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가장 잃은 한인유가족에 ‘증오의 편지’ 충격·파문

미국뉴스 | | 2021-03-24 11:11:43

아시안,증오,편지,충격,파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한인 등 아시아계를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 및 증오범죄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오렌지카운티의 은퇴자 거주 실버타운인 ‘실비치 레저월드’에서 최근에 세상을 떠난 한인의 유가족에게 인종차별적 증오 내용을 담은 익명의 편지가 배달되는 사건까지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사건은 고인의 딸이 경찰에 신고를 하고 이 지역을 관할하는 미셸 박 스틸 연방하원의원 사무실에 피해 사실을 알리면서 경찰이 증오범죄 관련 수사에 착수했고, 미셸 박 스틸 의원 측도 실버타운 매지니먼트 측에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실비치 경찰에 따르면 지난 22일 실비치 레저월드 시니어 타운에 거주하다 최근 세상을 떠난 최모씨의 가족에게 인종차별적 내용을 담은 증오·협박 편지가 익명으로 우송됐다.

 

경찰에 신고를 한 딸 클라우디아 최씨는 부친의 장레식을 마치고 돌아온 날 우체국 소인이 찍힌 익명 편지를 받았는데, 남편을 잃고 슬픔에 빠져 있는 어머니와 가족들을 향해 아시안을 증오하는 위협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가족의 안전에 우려를 느껴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딸 최씨의 제보를 받아 미셸 박 스틸 의원 사무실이 23일 공개한 편지는 “이제 병(고인의 이름)이 없어졌으니 레저월드에서 참아내야 할 아시안이 줄어들었네. 빌어먹을 아시안들이 우리 미국인 커뮤니티를 점령하고 있다. 여기에 사는 모든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않는다. 이건 진심이다. 조심해라! 짐 싸서 네 나라로 돌아가라”고 손 글씨로 쓴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이번 사건을 아시안 증오범죄로 보고 편지의 작성자를 찾기 위해 DNA 및 지문을 채취해 분석하고 필적 분석과 주변 탐문 및 감시카메라 조사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필립 곤샤크 실비치 경찰국장은 “우리 커뮤니티 구성원에 대한 차별과 증오는 역겨운 일이며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며 “아시아계 주민들에 대한 폭력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실비치에서는 이런 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확보된 모든 단서들을 추적해 철저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셸 박 스틸 의원 사무실 측도 실비치 레저월드 매니지먼트사인 골든 레인 파운데이션(GRF)에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고, GRF가 소집한 긴급회의에 참여해 조사 과정을 참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보 전화 (562)799-4100 ext. 1113, 이메일 jainley@sealbeachca.gov

 

<하은선 기자>

가장 잃은 한인유가족에 ‘증오의 편지’ 충격·파문
가장 잃은 한인유가족에 ‘증오의 편지’ 충격·파문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뱅크오브호프 ‘2026 호프 장학금’ 마감 임박
뱅크오브호프 ‘2026 호프 장학금’ 마감 임박

5월 1일까지 온라인 접수60명 선발·각각 2,500달러한인기업 최대 장학 사업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 산하 호프 장학 재단이 운영하는 ‘2026 호프 장학금’ 신청 마

“DACA ‘추방재판’ 자동종료 안된다”
“DACA ‘추방재판’ 자동종료 안된다”

이민항소위, 1심 판결 뒤집어  ‘드리머’ 보호막 약화 우려 연방법무부 산하 이민 항소심이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DACA) 수혜자의 추방을 용이하게 하는 결정을 내려 파장이 일고

구영회 실축에 배꼽 잡다 뇌종양 발견한 남성…기적 같은 생존기
구영회 실축에 배꼽 잡다 뇌종양 발견한 남성…기적 같은 생존기

수술로 생명 구해…구영회 측은 인터뷰 요청에 무응답  미국프로풋볼(NFL) 한국계 키커 구영회(31)의 어처구니없는 실축이 한 남성의 목숨을 살린 사연이 전해졌다.킥 실수를 보고

방탄소년단,공연지 엘파소서 특별상…'BTS 위크엔드' 선포
방탄소년단,공연지 엘파소서 특별상…'BTS 위크엔드' 선포

엘파소 선 볼 스타디움서 한국 가수 첫 공연…현지 기관 " 7천500만달러 경제 효과"그룹 방탄소년단(BTS)[방탄소년단 엑스(X·옛 트위터). 재판매 및 DB 금지] 그룹 방탄소

트럼프 정부, 이민단속 강경 일변도 속도 조절
트럼프 정부, 이민단속 강경 일변도 속도 조절

무영장 주택진입 금지 ICE 명칭 변경 검토 트럼프 행정부가 강경 일변도로 추진해온 이민 단속 정책에서 일부 조정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연방 당국이 사법 영장 없는 주택 강제 진

만찬장 총격범 ‘대통령 암살미수’ 기소
만찬장 총격범 ‘대통령 암살미수’ 기소

총기운반·발사 등 총 3건유죄시 최대 종신형 가능 27일 연방 법무부 토드 블란치(왼쪽 두 번째) 장관대행 등이 총격범이 사용한 샷건 등을 공개하고 있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

트럼프 발언에 뉴욕증시 ‘최고·최악의 날’
트럼프 발언에 뉴욕증시 ‘최고·최악의 날’

취임 후 증시 주가 분석‘트럼프 입’에 영향 받아기업실적·경제지표 넘어“시장에 불필요한 변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트루스소셜 게시물이 미국 증시의 변동성을 좌우하는 핵심

4월 주택시장 지수 작년 9월 이후 최저

주택 건축업체들의 심리가 4월에 큰 폭으로 꺾였다. 27일 전미주택건설협회(NAHB)는 4월 주택시장지수(HMI)가 전월 대비 4포인트 하락한 3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25

“올해 내내 유가·개솔린 고공행진”

골드만·모건스탠리 전망 국제 유가가 올해 내내 높은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소매 개솔린 가격이 운전자들에게 상당한 재정 부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골드만삭스의 단 스트루

100만 달러 내면 영주권 준다더니 ‘트럼프 골드카드’ 발급은 단 1건
100만 달러 내면 영주권 준다더니 ‘트럼프 골드카드’ 발급은 단 1건

러트닉 상무 의회 증언“수백명 대기” 주장에도 실제는 실적 저조 논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하워드 러트닉 연방 상무장관이 ‘골드카드’ 제도를 발표하던 모습. [로이터]  도널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