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미뤄지는 결혼·출산’ 글로벌 경제 타격

미국뉴스 | | 2020-11-24 09:09:39

늦어지는결혼,출산,글로벌경제,타격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미뤄진 결혼식이 장기적으로 세계 경제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2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영국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를 인용해 미국과 유럽 주요국, 일본 등 선진국 전체 신생아 수가 올해는 전년대비 0.3%, 내년엔 1.3%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에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마이너스로 전환할 것이란 암울한 전망이 나오는 것이다.

 

국제연합(UN)은 선진국 인구는 1950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며 올해 12억7,000만명을 기록했지만, 내년에는 처음으로 감소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유로모니터는 “봉쇄조치로 인해 집안에 머무르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베이비 붐이 일어날 수 있다는 예상이 있었지만, 실제로는 바이러스로 인한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을 받아 결혼과 출산을 모두 미루는 상황이 벌어진다”고 설명했다.

 

닛케이도 임금 감소를 비롯해 고용 불안 등으로 젊은층이 결혼과 출산 모두 연기하고 있다면서, 이는 장기적으로 인구와 노동력의 저하로 이어져 세계 경제 성장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유로모니터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장 거셌던 나라들의 출산율 감소세가 특히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먼저 이탈리아는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이전 신생아 감소세가 전년 대비 -0.5%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올해는 -2%, 내년에는 -3%를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역시 올해와 내년 각각 -1%, -3%에 가까운 감소세가 예상된다.

 

선진국 중 유일하게 신생아 수가 늘 것으로 예상됐던 미국도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0.5%, 내년 -2%에 가까운 감소세가 전망된다. 미국은 세계 1위 감염국으로 누적 확진자가 1,200만명을 넘었다. 닛케이는 미국에서만 올 상반기 예정된 결혼식의 60%가 연기됐다고 전했다. 브루킹스 연구소는 내년 미국에서 태어나는 신생아 숫자가 30만~50만명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만년 저출산국인 일본은 특히 피해가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올해 1~9월 신생아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다. 닛케이는 현재 추세면 5년 연속 역대 최저치 기록을 달성하는 것은 물론, 사상 처음으로 연간 신생아 수가 85만명선 밑으로 추락할 수 있다고 했다. 일본은 2016년 신생아가 처음으로 100만명에 못 미친 뒤 매해 빠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후생노동성은 올 1~7월 새로운 임신부 수가 5.1% 줄어, 내년 신생아 수가 70만명 밑으로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노무라종합연구소의 기우치 도에이 연구원은 “출생률의 저하가 계속되면 노동 공급력이 떨어지고 세계의 잠재 성장률이 저하된다”면서 “(코로나19 여파로) 각국이 이민 등 국경을 넘는 왕래를 제한하면서 세계 경제가 인력 수급난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미뤄지는 결혼·출산’ 글로벌 경제 타격
코로나19로 결혼과 출산이 늦어지고 이는 출산율 감소로 이어져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제에 심각한 타격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로이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투자이민 문턱 높아진다… EB-5 ‘대수술’
투자이민 문턱 높아진다… EB-5 ‘대수술’

자금 출처·사기단속 강화거래내역 전면 검증 추진부실투자시 영주권 불가능 “심사강화·승인지연” 우려 트럼프 행정부가 투자이민(EB-5) 프로그램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규정을 발표하면

ICE, 무차별 단속 강화… 체포자수 2배로
ICE, 무차별 단속 강화… 체포자수 2배로

대규모 추방이행 가속화하루 2,000명 체포 목표길거리 검문까지 확대 “외출도 두렵다” 호소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복면을 한 ICE 요원들이 이민자 체포 작전을 펼치는 모습.

법무부, 계란값 담합 적발·처벌 발표
법무부, 계란값 담합 적발·처벌 발표

조작 공모 5개 업체 적발 17개 주와 수사공조 결실 연방 법무부가 계란 가격을 인위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공모한 혐의로 5개 업체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뉴욕타임스(NYT

독립기념일 연휴… ‘고물가에도 지갑 연다’
독립기념일 연휴… ‘고물가에도 지갑 연다’

여행·샤핑에 1,800억달러올해 바비큐 비용 110달러  올해 독립기념일 연휴에 여행 등 소비 지출이 역대 최고에 달할 전망이다. 그러나 이는 구매 증대 보다는 가격 상승에 더 기

미 건국 250주년… 워싱턴 밝힌 ‘자유의 빛’
미 건국 250주년… 워싱턴 밝힌 ‘자유의 빛’

미국 건국 250주년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지난 1일 밤 워싱턴 DC의 상징 워싱턴 모뉴먼트가 성조기 문양의 화려한 불빛으로 장식됐다. 올해 7월4일은 미국의 모태가 된 동부 13개

“인플레 위험 하락에도 물가 너무 높아”

워시 연준의장 경제 진단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케빈 워시 의장은 1일 최근 인플레이션 위험이 낮아졌으며, 기대 인플레도 내려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는 연준이 연

출생시민권 패소에 플랜 B?… ‘임신부 입국금지’ 만지작

“임신여부 확인 발상 위험 사생활·인권 침해 우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임신한 외국 여성의 자국 입국을 제한할지도 모른다는 관측이 나왔다. 연방대법원의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

박쥐 접촉한 11살 소년 안 물렸는데 광견병 사망

박쥐와 접촉한 11세 소년이 광견병으로 숨진 사례가 보고됐다고 CNN방송이 1일 보도했다. 캐나다 의학협회저널(CMAJ)이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 소년은 지난 2024년

원정출산 단속 대대적 강화… 법무부 ‘최우선 수사’
원정출산 단속 대대적 강화… 법무부 ‘최우선 수사’

출생 시민권 유지시킨 연방대법 판결 ‘후폭풍’ 연방 대법원의 역사적인 ‘출생 시민권’ 제도 유지 판결의 후폭풍으로 이른바 ‘원정 출산’에 대한 단속과 수사가 대대적으로 확대될 전망

“빅테크 끌고 개미군단 가세”… 뉴욕증시 가파른 상승세
“빅테크 끌고 개미군단 가세”… 뉴욕증시 가파른 상승세

■ 상반기 뉴욕증시 결산나스닥 21%·S&P500 15%↑다우 지수도 5년래 최고악재에도 경제전망‘긍정’ 뉴욕증시가 미·이란 전쟁과 인플레이션 등 악재에도 견고한 성장을 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