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시민권 시험 내달부터 어려워진다

미국뉴스 | | 2020-11-16 10:10:05

시민권,시험,어려워진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시험문항 128개로 늘고

출제문항 20개로 2배 증가

 

내달부터 미국 시민권 시험이 어려워진다. 12년 만의 개정판이 전격 적용돼 출제될 수 있는 문제의 종류가 총 128개로 많아지고, 시민권 인터뷰 당일 심사관이 출제하는 총 문항수도 현재의 10개에서 20개로 2배 늘어날 예정이다.

 

13일 이민서비스국(USCIS)은 지난 2019년 7월 발표했던 시민권 시험 개정 계획에 따라 오는 12월1일 이후 시민권 신청자들은 모두 새로 개정된 시민권 시험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지난 13일 발표했다. 단, 시민권 신청 접수일이 12월1일 이전인 신청자들은 현행대로 시민권 시험을 치르게 된다고 이민서비스국은 덧붙였다.

연방 이민 당국의 시민권 시험 개정은 조지 W. 부시 대통령 임기 말인 2008년 10월1일 이후 처음이다. 이민 당국은 이번 시민권 시험 개정 조치가 시민권 신청자들의 소양을 높이고 더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지만, 이민 단체들은 불필요하게 이민 장벽을 높인 조치라며 반발하고 있다.

 

USCIS는 “개정된 시험에는 미국 역사와 정부를 다른 시빅스(Civics)에 대한 문제가 더 많이 포함되며, 시험을 준비하며 미국에 대해 더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다양한 주제를 다루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USCIS에 따르면 개정된 시험에선 나올 수 있는 문제의 종류가 기존 100개 문항에서 128개 문항으로 늘어난다. 인터뷰 당일 시험 문항도 기존 10개에서 20개로 많아진다. 통과 기준(정답률 60%)은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역시 기존보다 늘어난 12문제를 맞춰야 통과할 수 있다.

다만 65세 이상 신청자 또는 20년 이상 영주권자의 경우 10문제 중 6문제를 맞춰야 하는 현행 시험과 같은 조건이 유지된다.

 

이에 대해 워싱턴포스트(WP)는 이민자들 사이이서 시민권 시험이 더 어려워진 데다 일부 문제는 정치적 색채도 띄고 있다며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예를 들어 “미 상원의원은 누구를 대표합니까(Who does a U.S. Senator repsent?)”라는 질문에서 기존 답은 “해당 주의 모든 사람들(All people of the state)”였지만, 개정판에선 정답이 “해당 주의 시민들(Citizens of their state)”로 변경됐다.

이는 트럼프 정부가 의회 의석을 위해 이민자들을 인구조사에서 배제하려고 노력해왔는데 이러한 경향이 반영된 개정이라는 해석이다.

오바마 행정부의 이민정책 고문이었으며 이민지원단체 ‘국경 없는 이민’의 공동창립자인 더그 랜드는 트위터를 통해 “(새 시험이) 불필요하고, 지나치게 복잡하고, 이데올로기적”이라고 비판하며 기존 시험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에게 촉구했다.

이외에도 일부 전문가들은 시민권 시험 시간이 늘어나 담당 심사관들이 일정시간 내 처리할 수 있는 인터뷰 숫자도 줄어드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형석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중동 사태로 개스값 치솟나… 오르기 전에 넣자 ‘장사진’
중동 사태로 개스값 치솟나… 오르기 전에 넣자 ‘장사진’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계속되면서 중동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 유가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미국내 개솔린 가격 상승도 우려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개스값이 1~2주내 갤런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역대 2월 최고 판매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역대 2월 최고 판매

3개사 미국 14만대 판매하이브리드·친환경차 견인SUV·미니밴 라인업 다양관세는 여전한‘불확실성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등 현대차그룹 소속 한국차 브랜드가 2월에도 미국 시장에서

여행 ‘비수기’ 사라지나, 연중 성수 시대
여행 ‘비수기’ 사라지나, 연중 성수 시대

원격근무 확산 등 변화계절간 가격 격차 줄어 여행객들이 한산한 시기와 저렴한 가격을 노려 떠나던 ‘비수기 여행’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월스트릿저널(WSJ) 등 언

AI 혁명, 저주냐 축복이냐… 월가·재계 ‘갑론을박’
AI 혁명, 저주냐 축복이냐… 월가·재계 ‘갑론을박’

실업·소비없는 성장 우려SW 등 업종별로 양극화생산성·신산업으로 만회미·중 전 세계 투자 박차 인공지능(AI) 기술이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발전하면서 기존 산업 전반에 대격변이

"당뇨병 예방 위한 하루 최적 수면 시간은 7시간 18분"
"당뇨병 예방 위한 하루 최적 수면 시간은 7시간 18분"

중국 연구팀 "주말에 몰아서 자기 지나치면 당뇨병 위험 커질 수 있어"  제2형 당뇨병 예방에 가장 적합한 하루 수면 시간은 7시간 18분이며, 평소 이보다 많이 자는 사람이 주말

중간선거 경선 레이스 본격 돌입

텍사스 예비선거 실시연방상원 경선 등 주목 트럼프 2기 후반부 연방의회 지형을 결정할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민주당의 예비선거가 3일 텍사스·노스캐롤라이나·아칸소주를

트럼프, “세계 각국에 차등관세 매길 것”

기존 무역합의 유지 천명국가별·품목별 부과 계획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일 세계 각국에 새로운 차등 관세를 발표할 계획이며, 이들 나라는 모두 미국과의 기존 무역 합의를 유지하고

1,300억달러 관세 반환소송 본격화

미 국제무역법원에 송달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가 연방 대법원에서 무효 판결을 받은 가운데 이제 공은 국제무역법원으로 넘어갔다. 국제무역법원에서는 이미 걷힌 1,330억달

피자 체인 ‘파파존스’… 매장 300개 대거 폐점
피자 체인 ‘파파존스’… 매장 300개 대거 폐점

미국 시장서 매출 기준 네 번째로 큰 피자 체인인 파파존스가 2027년 말까지 미국 내 매장 300곳을 대거 폐쇄할 계획이다. 3일 언론들에 따르면 실적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는 파

1,300억달러 관세 반환소송 본격화

미 국제무역법원에 송달수출입 기업들 요청 수용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가 연방 대법원에서 무효 판결을 받은 가운데 이제 공은 국제무역법원으로 넘어갔다. 국제무역법원에서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