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트럼프, 두달만에 대선패배 첫인정…정권이양 순조롭게 이뤄질까

미국뉴스 | | 2021-01-08 10:10:32

트럼프,승복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두달간 '조작선거 프레임' 행정·사법·입법부 압박…美언론 "현실로 몸돌려"

정국안정·정권이양 속도 기대감…'반란조장 정국' 또다른 불씨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7일 대선 패배를 처음 공개적으로 인정했다.

대선을 치른 지 65일 만이며, 퇴임을 13일 남겨두고서다.

트럼프 대통령이 뒤늦게나마 패배를 인정한 만큼 위태로웠던 정국이 다소 안정을 되찾고, 정권 이양 작업에 가속이 붙을 전환점이 될지 주목된다.

 

물론 그에 대한 조기 퇴진 논의가 정치권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퇴임 후 사법처리 얘기까지 여전해 새 행정부 출범까지 예측 불허의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제 의회가 (대선) 결과를 인증했고, 새 행정부는 1월 20일 출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내 초점은 순조롭고 질서있고 빈틈없는 정권 이양을 보장하는 것으로 전환한다"고 했다.

의회의 인증 결과와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인정하고 그에 따라 정권 이양 작업을 보장한다는 것으로, 사실상 처음으로 '완전한 승복'을 한 셈이다.

이는 바이든 당선인 승리를 선언한 의회의 결정에 '불완전 승복'을 한 데서 한 발짝 더 나아간 것으로 평가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새벽 의회의 바이든 인증으로 대선 관련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자 성명을 내고 "질서있는 권력이양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투표 결과를 반대한다"며 불복 입장을 완전히 거두지는 않았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첫 대선 패배 인정"이라고 했고, AP통신은 "임기 13일을 남겨두고 조기 퇴진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마침내 현실로 몸을 돌렸다"고 분석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바이든을 공식 인정하는 가장 근접한 것"이라고, CNN은 "두 번째 임기를 안 하겠다고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인정했다"고 각각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패배 이후 두 달 넘게 온갖 수단과 음모론을 동원해 선거 결과 뒤집기에 집중해왔다.

작년 11월 7일 미 언론이 개표 결과를 토대로 일제히 트럼프 패배를 기정사실화하자 '조작된 선거' 프레임을 가동하며 자신의 승리를 주장했다.

자신이 패배한 경합주(州) 선거관리 당국의 개표 결과 인증 과정에 개입해 재검표 요구 등 무효화를 밀어붙였고, 먹히지 않자 공화당만의 반쪽짜리 주 의회 청문회와 무더기 소송으로 의회와 법원을 압박하며 막판 뒤집기를 시도했다.

하지만 주와 연방법원은 물론 대선 전 보수 절대 우위 지형으로 바꿔 자신의 편을 들어줄 것으로 여겼던 연방대법원에서도 잇따라 퇴짜를 맞았다.

승복할 법한 객관적인 상황이 이어지는 데도 트럼프의 야욕은 상상 이상이었다.

전날 이뤄진 연방의회의 최종 인증 절차에도 끊임없이 개입해 상원의장인 마이크 펜스 부통령에게 법적 권한도 없는 주별 선거 결과 반려를 종용하고, 자신의 공화당 측근들을 압박해 이의제기를 통한 판 흔들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급기야 지지층의 대선 불복 시위에 나가 '의회 진군'을 조장, 미 의회가 침탈당하는 오명을 미국 역사에 새겼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승복이 자신을 조여오는 조기 퇴진과 탄핵 압박 탓이든, 퇴임 이후 사법처리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든 간에 미 정치권이 정상화의 길을 되찾게 되는 계기가 될 가능성은 없지 않아 보인다.

물론 트럼프 대통령은 그 자체로 화합의 메시지인 바이든 당선인 취임식 참석 여부를 아직 언급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승복 언급이 의회 침탈을 조장했다는 비판에 직면한 그를 둘러싼 논란을 가라앉힐지는 미지수다. 바이든을 비롯한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내에서조차 이번 사안을 '트럼프가 조장한 반란'으로 규정하고 있다.

여기에 어디로 튈지 모르는 트럼프 대통령의 언사까지 감안한다면 갈등의 불씨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보기 어려울 수도 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새벽 '질서 있는 정권 이양' 성명을 낸 것도 최근 잇따르는 관료들의 사퇴 물결을 막으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트럼프, 두달만에 대선패배 첫인정…정권이양 순조롭게 이뤄질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7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영상 메시지를 통해 지지자들의 연방 의사당 난입 사태와 향후 정권 이양 문제에 관해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 정부가 오는 20일 출범할 것이며, 순탄한 정권 이양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의사당 난입 사태에 대해서는 "극악무도한 행위로서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영상 캡처]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팬데믹 호황’ 끝난 지 오래… 집 팔려면 현실 파악부터
‘팬데믹 호황’ 끝난 지 오래… 집 팔려면 현실 파악부터

‘바이어들 서두를 것’ 오해 버려야 ‘일단 비싸게 내놓자’ 이젠 안 통해 매물 급증에 주도권 바이어 쪽으로  최근 매물 수가 급증한 것도 시장 변화의 원인이다. 2022년 34만6

재융자 고려 중이라면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야
재융자 고려 중이라면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야

수요 몰리면 절차 지연될 수도 0.75%~1% 포인트 이상 낮아야 현재 대출기관과 상담부터 시작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가 본격화하기 전에 크레딧 점수 관리와 소득 및 자산 서류 준

이란 최고지도자 장례식날 미국은 건국 250주년 ‘트럼프 집회’
이란 최고지도자 장례식날 미국은 건국 250주년 ‘트럼프 집회’

100일 이상 전쟁 치른 미-이란, ‘생일’과 ‘장례’의 극명한 대조 풍경 거의 일주일간 하메네이 장례식 진행…대미 항전 의지 고취하려는 의도 영국왕 지배서 독립 선포한 날 ‘노킹

미국인도 “16세 안되면 SNS 못쓰게 하자” 과반 여론
미국인도 “16세 안되면 SNS 못쓰게 하자” 과반 여론

호주·캐나다·브라질 이어 ‘디지털 코카인’ 위험 인식 30·40대 찬성율 높아…정치성향 관계없이 ‘규제하라’ 한목소리  미국인 과반이 16세 미만 미성년자에 대한 소셜미디어(SNS

치매 위험 줄이는 식습관…‘저염증 식단’ 실천해야
치매 위험 줄이는 식습관…‘저염증 식단’ 실천해야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저염증 식단, 치매 위험 최대 29% 감소지중해식·DASH·MIND 식단, 뇌 건강 도움“ 과일·채소 늘리고 초가공식품 줄여야”<사진=S

목회자 87% AI 활용… 목회 핵심 영역에는 신중

‘주석 자료 검색·신학 관점 검토’ 등시간 소모적 업무… 업무 효율 개선 미국 목회자 10명 중 9명 이상이 인공지능(AI) 도구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독교 여론조사 기관

“젊으니까 괜찮다고?”… 혈압·혈당·콜레스테롤 동시에 올랐다면

젊다는 이유로 건강을 과신하기 쉬운 30대에도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 전단계가 동시에 나타나면 심근경색과 뇌졸중 위험이 최대 23%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열 살짜리가 뇌졸중?… 방치하면 평생 후유증 남는다는데
열 살짜리가 뇌졸중?… 방치하면 평생 후유증 남는다는데

■ 조현준 고려대구로병원 신경외과 교수모야모야병, 뇌출혈·뇌경색 유발 치명적 뇌혈관질환주로 10세 전후 소아·30~40대 젊은 성인에서 발생단순한 두통이나 컨디션 저하로 여겨 진단

은퇴는 새 여정의 시작… 무작정 쉬려고만 하면 안 돼
은퇴는 새 여정의 시작… 무작정 쉬려고만 하면 안 돼

은퇴 전, 미리 간접 경험하기은퇴 전과 유사한 활동 유지내 가치관으로 일상 채우기새 취미로 인지 기능 자극 은퇴 후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노년 삶의 만족도가 크게 달라진다. 은

자외선 차단제에 발암물질?… SNS상 근거 없는 주장 확산
자외선 차단제에 발암물질?… SNS상 근거 없는 주장 확산

‘햇볕 노출 괜찮다·소기름 사용’부정적 콘텐츠가 더 큰 반응의료계,“피부암 위험·근거 부족”FDA, 새 자외선 차단 성분 승인 자외선 차단제에 발암물질이 포함돼 있다는 등의 주장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