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J&J 백신 맞았다면 숨가쁨·두통 있는지 살펴야”

미국뉴스 | | 2021-04-14 11:11:18

J&J,백신,접종후,반응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연방 보건당국이 13일 제약사 존슨&존슨(J&J)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혈전 부작용을 이유로 전격 접종 중단을 권고하고 이에 따라 조지아주 등 전국 40여 개 주들이 즉각적인 J&J 백신 사용 중단을 지시하면서 후폭풍이 불고 있다. 이미 J&J 백신을 맞은 한인 등 접종자들은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을까 우려 사며 사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전문가들“ 혈전 현상은 면역 반응 일부로 발생”

“이제와서 맞지 말라니…”접 종한 한인들 불안

 

■조지아주도 J&J 접종 중단

이날 사실상 미 전국에서 J&J 백신의 사용이 중단된 가운데 LA시와 카운티 당국도 즉각 J&J 백신 접종을 중단했으며 이날 예약된 사람들 중 일부에 대신 화이자 백신을 제공했다.

 

■왜 문제가 됐나

보건 당국은 전국적으로 J&J 백신 접종자가 현재까지 약 680만여 명이며 이들 중 혈전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6명으로 이들 모두 18~48세 여성들이라고 밝혔다. 혈전증상이 나타난 6명 중 1명이 숨졌고, 1명은 치료 중이다.

피터 마크스 FDA 생물의약품평가연구센터(CBER) 소장은 J&J 백신과 연계된 혈전 증상이 면역 반응의 결과일 수 있다고 말했다. 마크스 소장은 “원인은 다른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백신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과 비슷한 기제”라며 “이는 면역 반응으로, 이것이 혈소판과 이 극도로 드문 혈전의 활성화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접종자들 주의점은

CDC는 J&J 백신을 이미 접종한 경우, 접종 후 3주 정도 자신의 신체에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살필 것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발열과 기침 등 일반적인 코로나 증상이 아닌 다른 증상이 나타나는지를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CDC 앤 슈컷 부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J&J 백신 백신을 맞은 지 1개월이 지난 경우에는 위험이 매우 낮다고 밝혔다 슈컷 부국장은 “백신을 접종한 지 한 달이 넘은 사람은 현재 위험이 매우 낮다”면서도 “최근 접종 해 1∼2주 정도가 경과한 경우 증상을 잘 살필 것”을 권고했다. 슈컷 부국장은 심각한 두통이나 복부 통증, 다리 통증, 숨가쁨 등이 나타나면 의료진에게 연락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칼로스 델리오 칼로스 델 리오 에머리대 의과대학 부학장은 J&J 백신을 맞은 사람들 중 대다수는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며 “너무 겁먹을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나라면 생활을 계속 하되 내 몸에 신경을 기울일 것이다. 만약 숨가쁨 증상이나 다리 통증, 두통을 일으키고 내가 J&J의 백신을 맞은 지 2∼3주 이내라면 즉시 내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지난 7일 J&J 백신을 맞았다는 LA 한인 이모씨는 “주사 맞은 부위의 근육통 외에 아직까지 큰 부작용은 없지만, 이제와서 J&J 백신을 맞지 말라고 하니 좀 불안하다”며 “앞으로 무슨 증상이 나타나는지 잘 살펴봐야 겠다”고 말했다.

 

<김상목 기자>

 

“J&J 백신 맞았다면 숨가쁨·두통 있는지 살펴야”
연방 보건당국이 혈전 발생 부작용을 이유로 J&J 백신 사용을 전격 중단하라고 권고했다. 사진은 지난 6일 시카고의 한 백신 접종소에서 주민들이 J&J 백신을 맞고 있는 모습. [로이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헉’오바마케어 보험료가 연 4만불?
‘헉’오바마케어 보험료가 연 4만불?

■ 보조금 중단 가시화 보험료 급등 사례 속출“전국 수백만 가정 영향”가입자들 대안마련‘부심’“보장 범위·비용 따져야”  민주당의 척 슈머 연방상원 원내대표가 지난 11일 의회에서

연말 여행객 최다
연말 여행객 최다

TSA 검색대에 긴 줄 올해 연말연시 여행 시즌에 항공편 이용객이 사상 최대에 이를 것으로 22일 연방 교통안전청(TSA)이 예측했다.TSA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내달 4일까지

1,480원까지 돌파한 환율…“내년에도 고공 행진”
1,480원까지 돌파한 환율…“내년에도 고공 행진”

8개월 만에 최고 수준1,500원대 돌파 가능도  한국정부 대책마련 발표고물가·경기위축·양극화 원·달러 환율이 1,480원까지 돌파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서울

한화, 미국서 소송 취하…상호관세 반환 내용
한화, 미국서 소송 취하…상호관세 반환 내용

미국에서 수입 원자재로 태양광 모듈을 생산하는 한화큐셀이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관세 반환 소송을 제기했다가 취하했다. 한화큐셀은 한화큐셀의 미국 법인이 지난 18일 ‘트럼프 대통

파워볼, 당첨금  17억 달러로 껑충
파워볼, 당첨금 17억 달러로 껑충

당첨시 약 16억 달러가 걸려 있던 미국 복권 '파워볼'의 1등 당첨자가 이번에도 나오지 않아, 다음 회차의 1등 당첨금(잭팟)이 17억 달러로 뛰게 됐다고 AP통신이 22일 전했

20%만“트럼프 덕에 살림살이 나아졌다”
20%만“트럼프 덕에 살림살이 나아졌다”

트럼프 경제정책 조사 미국민 경제상황 비관75%가‘C 등급 이하’A 등급은 5%에 불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덕분에 살림살이가 나아졌다고 생각하는 미국인은 5명 중 1명에도 미치지

챗GPT, 이용자 나이 판별도구 도입

‘미성년 방치’연쇄소송13~18세 부모동의 필수 청소년들이 챗GPT와 대화한 이후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비판과 소송에 직면한 오픈AI가 이용자의 나이를 판별하는

베네수엘라 봉쇄에 금·은 값 또 최고
베네수엘라 봉쇄에 금·은 값 또 최고

미국의 베네수엘라 봉쇄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며 대표적인 안전 자산인 금과 은의 가격이 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2일 국제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4,404

올해 AI로 전국 일자리 5만5,000개 증발

1~11월 총 117만개 증발기업들 인건비 비용 감축 올해 미국에서 인공지능(AI)을 사유로 한 인원 감축으로 5만4,000여개의 일자리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매체 CNB

공정위, 대한항공 마일리지 통합안 보완명령
공정위, 대한항공 마일리지 통합안 보완명령

“사용방안 더 늘리라” 마일리지 1년새 9.4%↑ 한국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 결합을 앞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통합방안에 보완 명령을 내렸다.공정위는 마일리지를 이용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