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바이든 “난민수용 늘리겠다”

미국뉴스 | | 2021-04-19 10:10:09

바이든,난민수용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난민 수용 인원을 도널드 트럼프 전 정부 시절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가 역풍에 부딪히자 하루 만에 “더 늘리겠다”며 진화에 나섰다고 로이터통신이 17일 보도했다. 다만 어느 정도로 더 늘릴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전날 바이든 대통령은 2021년 회계연도의 난민 수용 인원을 역대 최저 수준인 1만5,000명으로 제한하는 ‘긴급 재가’에 서명, 트럼프 전 정부가 지난 9월 설정한 규모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는 미국 국경에 도착한 뒤 입국을 요청하는 이민자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보호 프로그램과는 다르다. 난민 수용은 특정 사유로 인해 사전에 미국으로 망명을 요청한 사람을 심사한 뒤 받아들이는 절차다.

 

지난 2월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난민 수용 인원을 6만2,500명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한 적 있어, 새로운 정책을 기대했던 인권단체와 민주당은 이번 결정에 크게 반발했다. 이에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 재가가 일시적이며 최종 수용 인원은 내달 15일까지 정해질 것이라고 해명했다. 다만 애초 내세웠던 목표치는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고 부연했다.

 

사안을 잘 아는 한 소식통은 최근 몇 달 새 많은 이민자가 한꺼번에 미국·멕시코 국경을 넘어오고 있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이런 조심스러운 접근은 이런 시기에 난민 수용을 늘리는 것에 대한 우려와 관련 있다고 로이터에 전했다. 또 미국이 너무 열려있다는 인상을 주지 않으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이에 바이든 행정부는 난민 정책을 처음부터 다시 구상하느라 시간이 걸릴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앞서 7일 AP 통신에 “전임 행정부가 망가뜨린 난민 정책을 처음부터 다시 짜고 있다”며 양해를 구한 바 있다.

바이든 “난민수용 늘리겠다”
 미국 국경에서 난민 신청을 한 이민자들이 코로나19 검사 후 텍사스주 앨런의 임시 수용시설로 들어가고 있다. [로이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헉’오바마케어 보험료가 연 4만불?
‘헉’오바마케어 보험료가 연 4만불?

■ 보조금 중단 가시화 보험료 급등 사례 속출“전국 수백만 가정 영향”가입자들 대안마련‘부심’“보장 범위·비용 따져야”  민주당의 척 슈머 연방상원 원내대표가 지난 11일 의회에서

연말 여행객 최다
연말 여행객 최다

TSA 검색대에 긴 줄 올해 연말연시 여행 시즌에 항공편 이용객이 사상 최대에 이를 것으로 22일 연방 교통안전청(TSA)이 예측했다.TSA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내달 4일까지

1,480원까지 돌파한 환율…“내년에도 고공 행진”
1,480원까지 돌파한 환율…“내년에도 고공 행진”

8개월 만에 최고 수준1,500원대 돌파 가능도  한국정부 대책마련 발표고물가·경기위축·양극화 원·달러 환율이 1,480원까지 돌파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서울

한화, 미국서 소송 취하…상호관세 반환 내용
한화, 미국서 소송 취하…상호관세 반환 내용

미국에서 수입 원자재로 태양광 모듈을 생산하는 한화큐셀이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관세 반환 소송을 제기했다가 취하했다. 한화큐셀은 한화큐셀의 미국 법인이 지난 18일 ‘트럼프 대통

파워볼, 당첨금  17억 달러로 껑충
파워볼, 당첨금 17억 달러로 껑충

당첨시 약 16억 달러가 걸려 있던 미국 복권 '파워볼'의 1등 당첨자가 이번에도 나오지 않아, 다음 회차의 1등 당첨금(잭팟)이 17억 달러로 뛰게 됐다고 AP통신이 22일 전했

20%만“트럼프 덕에 살림살이 나아졌다”
20%만“트럼프 덕에 살림살이 나아졌다”

트럼프 경제정책 조사 미국민 경제상황 비관75%가‘C 등급 이하’A 등급은 5%에 불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덕분에 살림살이가 나아졌다고 생각하는 미국인은 5명 중 1명에도 미치지

챗GPT, 이용자 나이 판별도구 도입

‘미성년 방치’연쇄소송13~18세 부모동의 필수 청소년들이 챗GPT와 대화한 이후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비판과 소송에 직면한 오픈AI가 이용자의 나이를 판별하는

베네수엘라 봉쇄에 금·은 값 또 최고
베네수엘라 봉쇄에 금·은 값 또 최고

미국의 베네수엘라 봉쇄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며 대표적인 안전 자산인 금과 은의 가격이 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2일 국제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4,404

올해 AI로 전국 일자리 5만5,000개 증발

1~11월 총 117만개 증발기업들 인건비 비용 감축 올해 미국에서 인공지능(AI)을 사유로 한 인원 감축으로 5만4,000여개의 일자리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매체 CNB

공정위, 대한항공 마일리지 통합안 보완명령
공정위, 대한항공 마일리지 통합안 보완명령

“사용방안 더 늘리라” 마일리지 1년새 9.4%↑ 한국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 결합을 앞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통합방안에 보완 명령을 내렸다.공정위는 마일리지를 이용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