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백신 접종 거부하는 직원 강요할 수 없다”

미국뉴스 | | 2021-02-01 10:10:12

백신접종,거부,강요할수없어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직장 내 백신 접종 의무화를 놓고 한인 업주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대한 별다른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백신 접종이 직장 내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유일한 대안으로서 정당성을 확보하고 있지만 백신의 부작용에 대한 정보 부족을 이유로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직원들에 대한 명확한 처리 지침이 없는 상황인데다 자칫 접종 의무화를 규정했을 때 업주와 직원 사이에 갈등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섣불리 결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인 직장인 K모씨는 “매년 독감 백신은 맞고 있다”면서도 “코로나19 백신의 부작용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상황이라 접종 차례가 오더라도 접종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사실 K씨와 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직장인들이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카이저 패밀리 파운데이션’에서 최근 조사한 결과를 보면 미국인의 27% 정도는 코로나19 백신이 과학자들의 안전성 인증과 함께 무료 제공이 되더라도 접종을 기피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 같은 상황은 고스란히 직장 내 백신 접종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한인 기업과 업주들의 관심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직원에게 해고와 같은 불이익을 줄 수 있는가로 모아진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거부자에 대한 명확한 처리 지침은 현재 없다는 게 한인 노동법 변호사들의 말이다.

 

지난해 12월 평등고용기회위원회(EEOC)는 직장 내 직원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지만 백신 접종의 규정도 없고 그렇다고 업주가 백신 접종을 강요할 수도 없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는 미국의 장애인법(ADA)과 1964년 민권법(Civil Rights Act)에 따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백신을 맞을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 직원에게 물어 볼 수 있지만, 모든 직원이 백신을 맞아야 하는 것은 아니며, 백신에 대한 부작용 같은 장애가 있거나 종교적 믿음에 따라 거부할 경우에는 접종이 면제된다.

 

EEOC에 따르면 업주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직원에게는 직장 내 확산 방지를 위해 직장 내 근무 대신 재택근무를 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캘리포니아 주법도 직원이 백신 접종을 거부한다고 해서 해고할 수 없고 대신 무급 휴가와 같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직장 내 백신 접종의 의무화는 주정부나 연방정부 차원에서도 필수 요구사항이 아니라고 명시하고 있다.

 

한인 노동법 변호사들은 직장 내 백신 접종은 의무라기 보다는 자발적 접종이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백신을 거부하는 직원에게 적합한 배려를 할 수 없다는 이유로 이 직원을 해고할 경우 소송을 당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남상욱 기자>

“백신 접종 거부하는 직원 강요할 수 없다”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직원에 대해 불이익을 주는 대신 재택근무와 같은 근무 배려가 바람직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로이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원정출산 단속 대대적 강화… 법무부 ‘최우선 수사’
원정출산 단속 대대적 강화… 법무부 ‘최우선 수사’

출생 시민권 유지시킨 연방대법 판결 ‘후폭풍’ 연방 대법원의 역사적인 ‘출생 시민권’ 제도 유지 판결의 후폭풍으로 이른바 ‘원정 출산’에 대한 단속과 수사가 대대적으로 확대될 전망

“빅테크 끌고 개미군단 가세”… 뉴욕증시 가파른 상승세
“빅테크 끌고 개미군단 가세”… 뉴욕증시 가파른 상승세

■ 상반기 뉴욕증시 결산나스닥 21%·S&P500 15%↑다우 지수도 5년래 최고악재에도 경제전망‘긍정’ 뉴욕증시가 미·이란 전쟁과 인플레이션 등 악재에도 견고한 성장을 이

이민신청 서명 누락·오류  보완기회 없이 ‘즉시 기각’
이민신청 서명 누락·오류 보완기회 없이 ‘즉시 기각’

10일부터 서명 규정 대폭 강화USCIS 이미 접수된 서류도 거부 재량권자필·스캔본 허용, 타이핑·복사본은 불가  앞으로 영주권을 비롯한 각종 이민 신청서에 신청인의 서명이 누락되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올 상반기 판매 ‘신기록’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올 상반기 판매 ‘신기록’

미국 시장서 92만대 판매올해 첫 200만대도 가능다양한 차종 라인업 확보하이브리드·친환경차 호조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는 투싼(위쪽), 기아는 스포티지 모델이

연준 ‘2% 목표’ 고수…‘물가 지표’ 신뢰 논쟁
연준 ‘2% 목표’ 고수…‘물가 지표’ 신뢰 논쟁

연준 ‘물가 안정’ 최우선금리인하 전환 쉽지 않아워시 연준 의장에 딜레마 PCE 등 경제지표 신뢰 하락 케빈 위시 연준 의장. [로이터]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신

역사상 최악 산불… 유타·콜로라도 등 비상사태 선포
역사상 최악 산불… 유타·콜로라도 등 비상사태 선포

동시다발 산불 수십건수백채 건물·주택 소실연방 소방관 3명 순직 유타와 콜로라도 등 4개주 경계의 동시다발 대형 산불을 포착한 위성 사진. [로이터]  서부 내륙 지역에서 대형 산

엠파이어 스테이트 첨탑서 ‘아찔한 청혼’ 화제
엠파이어 스테이트 첨탑서 ‘아찔한 청혼’ 화제

1,500피트 높이 꼭대기서 유명 스턴트 커플 청혼식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첨탑에서 ‘고공 청혼’ 퍼포먼스 중인 스턴트 커플 [로이터] 1일 뉴욕의 랜드마크인 엠파이어 스테이트

오픈AI “AI가 인간 일자리 대체 않을것”

차터지 경제학자 전망'생산성 개선에 기여’ 오픈AI 소속 수석 경제학자가 인공지능(AI)의 부상이 인간의 일자리를 없애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로니 차터지 오픈AI 수석경

사이버 위험 대응, 보안패치 조기 배포

애플, 26.6 버전 제공키로차기 운영체제보다 먼저 애플이 인공지능(AI) 사이버 보안 위험에 대응해 보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조기 배포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AI로 인해 악성

트럼프 대통령, 작년 얼마 벌었나 보니

가상화폐만 14억불 ‘떼돈’언론사 합의금 8,000만불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가족 소유의 가상화폐 기업과 밈코인 관련 사업으로 14억달러에 달하는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