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성인 절반 최소 1회 백신 접종…하루 확진 2주새 8%↑

미국뉴스 | | 2021-04-18 10:10:07

미국,성인,절반,백신접종,코로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성인 중 1회 이상 접종자 49.7%…65세 이상에선 80.7%

백신 접종으로 방역 조처 완화하면서 신규 확진자는 증가세

 

미국에서 성인의 절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최소 1회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곳곳에서 방역 조처를 완화하며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집계에 따르면 17일 오전 6시 기준 18세 이상 성인 중 1억2천832만 명이 적어도 1회 접종을 끝냈다.

 

전체 18세 이상 중 49.7%에 해당하는 수치로, 두 명 중 한 명은 백신을 맞은 것이다.

 

특히 65세 이상 성인 중에는 80.7%인 4천416만 명이 최소 1차례 접종했다.

면역 형성에 필요한 접종을 모두 끝낸 이는 18세 이상 기준 8천220만 명으로 31.8%였고, 65세 이상 중에는 이 비율이 65.3%로 나타났다.

투여된 백신은 종류별로 화이자 백신이 1억708만 회 분으로 가장 많고, 모더나 백신도 9천71만 회 분이 쓰였다. 존슨앤드존슨의 얀센 백신은 790만 회가 투여됐다.

 

미국은 전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이 빠른 곳이지만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집계에 따르면 16일 기준 이전 일주일간 미국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7만117명이었다. 2주 전 평균치보다 8% 많아졌고, 같은 기간에 입원율 평균치도 9% 올랐다.

다만 일일 사망자 평균치는 940명으로 2주 전보다 12% 줄었다.

특히 미시간주에서 확진자가 두드러지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전국 신규 확진자의 약 10%가 미시간에서 나오며, 전국에서 확진 사례가 가장 많은 도시 지역 17곳 중 16곳이 미시간에 있다고 NYT는 설명했다.

이는 방역 조처를 완화한 결과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은 분석했다. 미시간주는 지난해 3월에는 전국에서 손꼽을 정도로 강력한 제한 조처를 도입해 일정한 방역 성과를 냈지만, 최근 재확산 국면에선 엄격한 통제 대신 백신 접종에 주력하고 있다.

워싱턴주도 지난 2월 700명 정도였던 신규 확진자가 최근 1천명을 넘는 등 확산세가 심상찮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제이 인슬리 워싱턴 주지사는 4차 대유행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4차 유행 문턱' 미국서 백신 접종 나선 시민들(아티저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진입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잇따른 가운데 지난 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아티저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해 줄지어 서 있다.leekm@yna.co.kr

앞으로 접종 속도는 더 빨라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지금까지 의료진, 고령자, 기저질환자 등에 접종 우선권을 줬지만 19일부터는 모든 성인이 백신 접종 자격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비록 얀센 백신의 경우 투여자 중 극히 일부에서 혈전 현상이 발생해 사용 중단 권고가 내려져 있지만, 물량이 충분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만으로도 대처가 가능한 상황이다.

미 당국은 얀센 백신 중단 이후 물량 부족보다는 오히려 백신 기피증이 커져 접종 행렬이 줄어들까 더 우려하며 접종을 독려하는 분위기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미국이 유럽 등 다른 나라보다 더 효과적으로 백신을 배포해 왔다며 향후 몇 주간 면역 형성에 필요한 접종을 완전히 끝낸 이들의 비율이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

 

성인 절반 최소 1회 백신 접종…하루 확진 2주새 8%↑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한 고등학교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소에서 지난 12일 의료진이 백신 접종자들의 건강 상태를 관찰하며 조언을 해주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헉’오바마케어 보험료가 연 4만불?
‘헉’오바마케어 보험료가 연 4만불?

■ 보조금 중단 가시화 보험료 급등 사례 속출“전국 수백만 가정 영향”가입자들 대안마련‘부심’“보장 범위·비용 따져야”  민주당의 척 슈머 연방상원 원내대표가 지난 11일 의회에서

연말 여행객 최다
연말 여행객 최다

TSA 검색대에 긴 줄 올해 연말연시 여행 시즌에 항공편 이용객이 사상 최대에 이를 것으로 22일 연방 교통안전청(TSA)이 예측했다.TSA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내달 4일까지

1,480원까지 돌파한 환율…“내년에도 고공 행진”
1,480원까지 돌파한 환율…“내년에도 고공 행진”

8개월 만에 최고 수준1,500원대 돌파 가능도  한국정부 대책마련 발표고물가·경기위축·양극화 원·달러 환율이 1,480원까지 돌파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서울

한화, 미국서 소송 취하…상호관세 반환 내용
한화, 미국서 소송 취하…상호관세 반환 내용

미국에서 수입 원자재로 태양광 모듈을 생산하는 한화큐셀이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관세 반환 소송을 제기했다가 취하했다. 한화큐셀은 한화큐셀의 미국 법인이 지난 18일 ‘트럼프 대통

파워볼, 당첨금  17억 달러로 껑충
파워볼, 당첨금 17억 달러로 껑충

당첨시 약 16억 달러가 걸려 있던 미국 복권 '파워볼'의 1등 당첨자가 이번에도 나오지 않아, 다음 회차의 1등 당첨금(잭팟)이 17억 달러로 뛰게 됐다고 AP통신이 22일 전했

20%만“트럼프 덕에 살림살이 나아졌다”
20%만“트럼프 덕에 살림살이 나아졌다”

트럼프 경제정책 조사 미국민 경제상황 비관75%가‘C 등급 이하’A 등급은 5%에 불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덕분에 살림살이가 나아졌다고 생각하는 미국인은 5명 중 1명에도 미치지

챗GPT, 이용자 나이 판별도구 도입

‘미성년 방치’연쇄소송13~18세 부모동의 필수 청소년들이 챗GPT와 대화한 이후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비판과 소송에 직면한 오픈AI가 이용자의 나이를 판별하는

베네수엘라 봉쇄에 금·은 값 또 최고
베네수엘라 봉쇄에 금·은 값 또 최고

미국의 베네수엘라 봉쇄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며 대표적인 안전 자산인 금과 은의 가격이 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2일 국제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4,404

올해 AI로 전국 일자리 5만5,000개 증발

1~11월 총 117만개 증발기업들 인건비 비용 감축 올해 미국에서 인공지능(AI)을 사유로 한 인원 감축으로 5만4,000여개의 일자리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매체 CNB

공정위, 대한항공 마일리지 통합안 보완명령
공정위, 대한항공 마일리지 통합안 보완명령

“사용방안 더 늘리라” 마일리지 1년새 9.4%↑ 한국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 결합을 앞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통합방안에 보완 명령을 내렸다.공정위는 마일리지를 이용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