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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씽씽’ 올 역대최고 실적 넘본다

미국뉴스 | | 2021-04-27 10: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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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가 코로나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지난 3월, 또 올해 1분기에 미국 시장에서 역대급 판매실적을 기록하면서 올해 이같은 신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특히 현대·기아차의 이같은 실적은 미국과 일본의 경쟁사와 비교해도 가장 높은 판매 신장세를 기록한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2016년 142만2,603대 판매로 미국 시장 진출 이후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한 이후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 연속 판매량이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판매 신기록 경신 기대를 모았으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상당한 타격을 받았고 이는 모든 자동차 제조사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현대·기아차는 물론 자동차 업계는 현대·기아차가 이같은 1분기 판매 신장세를 이어갈 때 올해 무난히 130만대 돌파는 물론 2016년 달성한 판매 신기록까지 추월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현대·기아차의 이같은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해 무엇보다 지난 수년간 추진해온 SUV 라인업 확대전략이 마침내 빛을 보고 있다고 평가한다. 사실 현대·기아차는 미국 시장에서 자동차 시장이 빠르게 SUV와 트럭으로 재편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시기적절하게 대체하지 못했다. 2017년과 2018년 판매 부진은 상당 부분 SUV 라인업 부재에서 발생했다는 분석이다.

 

그렇지만 현대·기아차는 2018년, 2019년부터 자동차 제조사 역사 상 전례가 없는 대대적인 SUV 라인업 확대에 나섰고 현재는 자동차 제조사 중 가장 많은 SUV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고 전체 판매에서 SUV 차량의 판매비중도 자동차 제조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현대차의 경우 플래그십 SUV인 팰리세이드를 비롯, 싼타페, 투싼, 코나, 베뉴, 넥쏘 등 6개 모델로 구성된 SUV 군단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서 판매되는 현대차 모델 11개의 절반을 넘는다. 기아차도 플래그십 SUV 모델인 텔루라이드를 위시해 쏘렌토, 스포티지, 니로, 쏘울, 셀토스, 카니발 등 비승용차 모델이 7개로 전체 13개 모델의 절반을 넘는다.

 

이같은 다양한 크기와 가격대의 SUV 라인업은 현대·기아차 판매 신장의 일등공신이다.

 

지난 3월 현대차가 판매한 7만5,403대 중 SUV 판매 비중은 3분의 2가 넘는 65.6%, 4만9,480대에 달한다. 기아차도 3월 판매량 6만6,523대 중 SUV 등 비승용차 비중이 65.2%인 4만3,370대를 기록했다.

 

여기에 최근 인기가 늘고 있는 제네시스도 올해 판매 신장세에 가세하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SUV 모델들은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와 연방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실시하는 객관적인 안전심사에서 일제히 최고등급을 받고 있으며 디자인과 성능, 가성비 측면에서 미국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변수는 최근 불거지고 있는 자동차 반도체 부족사태다.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이 판매에 타격을 준 것처럼 올해는 반도체 부족사태로 인해 늘어나는 수요를 현대·기아차가 시기적절하게 딜러와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조환동 기자>

현대·기아차 ‘씽씽’ 올 역대최고 실적 넘본다
현대·기아차 ‘씽씽’ 올 역대최고 실적 넘본다

 

현대·기아차 ‘씽씽’ 올 역대최고 실적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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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분기 미국시장에서 기아차는 포르테(위쪽), 현대차는 투싼이 가장 많이 팔리며 판매 신장세를 이끌었다. [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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