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코로나 재택근무에 ‘애슬레저’ 확 뜬다

미국뉴스 | | 2020-11-30 10:10:13

애슬레져,코로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가 일상 생활에 변화를 주고 있는 가운데 편안한 의복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애슬레저’ 산업이 미국 의류판매업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고 경제매체 CNBC가 최근 보도했다.

레깅스와 파자마형 의복으로 대표되는 애슬레저 의류 산업은 재택근무와 함께 코로나19 시대적 상황이 만든 경제계의 새로운 먹거리 시장으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애슬레저는 운동경기(Athletic)와 여가(Leisure)를 합친 단어로 운동도 가능한 편안한 옷차림을 의미한다. 요가복이나 후드티, 레깅스, 스니커즈 등 기능성과 편안함을 강조한 애슬레저는 단순히 운동복 개념을 뛰어넘어 일상복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2년 전인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의류 시장에 진출한 애슬레저 의류 산업은 급성장을 거듭해 오고 있다. 다만 올해 들어 주춤하는 기세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Euromonitor International)에 따르면 올해 미국 에슬레저 의류 시장은 1,051억달러 매출 규모로 지난해에 비해 9.2% 줄어들었지만 내년에는 반등해 7.9%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어 2023년까지 매년 6.5%의 성장률을 보여주면서 전통 의류 시장에서 자리를 잡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애슬레저 의류의 장점은 무엇보다 착용이 편안하고 활동하기에 불편함이 없다는 데 있다. 게다가 외출복으로 손색이 없어 코로나19 시대에도 그 수요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특히 올해 연말 샤핑 시즌에 애슬레저 의류 판매가 급증할 것으로 매체는 예상했다.

유통산업 분석업체 NPD에 따르면 이번 연말 샤핑 기간 중 미국 내 의류 판매 중 31% 정도가 애슬레저 의류가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해 4분기 26% 판매율보다 늘어난 수치다.

애슬레저 의류 산업의 성장세로 인해 업계 선두 주자인 ‘룰루레몬’과 ‘나이키’ 역시 기업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룰루레몬 주가는 올해 연초에 비해 54% 급증했고, 나이키 역시 34%나 올랐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기존 전통 의류 제조판매업체들도 애슬레저 시장에 뛰어 들고 있다.

‘올드 네이비’는 지난 3분기 애슬레저 의류 판매를 55% 늘렸으며 ‘노스 페이스’와 ‘리바이스’는 물론 ‘루이비통’도 애슬레저 의류 산업에 진출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대형 유통체인인 ‘타깃’은 ‘올 인 모션’이라는 브랜드를 올해 초 애슬레저 의류 판매에 나섰으며, ‘콜스’는 내년 초 ‘FLX’라는 애슬레저 의류 브랜드를 론칭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결국 애슬레저는 코로나19로 인한 소위 ‘집콕’의 불편함 속에서 편안함을 추구하려는 욕구가 만들어 낸 새로운 생활 방식인 셈이다.

 

<남상욱 기자>

 

코로나 재택근무에 ‘애슬레저’ 확 뜬다
 기능성과 편안함을 강조한 애슬레저가 단순히 운동복 개념을 뛰어넘어 일상복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로이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단백질 섭취는 양이 아닌 질… 근감소 늦추는 식사의 과학
단백질 섭취는 양이 아닌 질… 근감소 늦추는 식사의 과학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단백질·근육 노화 연구 권위자가 밝힌 하루 식단의 원칙아침 단백질·근력운동·식물성 식사로 건강 수명 늘린다”유행하는‘고단백 열풍’보다 중요한

5년 규칙은 옛말… 집 사고 10년은 보유해야 본전
5년 규칙은 옛말… 집 사고 10년은 보유해야 본전

한동안 주택 보유 기간 공식은 단순했다. 집을 산 뒤 약 5년만 보유하면 집값 상승으로 초기 구입 비용을 충분히 회수할 수 있다는 이른바‘5년 룰’이다. 그런데 주택 구입 비용은

거래 더디지만 균형 회복… 리얼터닷컴 내년 주택시장 전망
거래 더디지만 균형 회복… 리얼터닷컴 내년 주택시장 전망

온라인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터닷컴이 내년 주택시장이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본격적인 활황 국면에 진입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전망했다. 모기지 대출 이자율은 평균 6.3% 수준

착한 일만 하면 천국 간다?… 교인 상당수 기독교 교리 배치 믿음
착한 일만 하면 천국 간다?… 교인 상당수 기독교 교리 배치 믿음

‘구원 방법 내가 선택’ 믿음도 많아 자신을 기독교인이라고 밝힌 성인 가운데 상당수는 단순히 ‘착한 일을 많이 하면 천국에 갈 수 있다’고 믿는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  자신

황반변성=노인병? 아니었다… 2030 시력 위협하는 뜻밖의 원인
황반변성=노인병? 아니었다… 2030 시력 위협하는 뜻밖의 원인

■ 박운철 서울대병원 안과 교수노화로 인한 ‘연령 관련 황반변성’ 흔하지만유전·염증·근시 등 황반변성 유발 원인 다양약물 부작용이 망막세포에 독성 일으키기도주관적 증상 없어도 정기

모두가 원하는 물가 하락… 반드시 긍정적이지 않아
모두가 원하는 물가 하락… 반드시 긍정적이지 않아

경제학자 ‘가격 하락 시 부작용’물가↓·기업수익↓·경기 침체관세 불확실성 가격 못 내려소득 올라도 체감 물가 높아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든 소비자가 원하는 것이 있다. 바로 물가

트럼프 관세 인하에도… 주요 식품 줄줄이 급등
트럼프 관세 인하에도… 주요 식품 줄줄이 급등

‘커피·오렌지주스·쇠고기’등커피, 이상 기후로 공급 줄어쇠고기, 팬데믹 이후 수요↑식료품, 한번 오르면 안 내려  브라질산 커피가 추가 관세 40%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생산국 이상

대학 진학에 도움되는 AP… 적합한 과목 적절히 선택해야
대학 진학에 도움되는 AP… 적합한 과목 적절히 선택해야

대학별 AP 학점 인정 기준 확인‘전공 연계·연관 과목’ 수강해야강점 살리는 과목… 높은 점수로학년별로 과목 수 적절히 배치 고등학생 대상 대학 과목 선이수 프로그램인 ‘AP’(A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매월 200명 목표 하달”귀화 박탈 민·형사 소송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시민권자에 대한 대거 단속과 추방에 나섰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반이민 정책 가속 페달을

‘수퍼 독감’ 확산… 확진 4배 급증
‘수퍼 독감’ 확산… 확진 4배 급증

올해 예년보다 일찍 시작 연말 연휴 앞두고 ‘비상’ 보건당국, 예방 조치 권고 미 전역의 도시들이 ‘수퍼 독감’으로 불리는 새로운 인플루엔자 하위 변종 K의 확산으로 큰 타격을 받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