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6년된 중고차, 한달새 1,500달러나 오르다니…”

미국뉴스 | | 2021-05-05 09:09:10

중고차,가격올라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LA에 거주하는 한인 K모(33)씨는 이번 달에 보유하고 있던 중고 자동차를 판매하면서 중고차 가격에 놀랐다고 했다. 2015년산 세단형 중고차의 마일리지는 약 7만8,000마일로 로컬 딜러십이 지난 3월에 4,850달러에 매입 의사를 밝혔지만 K씨는 켈리 블루 북의 제시 가격보다 낮은 가격이라 판매를 거절했다. K모씨는 지난달 말 6,400달러의 매입가를 제안한 카맥스(CarMax)에 자신의 중고차를 넘겨 주었다. 불과 1달 사이에 1,500달러가 오른 가격이다. K씨는 “옳은 결정을 했지만 사실 예상하지 못한 가격이었다”며 “기대 이상의 목돈이 생겨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중고 자동차 가격이 급상승하면서 LA를 비롯한 미국 내 중고 자동차 시장이 활황세를 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렌터카 업체들이 신차 부족으로 중고차 시장으로 몰린 데다가 경기부양지원금으로 현금 여유가 생긴 개인 소비자들까지 중고차 구매에 뛰어들면서 중고차 수요가 공급을 앞질러 가격 상승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고 LA 타임스가 4일 보도했다.

 

자동차 정보업체 ‘콕스’(Cox)에 따르면 지난달 4일 현재 LA 카운티에서 매물 나온 중고차 수는 대략 10만1,000대로, 이는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12% 줄어든 것이며 2019년에 비하면 18%나 감소한 수치다.

 

이에 반해 중고차 가격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4일 현재 LA 카운티의 중고차 평균 판매 가격은 2만2,963달러로, 전년 대비 12%, 2019년과 비교하면 14% 상승한 가격이다.

 

LA 카운티의 중고차 판매 가격 상승세는 공급 물량 부족에 따른 현상이라고 매체는 지적했다.

 

중고차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렌터카 업체들이다.

 

전통적으로 렌터카 업체들은 신차를 대량으로 구매해, 12~18개월 정도 임대를 통해 수입을 올리고 난 뒤, 중고차 시장에 매각해 또 다른 이익을 챙기는 것이 일반적인 사업 운영 방식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여행 수요가 급감하면서 렌터카 업체들도 타격을 입으면서 보유하고 있던 렌트용 차량을 대부분 처분했다. 최근 다시 렌터카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신차를 구하기가 어렵게 되자 렌터카 업체들이 중고차 매입에 나서면서 중고차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작요하고 있는 것이다.

 

개인 소비자들 역시 신차와 중고차 수요 증가에 한몫하고 있다.

 

경기부양지원금과 세금환급금 등 여유 현금을 보유한 개인 소비자들은 자동차 구입에 나서고 있지만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으로 신차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자 중고차 시장으로 쏠리면서 중고차 가격 상승 불길에 기름 역할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콕스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1달 동안 LA 지역에서만 판매된 중고차는 8만6,994대로 전년에 비해 무려 52%나 증가했다. 중고차 수요가 그만큼 증가했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중고차 수요에 증가에 따라 매물이 부족한 현상은 비단 LA 지역에 그치지 않고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4일을 기준으로 미 전역에서 남아 있는 중고차 매물은 약 210만대로 전년에 비해 25%나 줄어들었다. 이에 반해 중고차 전국 평균 가격은 2만1,522달러로 전년 보다 12%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상욱 기자>

 

“6년된 중고차, 한달새 1,500달러나 오르다니…”
 렌터카 업체들까지 신차를 구하지 못해 중고차 매입에 나서면서 중고차 시장은 매물 부족으로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로이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추방 한인 참전용사 ‘사면’… 미 귀환길 열리나
추방 한인 참전용사 ‘사면’… 미 귀환길 열리나

‘퍼플하트’ 훈장 박세준씨뉴욕 주지사, 전과 말소작년 한국행 전국적 관심추방조치 취소 신청 추진 미군에 복무하며 전투에서 부상해 ‘퍼플하트’ 훈장을 받고도 과거 범죄 전력으로 지난

‘저당=건강식’은 오해… 저당이라고 많이 먹어도 되는 건 아냐
‘저당=건강식’은 오해… 저당이라고 많이 먹어도 되는 건 아냐

“지방·감미료 더 들었었을 수도…뇌 자극해 당류 의존 ↑ 가능성”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이른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며 ‘

대한항공, 기내 와이파이 전면 무료화
대한항공, 기내 와이파이 전면 무료화

9월 미주·유럽 노선 시작향후 전 계열 항공사 확대 대한항공이 오는 9월부터 스페이스X의 저궤도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를 이용한 초고속 기내 와이파이를

한인 첫 우주비행사 조니 김, NASA 떠나 해군 복귀
한인 첫 우주비행사 조니 김, NASA 떠나 해군 복귀

아르테미스 달 탐사 후보군국제우주정거장 임무 수행우주에서 김치·쌀밥 소개도조니 김. <나사 홈페이지>  한국계 미국인 우주비행사 조니 김이 10년 가까이 몸담았던 연방

그랜드 캐년 돌발홍수… 캠핑객 20명 실종 참사
그랜드 캐년 돌발홍수… 캠핑객 20명 실종 참사

네팔 대홍수 사태에 이어 미국의 대표 국립공원인 그랜드 캐년에서도 돌발홍수가 발생해 20여 명이 실종됐다. 30일 국립공원관리국(NPS)에 따르면 전날 오후 그랜드 캐년 내 브라이

명문대 입시 ‘알짜 노하우’ 한자리에… 뜨거운 열기
명문대 입시 ‘알짜 노하우’ 한자리에… 뜨거운 열기

■ 본보 제17회 칼리지 엑스포 성료교육 전문가 4명 명강의대입 새 패러다임 제시실시간 질의응답 등 인기본보 유튜브서‘다시보기’  제17회 칼리지 엑스포 강사진들. 윗줄 왼쪽부터

“사려니 모기지 부담… 팔자니 저금리 아깝고”
“사려니 모기지 부담… 팔자니 저금리 아깝고”

■ 주택시장 ‘이중 잠금’ 심화거래도 25년래 최저 수준저매물·구매력 악화 이중고‘금리인하 없이 회복 어려워’ 전국 주택시장이 다시 얼어붙고 있다. 높은 주택가격에 이어 7%에 육

“기업은 사상 최대 이익… 근로자들은 더 가난해져”
“기업은 사상 최대 이익… 근로자들은 더 가난해져”

■ 경제 이슈 집중 분석1950년대 이후 최저 수준고물가·가계 체감경기 악화경제 불만·정치적 포퓰리즘 기업들이 사상 최대 수준의 이익을 올리고 있는 반면 근로자들이 가져가는 국민소

정치적 발언 이유 추방…연방 법원 “위헌” 판결

연방 법원이 정치적 발언을 이유로 비시민권자를 추방하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은 수정헌법 1조의 표현의 자유와 수정헌법 5조의 적법절차 원칙에 어긋난다고 판결했다. 캘리포니아 북부

[이민법칼럼] 이민비자 정책의 중대 변화

백기숙 변호사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해 온 강력한 이민비자 제한 정책에 최근 중요한 변화가 생겼다. 지난 8월21일 뉴욕 연방법원은 국무부가 75개국 국민을 대상으로 시행해 온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