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법인세율 인상폭 낮출수도”… 한발 물러선 바이든

미국뉴스 | | 2021-04-09 10:10:08

법인세,바이든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법인세율 인상 폭을 하향 조정할 수 있음을 밝혔다. 인프라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법인세율을 21%에서 28%로 올리기로 했지만 민주당에서도 반발을 사자 한발 물러서는 모양새다. 특히 법인세 인상과 함께 나온 ‘글로벌 최저 법인세율’ 도입과 관련해 주요 20개국(G20)이 올 중반까지 해법을 도출하겠다고 밝혀 법인세 인상률과 연계된 증세 움직임에 속도가 붙고 있다.

 

7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에서 법인세 인상과 관련해 “타협이 불가피하다"며 "공화당과 민주당을 만나 얘기를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법인세율을 28%보다 낮출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협상할 의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법안의 상원 통과에 키를 쥔 조 맨친 민주당 의원은 25% 인상이 적절하다며 바이든 대통령과 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으로서는 협상을 통해 조율해야 할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바이든 대통령도 애초에 25% 인상을 염두에 두고 28%안을 제시했을 수 있다는 관측을 제기했다.

 

글로벌 최저 법인세율 도입 논의도 외형상 급물살을 타는 양상이다. G20은 관련 해법을 올 상반기까지 마련하겠다며 의욕을 보이고 있다. 주요 유럽 국가가 원하는 구글·애플 등 미 테크 기업에 대한 디지털세 논란도 해결하는 것을 포함해서다. 이와 관련해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글로벌 법인세 최저 세율로 현재 OECD에서 논의 중인 12.5%보다 훨씬 높은 21%를 설정하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구속력 있는 해법이 나오려면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일랜드 등 낮은 세율로 투자를 유치하는 국가들의 반발이 불 보듯 한데다 중국 등도 이런 방안에 호의적일 가능성은 높지 않다.

 

뉴욕타임스(NYT)는 최저 법인세율과 관련해 연간 20억 달러 이상의 이익을 올리는 기업에 15%의 최저 세율을 적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기준을 적용하면 세금을 내야 할 기업은 45곳이 된다고 덧붙였다.

 

<박성규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헉’오바마케어 보험료가 연 4만불?
‘헉’오바마케어 보험료가 연 4만불?

■ 보조금 중단 가시화 보험료 급등 사례 속출“전국 수백만 가정 영향”가입자들 대안마련‘부심’“보장 범위·비용 따져야”  민주당의 척 슈머 연방상원 원내대표가 지난 11일 의회에서

연말 여행객 최다
연말 여행객 최다

TSA 검색대에 긴 줄 올해 연말연시 여행 시즌에 항공편 이용객이 사상 최대에 이를 것으로 22일 연방 교통안전청(TSA)이 예측했다.TSA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내달 4일까지

1,480원까지 돌파한 환율…“내년에도 고공 행진”
1,480원까지 돌파한 환율…“내년에도 고공 행진”

8개월 만에 최고 수준1,500원대 돌파 가능도  한국정부 대책마련 발표고물가·경기위축·양극화 원·달러 환율이 1,480원까지 돌파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서울

한화, 미국서 소송 취하…상호관세 반환 내용
한화, 미국서 소송 취하…상호관세 반환 내용

미국에서 수입 원자재로 태양광 모듈을 생산하는 한화큐셀이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관세 반환 소송을 제기했다가 취하했다. 한화큐셀은 한화큐셀의 미국 법인이 지난 18일 ‘트럼프 대통

파워볼, 당첨금  17억 달러로 껑충
파워볼, 당첨금 17억 달러로 껑충

당첨시 약 16억 달러가 걸려 있던 미국 복권 '파워볼'의 1등 당첨자가 이번에도 나오지 않아, 다음 회차의 1등 당첨금(잭팟)이 17억 달러로 뛰게 됐다고 AP통신이 22일 전했

20%만“트럼프 덕에 살림살이 나아졌다”
20%만“트럼프 덕에 살림살이 나아졌다”

트럼프 경제정책 조사 미국민 경제상황 비관75%가‘C 등급 이하’A 등급은 5%에 불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덕분에 살림살이가 나아졌다고 생각하는 미국인은 5명 중 1명에도 미치지

챗GPT, 이용자 나이 판별도구 도입

‘미성년 방치’연쇄소송13~18세 부모동의 필수 청소년들이 챗GPT와 대화한 이후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비판과 소송에 직면한 오픈AI가 이용자의 나이를 판별하는

베네수엘라 봉쇄에 금·은 값 또 최고
베네수엘라 봉쇄에 금·은 값 또 최고

미국의 베네수엘라 봉쇄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며 대표적인 안전 자산인 금과 은의 가격이 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2일 국제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4,404

올해 AI로 전국 일자리 5만5,000개 증발

1~11월 총 117만개 증발기업들 인건비 비용 감축 올해 미국에서 인공지능(AI)을 사유로 한 인원 감축으로 5만4,000여개의 일자리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매체 CNB

공정위, 대한항공 마일리지 통합안 보완명령
공정위, 대한항공 마일리지 통합안 보완명령

“사용방안 더 늘리라” 마일리지 1년새 9.4%↑ 한국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 결합을 앞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통합방안에 보완 명령을 내렸다.공정위는 마일리지를 이용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