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가장 잃은 한인유가족에 ‘증오의 편지’ 충격·파문

미국뉴스 | | 2021-03-24 11:11:43

아시안,증오,편지,충격,파문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한인 등 아시아계를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 및 증오범죄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오렌지카운티의 은퇴자 거주 실버타운인 ‘실비치 레저월드’에서 최근에 세상을 떠난 한인의 유가족에게 인종차별적 증오 내용을 담은 익명의 편지가 배달되는 사건까지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사건은 고인의 딸이 경찰에 신고를 하고 이 지역을 관할하는 미셸 박 스틸 연방하원의원 사무실에 피해 사실을 알리면서 경찰이 증오범죄 관련 수사에 착수했고, 미셸 박 스틸 의원 측도 실버타운 매지니먼트 측에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실비치 경찰에 따르면 지난 22일 실비치 레저월드 시니어 타운에 거주하다 최근 세상을 떠난 최모씨의 가족에게 인종차별적 내용을 담은 증오·협박 편지가 익명으로 우송됐다.

 

경찰에 신고를 한 딸 클라우디아 최씨는 부친의 장레식을 마치고 돌아온 날 우체국 소인이 찍힌 익명 편지를 받았는데, 남편을 잃고 슬픔에 빠져 있는 어머니와 가족들을 향해 아시안을 증오하는 위협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가족의 안전에 우려를 느껴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딸 최씨의 제보를 받아 미셸 박 스틸 의원 사무실이 23일 공개한 편지는 “이제 병(고인의 이름)이 없어졌으니 레저월드에서 참아내야 할 아시안이 줄어들었네. 빌어먹을 아시안들이 우리 미국인 커뮤니티를 점령하고 있다. 여기에 사는 모든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않는다. 이건 진심이다. 조심해라! 짐 싸서 네 나라로 돌아가라”고 손 글씨로 쓴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이번 사건을 아시안 증오범죄로 보고 편지의 작성자를 찾기 위해 DNA 및 지문을 채취해 분석하고 필적 분석과 주변 탐문 및 감시카메라 조사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필립 곤샤크 실비치 경찰국장은 “우리 커뮤니티 구성원에 대한 차별과 증오는 역겨운 일이며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며 “아시아계 주민들에 대한 폭력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실비치에서는 이런 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확보된 모든 단서들을 추적해 철저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셸 박 스틸 의원 사무실 측도 실비치 레저월드 매니지먼트사인 골든 레인 파운데이션(GRF)에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고, GRF가 소집한 긴급회의에 참여해 조사 과정을 참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보 전화 (562)799-4100 ext. 1113, 이메일 jainley@sealbeachca.gov

 

<하은선 기자>

가장 잃은 한인유가족에 ‘증오의 편지’ 충격·파문
가장 잃은 한인유가족에 ‘증오의 편지’ 충격·파문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백악관 출입공방 속 방송사 보이콧 해제하고 취재 재개
백악관 출입공방 속 방송사 보이콧 해제하고 취재 재개

CNN "트럼프·시진핑 문서기록청 방문 취재" 미국 주요 TV 방송사들이 CNN 등 언론사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출입 제한 조치에 반발해 중단했던 공동(풀) 취재를

프리스쿨(무료 조기교육 ‘헤드스타트’)서 한국어 못 쓰나… ‘영어로만’ 추진
프리스쿨(무료 조기교육 ‘헤드스타트’)서 한국어 못 쓰나… ‘영어로만’ 추진

트럼프 정부 규정 대수술외국어 교재·수업 제한이중언어 교육기회 박탈한인 가정 직격탄 우려 저소득층 가정의 영유아에게 무료 조기교육과 각종 지원을 제공하는 연방 프로그램 ‘헤드 스타

모기지 금리 7% 돌파… 주택시장 회복에 악재
모기지 금리 7% 돌파… 주택시장 회복에 악재

30년 고정 금리 7.03%2년래 최고 수준 치솟바이어 재정부담 가중 30년 만기 고정 주택담보대출(모기지) 평균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7%를 넘어섰다. 금리가 5주 연속 상승하

원정출산 비자제한 강화… 알선업체·브로커 정조준
원정출산 비자제한 강화… 알선업체·브로커 정조준

연방 정부가 이른바 ‘원정출산’을 알선하거나 조직하는 외국인에 대한 비자 제한을 강화한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23일 이민법 212(a)(3)(C) 조항에 따른 새로운 비자 제

헷갈리는 소셜연금 수령시기… 재정상황·건강상태 고려
헷갈리는 소셜연금 수령시기… 재정상황·건강상태 고려

62세 가능·67세 정상수령일찍 받으면 평생 감액70세에는 67세 기준 124%배우자·유족연금도 고려 소셜 연금을 언제부터 받을지는 지극히 개인적인 결정이다. 재정 상황과 건강 상

연방 정부 지원금 부정·허위청구 사기 ‘꼼짝마’
연방 정부 지원금 부정·허위청구 사기 ‘꼼짝마’

검찰, 전담 조직 신설의료 관련도 단속 강화 연방 검찰이 연방정부를 상대로 한 사기 행위를 집중 수사하고 부당하게 지급된 정부 자금을 되찾기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연방정부

테크업계, ‘H-1B 비자수수료’ 철회 공식요구
테크업계, ‘H-1B 비자수수료’ 철회 공식요구

“미 기업 경쟁력 훼손”최고 인재 확보 걸림돌 미국 테크업계를 대표하는 단체가 전문직 비자 1건당 10만달러가 넘는 돈을 각 기업에 청원 수수료로 청구하겠다는 정부의 계획을 철회해

경제 불확실성 속 고용시장 ‘버팀목’
경제 불확실성 속 고용시장 ‘버팀목’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소폭 감소하며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연방 노동부는 지난주(9월 13~19일) 전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9만7,000건으로, 한 주 전보

미국인 10명 중 9명… AI 규제 강화 요구

기대보다 우려 더 높아중간선거 주요 이슈로 미국인 10명 중 9명꼴로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을 기대보다는 우려의 시선으로 바라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CNN 방송은 여론조

PCB 은행, 헨리 김 행장 임기 연장
PCB 은행, 헨리 김 행장 임기 연장

2027년~2031년 5년 계약실적·외적 성장 등 인정  헨리 김 행장  PCB 은행이 헨리 김 행장과의 5년 임기 재계약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PCB 은행의 지주사인 PCB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