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물건값 새 계좌로 보내세요” 대금 가로채는 신종사기 급증

미국뉴스 | | 2020-12-25 13:13:11

대금,가로채,신종사기,새 계좌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의류업체를 운영하는 한인 기업인 김모씨는 수년간 물건을 구입하던 거래처에서 페이먼트를 보내는 은행 계좌가 바뀌었다는 이메일을 받았다. 평소 거래처의 이메일 그대로, 그리고 평소 이메일을 주고받던 담당직원의 이메일이었기에 김씨는 별 의심 없이 8만달러의 물건 대금을 새로이 바뀐 계좌에 보냈다.

 

그러나 해당 이메일은 김씨 기업과 거래처의 이메일을 모두 해킹한 해커가 꾸며낸 조작극이었다. 그리고 송금액은 거래처가 아닌 제3자의 은행 계좌로 이체가 되었고 상황을 깨달은 당사자들이 거래은행에 문의를 할 시점에는 이미 흔적도 없이 사라진 뒤였다.

 

한인 보험업계와 의류업계에 따르면 이같이 최근 기업과 거래처 간의 이메일을 해킹해 페이먼트를 가로채는 신종 금융사기가 급증하고 있다. 한인 보험업계는 한인 업체들도 상당한 금전적 피해를 보고 있다고 지적햇다. 한인 기업들의 피해는 거래처가 많고 페이먼트 금액이 수만, 수십만달러에 달하는 의류와 봉제업계에서 특히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사기범들은 주로 페이먼트를 보내야 하는 은행이 바뀌었거나 또는 자동이체결제(ACH) 방식으로 바뀌었다며 새로운 계좌로 페이먼트를 보낼 것을 요구하고 있다.

 

최근 드러난 한 피해유형을 보면 해커들은 두 회사의 거래 내용과 이메일 대화 내용을 해킹, 주시하고 있다가 큰 액수의 물건 구입이 있은 후 구입대금 결제 시기가 다가 올 시점에 이메일을 보내 새로운 계좌 번호를 통보한다. 피해 업체는 거래은행을 통해 거래처가 요청한 변경된 계좌로 돈을 보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사기범이 갖고 있는 계좌로 송금을 한 셈이다. 그리고 해커들은 입금과 동시에 수취액을 현찰화시켜 사라진다.

 

유니&굿프랜드 보험의 서니 권 사장은 “평소에 이메일에 대한 보안을 철저히 하고 이메일의 내용이나 화면의 모양에서 조금이라도 틀린 점이 있으면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며 “특히 계좌 변경 등의 요청을 받았을 경우 거래처에 꼭 확인을 해야 하며 해커들이 이메일을 해킹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확인할 것이 있으면 전화로 직접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최근 극성을 부리고 있는 은행의 웹사이트를 위조, 허위 웹사이트를 만든 후 로그인하게 만든 후 돈과 개인정보를 갈취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상일 상법전문 변호사는 “이런 경우 피해자들은 거래 은행을 상대로 책임 추궁과 손해보상 청구를 하려고 하지만 법적으로 쉽지 않다”며 “본인의 정보를 확인하겠다는 핑계로 거래하는 은행이나 사업체의 이름으로 오는 이메일은 클릭하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이같은 이메일 해킹과 바이러스 감염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요즘 메이저 보험회사들은 ‘스몰 비즈니스 오너 패키지’에 사이버 피해(cyber liability) 조항을 넣어주기도 하지만 업종과 연 매상에 따라 비용이 많이 오를 수 있다. 추가 보험료가 적게는 200달러에서 많게는 1,000달러가 넘을 수 있기 때문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조환동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투자이민 문턱 높아진다… EB-5 ‘대수술’
투자이민 문턱 높아진다… EB-5 ‘대수술’

자금 출처·사기단속 강화거래내역 전면 검증 추진부실투자시 영주권 불가능 “심사강화·승인지연” 우려 트럼프 행정부가 투자이민(EB-5) 프로그램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규정을 발표하면

ICE, 무차별 단속 강화… 체포자수 2배로
ICE, 무차별 단속 강화… 체포자수 2배로

대규모 추방이행 가속화하루 2,000명 체포 목표길거리 검문까지 확대 “외출도 두렵다” 호소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복면을 한 ICE 요원들이 이민자 체포 작전을 펼치는 모습.

법무부, 계란값 담합 적발·처벌 발표
법무부, 계란값 담합 적발·처벌 발표

조작 공모 5개 업체 적발 17개 주와 수사공조 결실 연방 법무부가 계란 가격을 인위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공모한 혐의로 5개 업체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뉴욕타임스(NYT

독립기념일 연휴… ‘고물가에도 지갑 연다’
독립기념일 연휴… ‘고물가에도 지갑 연다’

여행·샤핑에 1,800억달러올해 바비큐 비용 110달러  올해 독립기념일 연휴에 여행 등 소비 지출이 역대 최고에 달할 전망이다. 그러나 이는 구매 증대 보다는 가격 상승에 더 기

미 건국 250주년… 워싱턴 밝힌 ‘자유의 빛’
미 건국 250주년… 워싱턴 밝힌 ‘자유의 빛’

미국 건국 250주년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지난 1일 밤 워싱턴 DC의 상징 워싱턴 모뉴먼트가 성조기 문양의 화려한 불빛으로 장식됐다. 올해 7월4일은 미국의 모태가 된 동부 13개

“인플레 위험 하락에도 물가 너무 높아”

워시 연준의장 경제 진단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케빈 워시 의장은 1일 최근 인플레이션 위험이 낮아졌으며, 기대 인플레도 내려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는 연준이 연

출생시민권 패소에 플랜 B?… ‘임신부 입국금지’ 만지작

“임신여부 확인 발상 위험 사생활·인권 침해 우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임신한 외국 여성의 자국 입국을 제한할지도 모른다는 관측이 나왔다. 연방대법원의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

박쥐 접촉한 11살 소년 안 물렸는데 광견병 사망

박쥐와 접촉한 11세 소년이 광견병으로 숨진 사례가 보고됐다고 CNN방송이 1일 보도했다. 캐나다 의학협회저널(CMAJ)이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 소년은 지난 2024년

원정출산 단속 대대적 강화… 법무부 ‘최우선 수사’
원정출산 단속 대대적 강화… 법무부 ‘최우선 수사’

출생 시민권 유지시킨 연방대법 판결 ‘후폭풍’ 연방 대법원의 역사적인 ‘출생 시민권’ 제도 유지 판결의 후폭풍으로 이른바 ‘원정 출산’에 대한 단속과 수사가 대대적으로 확대될 전망

“빅테크 끌고 개미군단 가세”… 뉴욕증시 가파른 상승세
“빅테크 끌고 개미군단 가세”… 뉴욕증시 가파른 상승세

■ 상반기 뉴욕증시 결산나스닥 21%·S&P500 15%↑다우 지수도 5년래 최고악재에도 경제전망‘긍정’ 뉴욕증시가 미·이란 전쟁과 인플레이션 등 악재에도 견고한 성장을 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