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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주 간격 2회 접종… 감염자도 맞는 편이 안전

미국뉴스 | | 2020-12-16 10:10:57

백신,코로나,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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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필수업종’8,700만 접종… 일반인은 2~4월부터

요양원은 CVS등 팀원 파견…접종 증명서 곧 도입

절반 정도 피로감·두통·오한 등 부작용 발생 가능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의 보급이 의료진부터 시작돼 내년 봄이면 일반인들이 접종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백신 접종부터 안전성 및 부작용, 각자의 건강상태에 따른 접종 여부, 임산부 및 어린이 예방접종, 백신 접종 후 생활, 백신 효과까지 코로나19 백신에 관해 궁금한 사항들을 뉴욕타임스가 일문일답식으로 정리했다. 

 

-누가 먼저 백신을 맞나

▲예상하는 접종 순서는 12월부터 의료진 및 장기 요양시설 입주자로 시작해 내년 초 필수업종(푸드 및 농업, 제조업, 법 집행, 교육, 교통, 교도소, 긴급구호 및 기타 분야)에 종사하는 8,700만 미국인들이 두 번째 대상으로 주별로 우선순위가 정해진다. 세 번째가 기저 질환이 있는 성인과 65세 이상이고 빠르면 4월부터 나머지 성인들이 백신 접종을 맞을 수 있다. 

 

-왜 모든 사람이 지금 당장 백신을 맞을 수는 없나

▲충분한 용량이 없기 때문이다. 백신의 생산과 배포에 시간이 소요되고 3~4주 간격으로 1인당 2회의 백신 접종 예약이 필요하다. 화이자와 모더나가 올해 말까지 최소 4,000만 회분(2,000만명 투여)을 배포해 각 주별 보급 계획에 따라 접종이 실시된다.

 

-요양원에는 어떻게 전달되나

▲CVS와 월그린이 연방정부와 계약을 맺어 앞으로 몇 주 내 약사와 보조직원으로 구성된 팀을 수천 개의 장기 요양시설에 파견해 입주자와 직원들에게 백신 접종을 실시한다. CVS와 월그린은 12월21일 첫 백신 접종을 할 계획이다. 

 

-나머지 일반인들이 접종을 하려면

▲일반 성인은 내년 봄부터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독감주사와 같은 방식으로 병원, CVS, 월그린 및 기타 약국에서 실시할 예정이나 화이자와 모더나 외에 어떤 백신이 승인되는지에 따라 최종계획이 달라진다.

 

-어떤 백신을 맞을지 선택 가능한가

▲백신 접종시 해당 지역의 공급량을 비롯해 백신의 특정 연령대 효능 여부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진다. 화이자 백신이 처음으로 승인된 유일한 선택이나 몇 주 내 모더나 백신을 사용할 수 있다.

 

-효능은 언제 나타나는가

▲임상 시험 데이터에 따르면 2차 접종 후 약 1주일 간은 화이자-바이오엔텍 백신으로부터 완전하게 보호받지 못한다. 백신의 효과가 1차 투여 후 약 10일이 지나서야 나타나기 시작했지만 효능이 52%에 불과했다. 2차 투여 후 1주일이 지나면 효능이 95%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즉 1차 투여 후 한 달여가 지나야 최대 효과가 있다.

 

-부작용은 어떤가

▲팔에 주사하는 다른 백신과 다르지 않다. 단기적인 부작용의 비율이 독감 예방주사보다 높지만 심각한 건강 문제가 나타난 경우는 보고되지 않았다. 코로나19의 증상과 유사한 부작용이 하루 정도 지속되는데 2차 접종 후 더 많은 부작용이 나타난다. 화이자 연구에 따르면 절반 정도가 피로감을 느꼈고 두통, 오한, 근육통 등이 발생했다.

 

-알러지가 있어서 걱정이 된다

▲과거 아나필락시스(과민증)을 경험했거나 중증 알러지가 있을 경우 주사를 맞기 전에 백신을 안전하게 접종하는 방법과 취해야 할 예방 조치에 대해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코로나에 이미 감염됐는데 백신 접종이 필요할까 

▲백신을 맞으면 더 안전하다고 할 수 있다. 바이러스 감염자들은 면역력이 생겼지만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 알지 못하므로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다만 일부 CDC 자문위원들은 과거 90일 내 코로나19 감염자는 접종 순서를 뒤로 해야한다고 제안하고 있다.   

 

-1차를 맞은 뒤 2차 접종을 제때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은 모두 2회씩 접종된다. 화이자 백신의 2차 접종은 1차 접종 후 3주, 모더나는 4주 후이다. 2차 투여가 강력하고 오래 지속되는 면역력을 만든다. 2차 접종을 제때 하지 않았다고 다시 1차부터 시작할 필요는 없고, 2차만 맞으면 된다. 앞으로 1차 접종만으로 면역력을 키우는 백신이 나올 예정이다.

 

-백신의 효능은 얼마나 갈까, 내년에 또 맞아야 하나

▲앞으로 결정돼야 할 사항이다. 코로나 백신 접종이 독감 예방주사처럼 연례 행사가 될 가능성이 있고 백신의 효과가 1년 이상 지속될 수도 있다. 백신의 효능과 기간을 기다릴 수 밖에 없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막는 면역력이 적어도 몇 달은 지속될 전망이니 백신에 대한 힌트가 나올 것이다.

 

-백신 접종 후에도 마스크를 해야 하나

▲그렇다. 하지만 영구적이지는 않다.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은 근육 깊숙이 주사되며 면역 체계를 자극해 항체를 생성한다. 이것은 예방 접종을 받은 사람이 병에 걸리지 않도록 보호하기에 충분하나 몸 속 바이러스가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으므로 마스크를 계속해서 착용해야 한다.

 

-정상적인 생활은 언제부터 안전해질까

▲보건 당국은 백신 접종자가 인구의 70~75%에 도달하면 자유롭게 사회활동이 가능하다고 추정한다. 늦은 봄이나 초여름을 기대하지만 백신 접종율과 지역 사회의 감염 수준에 따라 달라진다. 미국인들이 백신 접종을 꺼려한다는 설문 조사를 감안하면 시간이 더욱 소요될 수 있다.

 

-여행시 백신접종 증명서를 제출해야 하나

▲향후 몇 주 내 유나이티드, 젯블루 등을 포함한 주요 항공사들이 승객들의 코로나19 검사 결과와 예방접종 여부를 증명하는 건강여권 앱 ‘커먼패스’(CommonPass)를 도입할 계획이다. 현지 여행규정을 알리고 이를 충족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목표다. 아직 여행이나 기타 활동에 대해 백신 접종 증명을 요구할 계획은 없지만, 전자 백신접종 자격증명은 바이러스를 통제하고 경제를 회복하려는 노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어린이용 백신은 언제 제공되나

▲현재 어린이용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은 승인되지 않았다. 지난 9월 화이자와 바이오엔텍이 12세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백신 연구를 시작했고 12월 모더나가 뒤따라 연구를 시작했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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