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가임기 여성 10% 앓는 다낭성난소증후군, 당뇨병까지 유발

미국뉴스 | | 2021-04-23 10:10:53

다낭성난소증후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난임 원인으로 꼽히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은 20~30대 여성에게 많이 나타난다. 최근엔 나이에 상관없이 가임기 여성에서 5~10% 정도나 발생할 정도다. 초경 시기가 빨라지고 서구식 식습관에 따라 과체중이나 비만 청소년이 증가하고 있어 최근엔 10대에서도 다낭성난소증후군의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생리 횟수 1년에 8회 미만이라면

다낭성난소증후군이 문제 되는 이유는 다양한 질환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질환이 배란장애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있으면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로 이어지는 호르몬 분비 이상으로 안드로겐(남성호르몬)이 과다 분비되고, 배란이 잘 되지 않는다.

△생리 횟수가 1년에 8회 미만 △생리 주기 35일 이상 △두 달에 한 번 생리를 건너뛰는 등 주기가 불규칙함 △석 달 이상 생리가 이어지지 않음 등의 증상이 있으면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배란이 잘 되지 않아 불임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배란 장애가 있는 불임 여성의 30~75%가 다낭성난소증후군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김영선 경희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는 복부 비만, 고혈압, 높은 혈당, 고중성지방혈증, 낮은 HDL 콜레스테롤혈증 가운데 세 가지 이상의 증상이 동반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김 교수는 “체중이 과도하게 증가하지 않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면 고안드로겐혈증으로 인한 다모증, 남성형 탈모, 여드름 등의 임상적 증상 발현을 어느 정도 억제할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인 당뇨병이나 심혈관계 질환 및 자궁내막암에 대한 예방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검사로 정확히 알 수 있지만 청소년기에는 산부인과 방문을 꺼려 조기 발견하는 경우가 적다. 특히 10대 청소년일 때는 연령대에 맞는 검사법을 시행한다.

김 교수는 “생리 불순 증상이 3개월 이상 나타나고 생리 양이 적거나 갑자기 많아진다면 전문의에게 진료해 정확한 진단과 조기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산부인과에선 일반적으로 피임약 등의 호르몬 치료를 진행한다. 청소년기에 피임약 같은 호르몬 치료를 장기간 진행하면 아직 성숙되지 않은 난소에 강한 자극과 함께 난소 기능도 떨어뜨릴 위험이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 2배 높아

한국 여성은 다낭성난소증후군이어도 정상 체중인 비율이 높고, 비만 여부에 상관없이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박현태ㆍ류기진 고려대 안암병원 산부인과 교수팀이 국민건강보험 표본 코호트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15~44세 여성 6,811명의 2003~2012년 10년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연구 결과는 미국생식의학회 학술지(Fertility and Sterility) 최신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있는 1,136명과 5,675명의 대조군으로 구분해 조사한 결과,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있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제2형 당뇨병의 발병 위험이 2.6배 증가했다. 반면 체질량 지수(BMI)나 가족력, 콜레스테롤 수치 등과는 유의한 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

류 교수는 “기존 연구들은 주로 비만이 많고 다낭성난소증후군의 비율이 높은 서양 여성들을 대상으로 시행돼 비만 유병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한국인에 대한 연구는 부족했다”며 “국내 빅데이터를 통한 이번 연구로 다낭성난소증후군 진단 후 대사성 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한 진료 프로세스 및 가이드라인을 정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가임기 여성 10% 앓는 다낭성난소증후군, 당뇨병까지 유발
식습관이 서구화하는 데다 비만 인구 증가로 난임 원인인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젊은 여성에게서 늘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뱅크오브호프 ‘2026 호프 장학금’ 마감 임박
뱅크오브호프 ‘2026 호프 장학금’ 마감 임박

5월 1일까지 온라인 접수60명 선발·각각 2,500달러한인기업 최대 장학 사업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 산하 호프 장학 재단이 운영하는 ‘2026 호프 장학금’ 신청 마

“DACA ‘추방재판’ 자동종료 안된다”
“DACA ‘추방재판’ 자동종료 안된다”

이민항소위, 1심 판결 뒤집어  ‘드리머’ 보호막 약화 우려 연방법무부 산하 이민 항소심이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DACA) 수혜자의 추방을 용이하게 하는 결정을 내려 파장이 일고

구영회 실축에 배꼽 잡다 뇌종양 발견한 남성…기적 같은 생존기
구영회 실축에 배꼽 잡다 뇌종양 발견한 남성…기적 같은 생존기

수술로 생명 구해…구영회 측은 인터뷰 요청에 무응답  미국프로풋볼(NFL) 한국계 키커 구영회(31)의 어처구니없는 실축이 한 남성의 목숨을 살린 사연이 전해졌다.킥 실수를 보고

방탄소년단,공연지 엘파소서 특별상…'BTS 위크엔드' 선포
방탄소년단,공연지 엘파소서 특별상…'BTS 위크엔드' 선포

엘파소 선 볼 스타디움서 한국 가수 첫 공연…현지 기관 " 7천500만달러 경제 효과"그룹 방탄소년단(BTS)[방탄소년단 엑스(X·옛 트위터). 재판매 및 DB 금지] 그룹 방탄소

트럼프 정부, 이민단속 강경 일변도 속도 조절
트럼프 정부, 이민단속 강경 일변도 속도 조절

무영장 주택진입 금지 ICE 명칭 변경 검토 트럼프 행정부가 강경 일변도로 추진해온 이민 단속 정책에서 일부 조정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연방 당국이 사법 영장 없는 주택 강제 진

만찬장 총격범 ‘대통령 암살미수’ 기소
만찬장 총격범 ‘대통령 암살미수’ 기소

총기운반·발사 등 총 3건유죄시 최대 종신형 가능 27일 연방 법무부 토드 블란치(왼쪽 두 번째) 장관대행 등이 총격범이 사용한 샷건 등을 공개하고 있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

트럼프 발언에 뉴욕증시 ‘최고·최악의 날’
트럼프 발언에 뉴욕증시 ‘최고·최악의 날’

취임 후 증시 주가 분석‘트럼프 입’에 영향 받아기업실적·경제지표 넘어“시장에 불필요한 변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트루스소셜 게시물이 미국 증시의 변동성을 좌우하는 핵심

4월 주택시장 지수 작년 9월 이후 최저

주택 건축업체들의 심리가 4월에 큰 폭으로 꺾였다. 27일 전미주택건설협회(NAHB)는 4월 주택시장지수(HMI)가 전월 대비 4포인트 하락한 3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25

“올해 내내 유가·개솔린 고공행진”

골드만·모건스탠리 전망 국제 유가가 올해 내내 높은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소매 개솔린 가격이 운전자들에게 상당한 재정 부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골드만삭스의 단 스트루

100만 달러 내면 영주권 준다더니 ‘트럼프 골드카드’ 발급은 단 1건
100만 달러 내면 영주권 준다더니 ‘트럼프 골드카드’ 발급은 단 1건

러트닉 상무 의회 증언“수백명 대기” 주장에도 실제는 실적 저조 논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하워드 러트닉 연방 상무장관이 ‘골드카드’ 제도를 발표하던 모습. [로이터]  도널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