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어디까지가 적정선? 뜨거워지는 인플레이션 논쟁

미국뉴스 | | 2021-05-06 09:09:32

인플레이션,논쟁,경제회복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일시적 아닌 지속될 것, 경제 회복에 악재”

“한시적인 현상, 대응 가능하고 완화될 것”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 아니며 지속될 것을 우려한다.” ―모하메드 엘 에리언 알리안츠 고문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며 5월에는 잦아 들 것이다.” ―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미국 경제가 빠르게 위기 이전으로 회복하며 인플레이션 논쟁이 격화되고 있다.

최근 뉴욕타임스(NYT)는 생필품에서 원자재에 이르기까지 가격 인상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급증하는 수요에 공급망마저 정체되면서 미국 경제 전반에 공급 부족 파문이 일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인플레이션의 규모와 지속 가능성 여부가 뜨거운 논쟁거리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통화 정책을 결정하는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는 현재 물가 상승 상황을 인정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을 크게 우려하지 않고 있는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이는 일시적인 것이며 통제하기 어려운 인플레이션으로 확대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현재 물가 급등은 경제가 다시 회복되고 소비자들이 소비를 다시 시작함에 따라 일어나는 일시적인 단기 현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월가를 중심으로 투자전문가와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경제 활동이 재개되면서 소비자들의 소비가 늘어나고 연방정부의 지원금이 유입되는 현 상황이 인플레이션으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라고 경고하고 있다.

그렇다면 인플레이션의 정도와 크기는 어느 정도일까?

NYT에 따르면 인플레이션 여부를 규정짓는 중요한 지수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먼저 연준이 인플레이션 지표로 삼고 있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이 있다. 연방 상무부가 작성하는 지표다. 3월 개인소비지출은 전년 동월에 비해 2.3%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변동성이 높은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core) PCE도 전년에 비해 1.8% 상승했다.

연방노동부가 산출하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보다 0.6%, 전년 대비 2.6% 상승했다. 올해 전체 상승률 역시 2.6%로 예상되고 있다. 이미 연준 목표치인 2%를 넘었다.

도매 가격으로 조사하는 농산물 가격 지수 역시 3월 기준으로 전년에 비해 4.2% 상승해 2011년 이래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시건대가 조사한 내년도 기대인플레이션은 3월 기준 3.1%까지 올라와 있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 연준에게 남은 선택지는 물가 상승을 방관하거나 아니면 금리 인상 카드를 꺼내 드는 것 등 양자택일이라고 신문은 예상했다.

금리 인상은 주식 투자자들에게는 큰 타격일 수밖에 없다. 금리 차액을 노리고 채권 투자에 자금이 몰리며 기업은 고이율의 자금을 끌어 다 쓰게 된다. 모두 자산 가치에는 악영향을 줄 소재들이다.

이런 와중에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매우 큰 인플레이션이 올 것”이라고 언급한 것과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이 나오면서 인플레이션 논쟁에 다시 불을 붙이는 계기가 됐다.

인플레이션 논쟁에 남은 변수는 미국인들의 임금 인상이다. 고용확대에 따라 임금 상승 현상이 동반되는 물가 인상이라면 연준의 경기 과열 해소를 위해 금리 인상 가능성 역시 커질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남상욱 기자>

어디까지가 적정선? 뜨거워지는 인플레이션 논쟁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계속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금융당국은 아직은 통제 가능하고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로이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헉’오바마케어 보험료가 연 4만불?
‘헉’오바마케어 보험료가 연 4만불?

■ 보조금 중단 가시화 보험료 급등 사례 속출“전국 수백만 가정 영향”가입자들 대안마련‘부심’“보장 범위·비용 따져야”  민주당의 척 슈머 연방상원 원내대표가 지난 11일 의회에서

연말 여행객 최다
연말 여행객 최다

TSA 검색대에 긴 줄 올해 연말연시 여행 시즌에 항공편 이용객이 사상 최대에 이를 것으로 22일 연방 교통안전청(TSA)이 예측했다.TSA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내달 4일까지

1,480원까지 돌파한 환율…“내년에도 고공 행진”
1,480원까지 돌파한 환율…“내년에도 고공 행진”

8개월 만에 최고 수준1,500원대 돌파 가능도  한국정부 대책마련 발표고물가·경기위축·양극화 원·달러 환율이 1,480원까지 돌파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서울

한화, 미국서 소송 취하…상호관세 반환 내용
한화, 미국서 소송 취하…상호관세 반환 내용

미국에서 수입 원자재로 태양광 모듈을 생산하는 한화큐셀이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관세 반환 소송을 제기했다가 취하했다. 한화큐셀은 한화큐셀의 미국 법인이 지난 18일 ‘트럼프 대통

파워볼, 당첨금  17억 달러로 껑충
파워볼, 당첨금 17억 달러로 껑충

당첨시 약 16억 달러가 걸려 있던 미국 복권 '파워볼'의 1등 당첨자가 이번에도 나오지 않아, 다음 회차의 1등 당첨금(잭팟)이 17억 달러로 뛰게 됐다고 AP통신이 22일 전했

20%만“트럼프 덕에 살림살이 나아졌다”
20%만“트럼프 덕에 살림살이 나아졌다”

트럼프 경제정책 조사 미국민 경제상황 비관75%가‘C 등급 이하’A 등급은 5%에 불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덕분에 살림살이가 나아졌다고 생각하는 미국인은 5명 중 1명에도 미치지

챗GPT, 이용자 나이 판별도구 도입

‘미성년 방치’연쇄소송13~18세 부모동의 필수 청소년들이 챗GPT와 대화한 이후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비판과 소송에 직면한 오픈AI가 이용자의 나이를 판별하는

베네수엘라 봉쇄에 금·은 값 또 최고
베네수엘라 봉쇄에 금·은 값 또 최고

미국의 베네수엘라 봉쇄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며 대표적인 안전 자산인 금과 은의 가격이 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2일 국제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4,404

올해 AI로 전국 일자리 5만5,000개 증발

1~11월 총 117만개 증발기업들 인건비 비용 감축 올해 미국에서 인공지능(AI)을 사유로 한 인원 감축으로 5만4,000여개의 일자리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매체 CNB

공정위, 대한항공 마일리지 통합안 보완명령
공정위, 대한항공 마일리지 통합안 보완명령

“사용방안 더 늘리라” 마일리지 1년새 9.4%↑ 한국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 결합을 앞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통합방안에 보완 명령을 내렸다.공정위는 마일리지를 이용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