방 한인 참전용사 ‘사면’… 미 귀환길 열리나

‘퍼플하트’ 훈장 박세준씨뉴욕 주지사, 전과 말소작년 한국행 전국적 관심추방조치 취소 신청 추진 미군에 복무하며 전투에서 부상해 ‘퍼플하트’ 훈장을 받고도 과거 범죄 전력으로 지난

‘저당=건강식’은 오해… 저당이라고 많이 먹어도 되는 건 아냐
‘저당=건강식’은 오해… 저당이라고 많이 먹어도 되는 건 아냐

“지방·감미료 더 들었었을 수도…뇌 자극해 당류 의존 ↑ 가능성”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이른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며 ‘

대한항공, 기내 와이파이 전면 무료화
대한항공, 기내 와이파이 전면 무료화

9월 미주·유럽 노선 시작향후 전 계열 항공사 확대 대한항공이 오는 9월부터 스페이스X의 저궤도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를 이용한 초고속 기내 와이파이를

한인 첫 우주비행사 조니 김, NASA 떠나 해군 복귀
한인 첫 우주비행사 조니 김, NASA 떠나 해군 복귀

아르테미스 달 탐사 후보군국제우주정거장 임무 수행우주에서 김치·쌀밥 소개도조니 김. <나사 홈페이지>  한국계 미국인 우주비행사 조니 김이 10년 가까이 몸담았던 연방

그랜드 캐년 돌발홍수… 캠핑객 20명 실종 참사
그랜드 캐년 돌발홍수… 캠핑객 20명 실종 참사

네팔 대홍수 사태에 이어 미국의 대표 국립공원인 그랜드 캐년에서도 돌발홍수가 발생해 20여 명이 실종됐다. 30일 국립공원관리국(NPS)에 따르면 전날 오후 그랜드 캐년 내 브라이

명문대 입시 ‘알짜 노하우’ 한자리에… 뜨거운 열기
명문대 입시 ‘알짜 노하우’ 한자리에… 뜨거운 열기

■ 본보 제17회 칼리지 엑스포 성료교육 전문가 4명 명강의대입 새 패러다임 제시실시간 질의응답 등 인기본보 유튜브서‘다시보기’  제17회 칼리지 엑스포 강사진들. 윗줄 왼쪽부터

“사려니 모기지 부담… 팔자니 저금리 아깝고”
“사려니 모기지 부담… 팔자니 저금리 아깝고”

■ 주택시장 ‘이중 잠금’ 심화거래도 25년래 최저 수준저매물·구매력 악화 이중고‘금리인하 없이 회복 어려워’ 전국 주택시장이 다시 얼어붙고 있다. 높은 주택가격에 이어 7%에 육

“기업은 사상 최대 이익… 근로자들은 더 가난해져”
“기업은 사상 최대 이익… 근로자들은 더 가난해져”

■ 경제 이슈 집중 분석1950년대 이후 최저 수준고물가·가계 체감경기 악화경제 불만·정치적 포퓰리즘 기업들이 사상 최대 수준의 이익을 올리고 있는 반면 근로자들이 가져가는 국민소

정치적 발언 이유 추방…연방 법원 “위헌” 판결

연방 법원이 정치적 발언을 이유로 비시민권자를 추방하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은 수정헌법 1조의 표현의 자유와 수정헌법 5조의 적법절차 원칙에 어긋난다고 판결했다. 캘리포니아 북부

[이민법칼럼] 이민비자 정책의 중대 변화

백기숙 변호사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해 온 강력한 이민비자 제한 정책에 최근 중요한 변화가 생겼다. 지난 8월21일 뉴욕 연방법원은 국무부가 75개국 국민을 대상으로 시행해 온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