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오퍼 수락 기뻐하긴 일러… 집 열쇠 받기까지‘산 넘어 산’

미국뉴스 | | 2021-04-16 09:09:06

오퍼수락,집열쇠,부동산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셀러가 오퍼를 수락했다고 해서 내 집이 마련됐다는 생각은 착각이다. 열쇠를 넘겨받기 전까지 넘어야 할 ‘산’들이 많다. 가장 넘기 힘든 산은 모기지 대출 승인을 받는 일이고 이 밖에도 여러 절차를 처리해야 셀러의 집이 내 집이 된다. 각 절차별로 정해진 기한이 있기 때문에 이 기한 내에 처리해야 불필요한 지연 없이 주택 구입을 마무리 지을 수 있다. 온라인 부동산 업체 레드핀이 주택 구입 시 중요한 절차와 주의 사항을 정리해봤다. 

 

에스크로 마감 안 되면 모든 노력 물거품

마감까지 챙겨야 할 중요한 에스크로 절차들

 

◇ 모기지 대출 신청

주택 구입을 좌우하는 모기지 대출 승인 절차는 오퍼 수락 직후부터 에스크로가 마감될 때까지 진행된다. 이 기간 중 대출 은행이 요구하는 각종 서류를 지체 없이 제출해야 기한 내에 승인을 받게 된다. 셀러가 오퍼를 수락하자마자 대출 은행 측에 승인 절차를 위해 필요한 서류가 무엇인지 문의하고 그동안 준비한 서류 중 빠진 서류가 없는지 확인한다. 대출 최종 승인 전까지 은행 측과 긴밀한 연락을 주고받아야 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여행 계획을 세우지 않는 것이 좋다. 

규정에 의해 대출 신청 뒤 3일 내에 은행은 이자율과 수수료 비용이 기재된 대출 견적서를 제공해야 한다. 견적서를 꼼꼼히 살펴보고 이자율 ‘고정’(Lock-In) 신청 여부를 결정한다. 이자율 고정 기간이 길수록 비용이 따르지만 요즘처럼 이자율이 오르는 시기에는 이자율을 고정시키는 것이 유리하다. 

대출 승인 전 바이어의 크레딧과 소득을 재확인하는 은행이 많아졌다. 따라서 크레딧 점수에 영향을 줄만한 구입을 자제하는 한편 소득 변동 또는 직장 이동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 타이틀 보험 업체 선정

대출 승인 조건 중 타이틀 보험 가입 규정이 있다. 타이틀 보험은 바이어 연체 발생 시 은행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다. 타이틀 보험 업체는 바이어가 선정할 수 있지만 대개 부동산 에이전트를 통해 타이틀 보험 업체를 소개받는 경우가 많다. 만약 바이어가 직접 선정하려면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서두르는 편이 좋다.  

선정된 타이틀 보험 업체는 에스크로 개시와 함께 해당 매물에 대한 소유권 관련 기록을 조사해서 바이어에게 보고한다. 소유권 상의 오류나 채무 사항 등 중요한 내용이 기재되기 때문에 서둘러 검토한 뒤 주택 구매 계약서에 명시된 기한 내에 오류 정정 또는 주택 구입 여부를 결정지어야 한다.  

 

◇ 홈 인스펙션

셀러가 오퍼를 수락하자마자 홈 인스펙션 일정을 잡아야 한다. 홈 인스펙션은 매물 상태를 점검하는 절차로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일정 잡기가 상당히 까다로워졌다. 홈 인스펙션 역시 에이전트를 통해 선정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바이어가 직접 알아보려면 서두르는 것이 좋다. 

홈 인스펙션 일정은 최대한 빨리 잡고 결과에 대해 셀러 측과 상의하도록 한다. 홈 인스펙션에서 결함이 발견되면 셀러 측에게 수리 또는 수리비를 요구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셀러 측의 합의를 받는데 시간이 꽤 소요될 수 있다. 

‘털어서 먼지 안 나는 경우 없듯’ 새로 지은 집도 홈 인스펙션을 통해 결함이 발견된다. 신규 주택을 구입하는 바이어도 별도의 홈 인스펙션을 실시해 결함 여부를 확인한다. 또 구입 뒤 일정 기간 동안 발생하는 결함에 대해서 분양 업체 측으로부터 수리 보증서를 받아두는 것이 안전하다. 

지역에 따라 공사가 규정에 따라 진행됐음을 증명하는 ‘점유 허가서’(Certificate of Occupancy)를 발급받아야 하기 때문에 분양 업체에 문의하도록 한다.  

 

◇ 주택 감정

대출 신청과 함께 대출 은행 측은 해당 매물의 정확한 시세를 점검하기 위한 감정 작업을 실시한다. 그런데 최근 코로나 팬데믹으로 주택 감정 절차에 전에 없던 지연이 발생하고 있는데 주택 거래가 많은 지역일수록 지연 현상이 심각하다. 

주택 감정은 대출 승인을 위한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감정가가 나왔다고 해서 승인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감정가가 주택 구매 가격보다 낮게 나오게 되면 은행에서 승인하는 대출금액과 차액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하다. 

대부분 차액만큼 구매 가격을 낮추도록 셀러와 협상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과 같은 셀러스 마켓에서는 협상이 잘 이뤄지지 않을 때도 많다. 이때는 바이어가 차액을 별도로 마련해야 하는데 차액 마련이 쉽지 않으면 주택 구매가 취소되기도 한다. 

 

◇ 주택 보험 가입

모기지 대출을 통한 주택 구입 시 에스크로 마감 전 주택 보험에 반드시 가입해야 한다. 대출 은행이 대출 승인 조건 중 하나로 주택 보험 가입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주택 보험 가입 절차는 까다롭지도 않고 시간도 많이 걸리지 않는다. 기존에 거래하는 보험 중개 업체나 이미 가입된 보험 업체에 문의하면 주택 보험에 쉽게 가입할 수 있다. 

다만 대출 은행이 요구하는 보상 범위에 적합한 주택 보험에 가입해야 하기 때문에 은행 측에 미리 문의하면 불필요한 지연을 막을 수 있다. 또 보상 범위와 보험료가 보험 업체마다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여러 업체를 통해 알아보면 비용을 조금이나마 절약할 수 있다. 

 

◇ 파이널 워크스루

에스크로가 진행되는 동안 매물에 예기치 않은 결함이 발생하는 수가 있다. 셀러가 매물 상태를 이미 공개하고 홈 인스펙션도 이미 진행된 뒤라 다시 점검하지 않으면 새로 발생한 결함을 파악할 방법이 없다. 그래서 에스크로 마감을 앞두고 매물을 최종 점검하는 ‘파이널 워크스루’(Final Walkthrough) 절차가 진행된다. 

파이널 워크스루 절차를 통해 바이어가 신경 써서 봐야 할 사항은 여러 가지다. ▶ 매물을 처음 봤을 때와 비교해 크게 달라진 점은 없는지, ▶ 홈 인스펙션을 통해 셀러가 수리하기로 합의한 항목이 적절히 수리됐는지, ▶ 새로 발생한 중대 결함은 없는지 등이다. 대개 파이널 워크스루를 통해 작은 결함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벽의 못 자국이나 지저분한 욕실 상태와 같은 사항이 발견되면 수리업체나 청소업체를 미리 알아봐 입주 전 처리하도록 한다.

<준 최 객원기자>

 

오퍼 수락 기뻐하긴 일러… 집 열쇠 받기까지‘산 넘어 산’
셀러가 오퍼를 수락한 뒤 에스크로를 마감할 때까지 처리해야 할 절차가 많다. <로이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원정출산 단속 대대적 강화… 법무부 ‘최우선 수사’
원정출산 단속 대대적 강화… 법무부 ‘최우선 수사’

출생 시민권 유지시킨 연방대법 판결 ‘후폭풍’ 연방 대법원의 역사적인 ‘출생 시민권’ 제도 유지 판결의 후폭풍으로 이른바 ‘원정 출산’에 대한 단속과 수사가 대대적으로 확대될 전망

“빅테크 끌고 개미군단 가세”… 뉴욕증시 가파른 상승세
“빅테크 끌고 개미군단 가세”… 뉴욕증시 가파른 상승세

■ 상반기 뉴욕증시 결산나스닥 21%·S&P500 15%↑다우 지수도 5년래 최고악재에도 경제전망‘긍정’ 뉴욕증시가 미·이란 전쟁과 인플레이션 등 악재에도 견고한 성장을 이

이민신청 서명 누락·오류  보완기회 없이 ‘즉시 기각’
이민신청 서명 누락·오류 보완기회 없이 ‘즉시 기각’

10일부터 서명 규정 대폭 강화USCIS 이미 접수된 서류도 거부 재량권자필·스캔본 허용, 타이핑·복사본은 불가  앞으로 영주권을 비롯한 각종 이민 신청서에 신청인의 서명이 누락되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올 상반기 판매 ‘신기록’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올 상반기 판매 ‘신기록’

미국 시장서 92만대 판매올해 첫 200만대도 가능다양한 차종 라인업 확보하이브리드·친환경차 호조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는 투싼(위쪽), 기아는 스포티지 모델이

연준 ‘2% 목표’ 고수…‘물가 지표’ 신뢰 논쟁
연준 ‘2% 목표’ 고수…‘물가 지표’ 신뢰 논쟁

연준 ‘물가 안정’ 최우선금리인하 전환 쉽지 않아워시 연준 의장에 딜레마 PCE 등 경제지표 신뢰 하락 케빈 위시 연준 의장. [로이터]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신

역사상 최악 산불… 유타·콜로라도 등 비상사태 선포
역사상 최악 산불… 유타·콜로라도 등 비상사태 선포

동시다발 산불 수십건수백채 건물·주택 소실연방 소방관 3명 순직 유타와 콜로라도 등 4개주 경계의 동시다발 대형 산불을 포착한 위성 사진. [로이터]  서부 내륙 지역에서 대형 산

엠파이어 스테이트 첨탑서 ‘아찔한 청혼’ 화제
엠파이어 스테이트 첨탑서 ‘아찔한 청혼’ 화제

1,500피트 높이 꼭대기서 유명 스턴트 커플 청혼식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첨탑에서 ‘고공 청혼’ 퍼포먼스 중인 스턴트 커플 [로이터] 1일 뉴욕의 랜드마크인 엠파이어 스테이트

오픈AI “AI가 인간 일자리 대체 않을것”

차터지 경제학자 전망'생산성 개선에 기여’ 오픈AI 소속 수석 경제학자가 인공지능(AI)의 부상이 인간의 일자리를 없애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로니 차터지 오픈AI 수석경

사이버 위험 대응, 보안패치 조기 배포

애플, 26.6 버전 제공키로차기 운영체제보다 먼저 애플이 인공지능(AI) 사이버 보안 위험에 대응해 보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조기 배포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AI로 인해 악성

트럼프 대통령, 작년 얼마 벌었나 보니

가상화폐만 14억불 ‘떼돈’언론사 합의금 8,000만불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가족 소유의 가상화폐 기업과 밈코인 관련 사업으로 14억달러에 달하는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