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집값 이렇게 오르다가는 주택 수요 사라질 우려

미국뉴스 | | 2020-12-28 09:09:36

주택수요,집값상승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부동산 전문가들이 내년 주택 구입 능력 저하 문제가 가장 우려된다고 일제히 지적했다. 경제 매체 마켓워치는 최근 주택 가격이 급등하며 주택 시장이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올해만의 특수 요인에 따른 현상으로 집값이 진정되지 않을 경우 구입 능력 저하로 수요가 실종될 수 있다는 부동산 전문가들의 경고를 내보냈다. 

 

부동산 시장 조사 기관 젤맨 앤 어소시어츠의 아이비 젤맨 CEO는 “주택 시장이 활황인 것은 확실하지만 이 같은 활황세가 유지될지 확실치 않다”라며 “재택근무자 증가, 밀레니얼 구입자 증가, 팬데믹 수요 급증, 사상 초유의 2%대 이자율 등이 올해 활황세의 특수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10월 재판매 주택 구입 계약이 두 달 연속 하락했다는 통계와 관련, 로렌스 윤 ‘전국 부동산 중개인 협회’(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시장 열기가 여전히 뜨겁지만 주택 구입 상승세가 주택 구입 능력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11월 말 경고했다. 

12월 초 ‘모기지 은행업 협회’(MBA) 조엘 칸 수석 이코노미스트 역시 “집값 급등세가 기록적으로 낮은 이자율의 혜택을 상쇄할 수 있다”라며 우려했다. 

젤맨 대표는 “집값 상승세가 진정되지 않으면 내년 주택 거래가 둔화할 것”이라며 “주택 구입 타이밍을 놓쳤다고 판단한 바이어들이 주택 시장을 떠나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한층 높아진 모기지 대출 장벽으로 바이어들의 주택 구입 능력이 더욱 저하될 것으로도 지적됐다. 

MBA에 따르면 모기지 대출 승인율은 코로나 팬데믹 이전보다 약 30% 감소했고 팬데믹이 종료될 때까지 이 같은 추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조엘 칸 MBA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가격 상승 혜택이 불균형적으로 돌아가는 현상을 지적했다. 

칸 이코노미스트는 “팬데믹 기간 중 실직자들은 모기지 대출을 받기 힘들다”라며 “안타깝게도 집값 상승에 따른 부동산 자산 축적 기회를 놓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경제 조사 기관 무디스의 마크 잰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집값 급등 현상에도 주택 시장이 침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내년 가장 큰 이슈는 주택 구입 능력 저하라고 꼬집었다. 

잰디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주택 시장은 하루아침에 무너질 상황은 아니다”라며 “경제가 붕괴하거나 이자율이 폭등할만한 조짐이 전혀 없지만 주택 구입 능력 저하가 내년 주택 시장에서 가장 우려되는 문제”라고 전망했다.

‘전국 부동산 중개인 협회’(NAR)에 따르면 10월 재판매 주택의 거래 가격은 약 31만 3,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6%나 급등했다. 

이 같은 주택 가격 급등세는 다소 주춤해질 전망이지만 주택 매물 부족 현상이 해소되지 않는 한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주택 가격의 강한 상승세와는 달리 주택 거래는 9월과 10월 두 달 연속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준 최 객원기자>

집값 이렇게 오르다가는 주택 수요 사라질 우려
집값 급등으로 내년 주택 구입 부담 지수가 높아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로이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본국 귀국 두렵다’ 하면 비자 안내준다
‘본국 귀국 두렵다’ 하면 비자 안내준다

연방국무부, 전세계 공관에 새 지침 하달귀국시 학대 우려 없다는 점 확인 요구“박해 피해자 사전에 걸러내는 제도” 비판 연방국무부가 본국 귀국이 두렵다고 말하는 임시 비자 신청자에

푸드스탬프 수혜자 1년새 420만명 감소
푸드스탬프 수혜자 1년새 420만명 감소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근로의무 확대 등 여파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1년 만에 미국의 저소득층 식료품 지원 프로그램인 푸드스탬프(SNAP) 수혜자가 약 420만명

대규모 마약밀매 한인 조직 체포… 전국에 유통
대규모 마약밀매 한인 조직 체포… 전국에 유통

한인 총책 등 4명 적발뉴욕·뉴저지 근거 활동코카인 57kg 압수수색 불법무기·현금도 압수총책 광 주(왼쪽부터)씨와 해나 오·성 손·벤자민 오저씨. <버겐 카운티 셰리프국&g

연준, 3연속 금리 동결…“물가 안정 최우선”
연준, 3연속 금리 동결…“물가 안정 최우선”

“경제 전망 극히 불확실 고용·물가 상황 개선 필요”중동전 주요 변수 부각올해 인하 없고 인상까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종료된 후

“불 켜기 겁나”… 유가 폭등에 전기료 급등
“불 켜기 겁나”… 유가 폭등에 전기료 급등

요금 미납 단전 1,340만 가구전기료 6년 만에 33% 올라전기 소비는 40% 폭증 전망 ‘에너지 빈곤’ 리스크 부상 전기요금 미납으로 전력 공급이 끊긴 사례가 1,340만건에

연방 대법, 소수계 보호 ‘투표권법’ 무효화
연방 대법, 소수계 보호 ‘투표권법’ 무효화

루이지애나주 선거구 인종 고려 설정 “위헌” 6대3 보수 우위 판결 중간선거 앞두고 ‘파장’   29일 연방 대법원의 투표권법 제한 판결이 나온 가운데 워싱턴 DC 연방 대법원 건

전국 개솔린 가격 4년래 최고 수준
전국 개솔린 가격 4년래 최고 수준

갤런당 4.18달러까지중동전 이후 40% 급등운전자 재정고통 호소 미국과 이란 간 종전 논의가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미 전국 주유소의 개솔린 가격이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위암 재발의 70%가 수술 후 2년 안에 생긴다
위암 재발의 70%가 수술 후 2년 안에 생긴다

재발 방지의 ‘골든타임’헬리코박터 없애면 향상 위암 재발의 70%가 수술 후 2년 이내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암 치료 성적이 크게 향상됐지만, 수술 후에도 안심하지 말고

라스베가스 유명 호텔서 ‘폐질환’ 감염 충격
라스베가스 유명 호텔서 ‘폐질환’ 감염 충격

‘윈 라스베가스’ 호텔서레지오넬라병 2명 발병호텔 물 샘플서 감염균  윈 라스베가스 호텔. [로이터]  라스베가스의 대형 호텔 ‘윈(Wynn) 라스베가스’의 투숙객들 사이에서 중증

한인 은행 순익 급등… 실적 개선 이어가
한인 은행 순익 급등… 실적 개선 이어가

6개 은행 1분기 실적자산·예금·대출도 증가비용 절감·체질 개선 효과 순이자마진 수익성 개선올해 전체 전망도 ‘긍정’   올해 1분기 남가주에 본점을 둔 6개 한인은행들이 전년 동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