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고교졸업생 대학 진학률‘뚝’

미국뉴스 | | 2020-12-11 10:10:53

고교졸업생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고교 졸업 후 대학에 바로 등록하는 학생수가 지난해 대비 20% 가량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LA타임스는 전국학생연구센터가 이날 발표한 전국적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커뮤니티 칼리지에 지원하는 저소득층 학생들이 대폭 줄어들고, 4년제 공립 대학교가 가장 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되고 고교생이 졸업 후 2020년도 가을학기 대학에 진학하는 비율은 21.7%나 떨어졌고, 이는 팬데믹 전과 비교해서 8배나 감소한 수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졸업한 교고생들의 대학 진학률은 지난 해 35.5% 대비 27.7%까지 떨어졌다는 것이다.

 

특히 이중에서도 극빈곤층 학생들이 많은 학교에서는 대학 진학률이 32.6%까지 떨어지고, 비교적 빈곤하지 않은 수준의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의 대학 진학률은 16.4%가량 떨어졌다. 또 소수계 학생들이 다수 재학하는 학교 대학 진학률은 26.4% 감소, 소수계 학생이 많이 없는 학교 대학 진학률은 18% 감소해 소수계 빈곤층이 대학 진학에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칼리지 시스템은 올 가을학기에 지난 해 대비 116곳의 캠퍼스에서 입학생수가 평균 5~7%정도 하락했을 것이라고 예상했고, LA 커뮤니티 칼리지 디스트릭 내 9개의 캠퍼스는 지난 해 30만명에서 올해 27만명으로 입학생 수가 10%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센터는 지난 9월18일을 기점으로 수입, 인종, 지역적 특성이 다른 약 2,300곳의 고등학교에서 자료를 수집했다.

 

연구센터의 더그 샤피로 디렉터는 “예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사태가 고등학교 졸업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이후 대학 진학률에는 영향을 확실히 미쳤다”며 “특히 극빈곤층, 저소득층, 도시에 위치한 고등학교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칼스테이트 대학 시스템 내 23개의 캠퍼스 중 남가주 지역 대학교 일부인 풀러튼, 노스리지, 샌디에고 등은 학생수가 증가하기도 했다. 해당 대학 시스템 측에 따르면 현재 기존 학생수에 편입학생이 증가해 높은 학생수가 유지되고 있지만 지난 해 대비 처음으로 입학하는 신입생 등록률은 6%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UC 시스템은 늘어난 주내 학생수와 줄어든 비거주자 학생들을 합쳐 올해 신입생수가 지난 해 대비 2.5%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대해 LA고교의 칼리지 카운셀러 헤더 브라운은 “올 가을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하는 졸업생 수가 엄청나게 줄었다”며 많은 학생들이 가족 일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되거나, 코로나19로 인한 재정난으로 집값이 싼 곳으로 이사를 하거나, 돈이 없어서 교육과정에 필요한 랩탑, 핫스팟 등을 사용하지 못하는 등 여러가지 어려움으로 인해 대학 진학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구자빈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고물가에 연말 샤핑 ‘실속형’… 양말·커피·기저귀 선물
고물가에 연말 샤핑 ‘실속형’… 양말·커피·기저귀 선물

‘인플레이션·경기 불안’에소비자, 높은 물가에 불만  인플레이션과 관세 등의 영향으로 연말 샤핑에 나서는 소비자들의 지출 계획이 예년과 달리 실속형으로 바뀌고 있다. [로이터] 올

‘SNS 검증’에 비자심사 적체… “최대 12개월 지연”
‘SNS 검증’에 비자심사 적체… “최대 12개월 지연”

미 대사관·영사관 지연 ‘심각’소셜미디어 심사 강화 ‘병목’H-1B 의존 IT 기업들 ‘직격탄’  이달 초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 앞에서 미국 비자를 발급받으려는 시민들이 길

ICE 홈디포 급습단속에 한인 체포
ICE 홈디포 급습단속에 한인 체포

샤핑하고 나오다 수감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의 홈디포 급습 단속에 한인 이민자도 체포된 것으로 확인됐다. 워싱턴주 시애틀 지역 한인 이민자 태스크포스에 따르면 최근 한 한인이

국토장관 “영주권 추첨제도 전격 중단”
국토장관 “영주권 추첨제도 전격 중단”

‘댜양성 비자’ 프로그램 “브라운대 총격범 수혜”   클라우디우 네베스 발렌트 [로이터]  미국으로 오는 이민자수가 적은 국가 출신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영주권을 주는 영주권

간단한 혈액검사로 알츠하이머를 예측할 수 있을까
간단한 혈액검사로 알츠하이머를 예측할 수 있을까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단 한 번 검사보다 시간에 따른 변화 추적해야비만·신장병 등 만성질환, 정확도에 영향 미쳐조기 진단의 희망… 동시에 신중한 접근 필요” 알츠

‘재미 이산가족 상봉 지원법’ 트럼프 서명
‘재미 이산가족 상봉 지원법’ 트럼프 서명

국방수권법 포함 통과한인 명부 등 법제화“미국내 10만명 영향” 미국 정부가 한국전쟁 이후 북한에 있는 가족과 이별하게 된 미국내 한인들의 이산가족 상봉을 지원하도록 하는 내용이

트럼프, 건강보험사들에 “보험료 내려라”압박

오바마케어 급등 전망속EO들 백악관 소집 예고 “건보료 크게 낮추어야” 보조금 확대 연장 입법 조치가 연방의회에서 무산되면서 내년부터 건강보험료 급등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도널

트럼프, 글로벌 제약사 약값 인하 발표
트럼프, 글로벌 제약사 약값 인하 발표

글로벌 제약사 9곳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 속에 미국에 판매하는 주요 의약품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백악관에서 이들 제약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파워볼 로토 열풍 지속 오늘 잭팟 16억 달러로
파워볼 로토 열풍 지속 오늘 잭팟 16억 달러로

파워볼 1등 잭팟 당첨액 규모가 16억 달러로 치솟으면서 로토 열풍이 식을 줄을 모르고 있다. 지난 20일 진행된 파워볼 추첨에서는 15억 달러에 달하는 잭팟이 걸렸었지만 1등 당

[이민법 칼럼] 이민법 221(g)에 따른 비자 거부

김성환 변호사 이민 비자이든 비이민 비자이든 비자 신청을 하면 인터뷰 직후 영사는 비자를 승인하거나 거부를 한다고 알려 준다. 어떤 때는 영사가 추가 서류를 제출하라고 하거나 추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