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상원 다수당 걸린 조지아주 결선투표 '엎치락뒤치락' 접전

미국뉴스 | | 2021-01-05 23:23:08

상원의원,결선투표,조지아,접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득표율 50% 안팎서 접전…언론도 출구조사서 승패예측 못해

승자확정에 시간 걸릴수도…바이든 정부 출범앞 권력지형에 큰 영향

 

미국 상원의 다수 정당을 결정할 5일 조지아주 연방 상원의원 결선투표 개표가 접전 속에 엎치락뒤치락하는 양상이다.

조지아주는 이날 오후 7시 2명의 연방 상원의원을 선출하기 위한 결선투표를 종료했지만 오후 11시 현재 승자를 정하지 못한 채 팽팽한 승부 속에 개표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이번 결선투표에는 공화당 켈리 뢰플러 상원의원과 민주당 라파엘 워녹 후보, 또 공화당 데이비드 퍼듀 상원의원과 민주당 존 오소프 후보가 각각 맞붙었다.

 

조지아주는 작년 11·3 대선 때 상원의원 선거를 함께 진행했지만 당선에 필요한 과반 득표를 한 후보가 없어 결국 이날 결선투표를 치렀다.

90% 개표 기준 뢰플러 후보가 51.1% 득표율을 올리며 워녹 후보(48.9%)를 2.2%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다.

또 퍼듀 후보도 90% 개표 현재 51.5%의 득표율로 오소프 후보(48.5%)를 리드하고 있다.

개표 초기 한때 민주당 후보들이 70~80%의 압도적 득표율로 기록했지만 오후 9시를 넘기면서 공화당 후보들이 앞서기 시작했다. 이후 50% 전후 득표율을 오가며 승부를 예측하기 힘든 접전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현상은 민주당이 상대적으로 강점이 있는 사전 현장투표가 초반에 개표되다가 공화당이 우세하다는 평가를 받는 투표 당일 현장투표 개표가 이뤄진 결과라는 해석도 있다.

 

특히 양당 후보가 박빙 승부를 이어갈 경우 승자를 가려낼 때까지 며칠이 걸릴 수 있다는 예상까지 나온다.

일례로 11·3 대선 때 조지아주는 1차 개표 완료까지 열흘가량 걸렸다. 또 0.3%포인트인 1만4천 표가량의 박빙 승부로 조 바이든 후보가 승리하자 두 차례 재검표까지 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최종 표차는 1만2천 표에도 못 미쳤다.

로이터통신과 NBC방송, CNN방송 등 미 언론은 이날 투표 종료 직후 출구조사 결과가 초박빙이어서 승자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특히 이번 결선투표는 오는 20일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공화당과 민주당 중 어느 정당이 상원 다수석을 차지할지 결정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100석의 상원은 공화당 50석, 무소속을 포함한 민주당 48석을 확보한 상태다.

공화당이 조지아에서 1곳이라도 이기면 다수석을 유지하지만, 2곳 모두 패배할 경우 다수석 지위를 민주당에 넘겨준다. 50대 50 동석인 상황에서 민주당 소속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당연직 상원 의장으로서 캐스팅보트를 행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이 승리하면 대선 승리로 정권교체를 이룬 데 이어 상·하원도 다수석을 차지하며 의회 권력까지 확보함에 따라 바이든 정부의 정책 추진에 상당한 힘을 받을 전망이다.

반면 공화당이 상원 다수석을 유지할 경우 바이든 당선인이 취임 후 '트럼프 정책 뒤집기'를 공언한 가운데 바이든 행정부를 견제할 교두보를 남겨두는 의미가 있다.

<연합뉴스>

상원 다수당 걸린 조지아주 결선투표 '엎치락뒤치락' 접전
[그래픽] 미국 의회 정당별 의석수=미국의 향후 2년간 입법부 역할을 담당할 제117대 의회가 3일 출범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단백질 섭취는 양이 아닌 질… 근감소 늦추는 식사의 과학
단백질 섭취는 양이 아닌 질… 근감소 늦추는 식사의 과학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단백질·근육 노화 연구 권위자가 밝힌 하루 식단의 원칙아침 단백질·근력운동·식물성 식사로 건강 수명 늘린다”유행하는‘고단백 열풍’보다 중요한

5년 규칙은 옛말… 집 사고 10년은 보유해야 본전
5년 규칙은 옛말… 집 사고 10년은 보유해야 본전

한동안 주택 보유 기간 공식은 단순했다. 집을 산 뒤 약 5년만 보유하면 집값 상승으로 초기 구입 비용을 충분히 회수할 수 있다는 이른바‘5년 룰’이다. 그런데 주택 구입 비용은

거래 더디지만 균형 회복… 리얼터닷컴 내년 주택시장 전망
거래 더디지만 균형 회복… 리얼터닷컴 내년 주택시장 전망

온라인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터닷컴이 내년 주택시장이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본격적인 활황 국면에 진입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전망했다. 모기지 대출 이자율은 평균 6.3% 수준

착한 일만 하면 천국 간다?… 교인 상당수 기독교 교리 배치 믿음
착한 일만 하면 천국 간다?… 교인 상당수 기독교 교리 배치 믿음

‘구원 방법 내가 선택’ 믿음도 많아 자신을 기독교인이라고 밝힌 성인 가운데 상당수는 단순히 ‘착한 일을 많이 하면 천국에 갈 수 있다’고 믿는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  자신

황반변성=노인병? 아니었다… 2030 시력 위협하는 뜻밖의 원인
황반변성=노인병? 아니었다… 2030 시력 위협하는 뜻밖의 원인

■ 박운철 서울대병원 안과 교수노화로 인한 ‘연령 관련 황반변성’ 흔하지만유전·염증·근시 등 황반변성 유발 원인 다양약물 부작용이 망막세포에 독성 일으키기도주관적 증상 없어도 정기

모두가 원하는 물가 하락… 반드시 긍정적이지 않아
모두가 원하는 물가 하락… 반드시 긍정적이지 않아

경제학자 ‘가격 하락 시 부작용’물가↓·기업수익↓·경기 침체관세 불확실성 가격 못 내려소득 올라도 체감 물가 높아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든 소비자가 원하는 것이 있다. 바로 물가

트럼프 관세 인하에도… 주요 식품 줄줄이 급등
트럼프 관세 인하에도… 주요 식품 줄줄이 급등

‘커피·오렌지주스·쇠고기’등커피, 이상 기후로 공급 줄어쇠고기, 팬데믹 이후 수요↑식료품, 한번 오르면 안 내려  브라질산 커피가 추가 관세 40%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생산국 이상

대학 진학에 도움되는 AP… 적합한 과목 적절히 선택해야
대학 진학에 도움되는 AP… 적합한 과목 적절히 선택해야

대학별 AP 학점 인정 기준 확인‘전공 연계·연관 과목’ 수강해야강점 살리는 과목… 높은 점수로학년별로 과목 수 적절히 배치 고등학생 대상 대학 과목 선이수 프로그램인 ‘AP’(A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매월 200명 목표 하달”귀화 박탈 민·형사 소송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시민권자에 대한 대거 단속과 추방에 나섰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반이민 정책 가속 페달을

‘수퍼 독감’ 확산… 확진 4배 급증
‘수퍼 독감’ 확산… 확진 4배 급증

올해 예년보다 일찍 시작 연말 연휴 앞두고 ‘비상’ 보건당국, 예방 조치 권고 미 전역의 도시들이 ‘수퍼 독감’으로 불리는 새로운 인플루엔자 하위 변종 K의 확산으로 큰 타격을 받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