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묻지마 폭행·욕설’ 아시안 증오 잇달아

미국뉴스 | | 2021-02-16 11:11:26

묻지마폭행,아시안,증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태국계 산책중 밀려 사망

필리핀계 지하철서 찔려

LA서도 침뱉고 막말 등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속에 아시아계를 겨냥한 폭행 등 강력 증오범죄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어 이에 대한 적극적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CNN에 따르면 지난달 북가주 샌프란시스코에서는 84세의 태국계 남성이 아침에 산책을 하다가 폭행을 당한 뒤 끝내 숨졌다. 그로부터 사흘 뒤에는 역시 북가주 오클랜드의 차이나타운에서 91세 아시안 남성이 거칠게 밀쳐져 바닥에 쓰러지며 다쳤다.

 

지난 주에는 또 뉴욕의 맨해턴 지하철에서 61세의 필리핀계 남성을 향해 칼을 휘두르는 사건도 발생했다.

 

아시아계를 포함한 이민자 민권단체들은 코로나19 사태 후 아시아계를 표적으로 삼은 증오의 양상이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정책기획위원회는 작년 3월 아시안에 대한 혐오·차별 사례를 신고받는 사이트를 개설했는데 이곳에는 연말까지 2,800여 건의 사례가 신고됐다. 신고가 들어온 지역도 캘리포니아를 포함해 47개 주와 워싱턴 DC 등으로 전국을 망라한다.

 

이들 증오범죄 사례들 중 대다수인 71%는 말로 하는 괴롭힘이었지만 9%는 물리적 공격이 개입된 사례였고, 6%는 고의로 기침을 하거나 침을 뱉는 사건이었다. 또 21%는 아시안을 기피하는 행동이었다. 특히 아시안 인구가 많은 캘리포니아와 뉴욕에서 문제가 더욱 두드러졌다.

 

‘정의를 진전시키는 아시아계 미국인’의 존 양 사무국장은 미국에서 반아시안 편견이 발호하게 된 것은 일정 부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거듭해서 코로나바이러스를 ‘중국 바이러스’라고 부른 일이 이런 편견을 부추겼다는 것이다.

 

이같은 상황 속에 LA 지역에서 또 다시 백인 남성이 아시아계 여성을 향해 인종차별적 욕설과 막말을 퍼부은 사건이 소셜미디어를 타고 일파만파로 퍼지면서 해당 남성이 직장에서 해고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엠’이라는 이름의 아시아계 여성은 지난 11일 트위터에 당일 오후 5시께 웨스트 LA의 부촌인 브렌트우드 지역 번디와 몬타나 교차로에서 걷던 도중 잠시 길에 핸드폰을 보려고 길에서 멈춰 섰을때 한 백인 남성이 자택에서 나와 폭언을 쏟아부었다고 전했다.

 

당시 이 남성은 마스크도 쓰지 않은채 그녀에게 다가와 “바보같은 파란머리 아시안 여자”와 같은 인종차별적 발언과 욕설을 연이어 퍼부었다. 함께 게재된 영상에는 개 두마리를 데리고 있는 백인 남성이 그녀가 촬영하는데도 굴하지 않고 계속 폭언을 내뱉는 장면이 담겨있다.

 

해당 영상이 소셜미디어에서 급속도로 퍼지자 그의 신원이 레돈도비치에 위치한 비치 시티 브로커스에서 부동산 에이전트로 근무하고 있는 마이크 달신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회사 측은 페이스북을 통해 “회사 측이 최근 고용한 직원 마이크 달신과 관련된 영상을 확인했고, 우린 그를 즉시 해고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피해 여성은 사건 직후 LA경찰국에도 신고를 시도했지만 경찰 측이 수사에 착수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구자빈 기자>

 

‘묻지마 폭행·욕설’ 아시안 증오 잇달아
LA 브랜트우드 지역에서 아시아계 여성에게 인종차별적 폭언을 한 백인 남성의 모습.<트위터 캡처>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만치료제 시장 치열…아마존까지 진출 선언

아마존이 미국에서 급성장중인 체중감량 약물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진료, 처방, 배송을 하나로 묶은 통합 프로그램을 통해 접근성을 높였다.아마존은 22일 체중감량 약물(GLP-1)

한국 기업 미 법인들 '노동법 위반' 줄소송
한국 기업 미 법인들 '노동법 위반' 줄소송

현대 모비스·한일 에코 등“오버타임 미지급·보복해고” 수천명 대리 집단소송까지 현대차 공장 2천만달러 피소도 한국 기업 미국 법인들이 각종 노동법 위반 혐의로 잇따라 소송을 당하고

“싼 주유소 찾아 3만리… 카풀·대중교통도 급증”
“싼 주유소 찾아 3만리… 카풀·대중교통도 급증”

■고유가 시대 절약 백태카플 플랫폼 폭발적 인기장거리 운전해‘원정 주유’가급적 불필요한 운전 줄여 개솔린 가격이 급등하면서 운전자들은 한푼이라도 저렴한 주유소로 몰리고 있다. 코스

국무부, 트럼프 얼굴 새긴 '한정판 여권' 발급
국무부, 트럼프 얼굴 새긴 '한정판 여권' 발급

여권 표지 안쪽에 새겨…미 건국 250주년 기념해 7월부터 워싱턴DC서 발급트럼프 얼굴이 커버 안쪽에 새겨지는 미국 '한정판 여권'[미 국무부 배포.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에

“트럼프 지지율 34%… 2기 최저 수준”

로이터통신 여론조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두 번째 집권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란전과 유가 상승으로 인한 물가 부담이 지지율 하락

뱅크오브호프 ‘깜짝 실적’… 1분기 순익 40% 급등
뱅크오브호프 ‘깜짝 실적’… 1분기 순익 40% 급등

2,954만달러·주당 23센트자 산·예금·대출 높은 성장‘순이자마진’수익성 개선일 본은행 인수효과도 기대 케빈 김 행장 미주 최대 한인은행인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가 올해 1

연방 최저임금 25달러 인상 추진

하원서 단계적 인상안 발의17년간 7.25달러서 멈춘 임금 현실반영 대기업 2031년·중소기업 2038년까지 17년간 머물러 있는 연방 최저임금을 시간당 25달러까지 인상하는 법안

와이어바알리, 실시간 송금 결제 강화
와이어바알리, 실시간 송금 결제 강화

‘튠즈’와 파트너십 체결   와이어바알리 유중원(왼쪽) 대표이사와 튠즈의 피터 드 칼루웨 최고경영책임자(CEO)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와이어바알리 제공]  한인 해외 송

디즈니랜드, 입장객 ‘안면 인식’ 전면 확대
디즈니랜드, 입장객 ‘안면 인식’ 전면 확대

게이트에서 티켓과 대조“편의성·티켓 부정 방지”사생활 침해 우려 확산“자료 유출 위험” 경고도   애나하임에 있는 디즈니랜드 리조트. [로이터]  디즈니랜드가 입장 게이트에서 전체

이란전쟁 여파… 소비자 심리 부진

4월 49.8, 50년래 최저소비자 물가 우려 고조 이란 전쟁 여파로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면서 4월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가 약 5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8일 언론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