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코로나, 노인 죽이는 완벽한 기계"…미 요양원 피해 급증

미국뉴스 | | 2020-11-09 11:11:52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20개주 요양원 확진자 5월 말보다 4배 증가…사망자도 배이상 급증

"지역사회 감염 놔둔채 요양원 방역은 효과 없어"

 

정부가 노인이 모인 요양원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확산 위기에서 방어하려고 했지만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세라고 AP통신이 8일 보도했다.

AP통신은 시카고대 보건 연구팀의 자료를 인용, 코로나19가 많이 발생한 20개 주 요양원 입원자의 코로나19 주간 확진자는 5월 마지막주 1천83명에서 10월 마지막주 4천274명으로 4배가 됐다고 집계했다.

같은 기간 주간 사망자도 318명에서 699명으로 배 이상 증가했다.

 

입원자뿐 아니라 주간 직원 감염자도 5개월 새 855명에서 4천50명으로 4배 이상 급증했다.

 

요양원, 장기 돌봄 시설 등에 있는 사람은 미국 인구 전체의 1%지만 코로나19 사망자의 40%를 차지할 만큼 이들 시설은 전염병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

미국 정부는 요양원이 코로나19 확산의 온상이 되자 50억 달러(약 1조2천억원)를 들여 항원 방식의 신속 검사 장비, 보호 장구를 보급했지만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국 1만4천곳의 요양원 중 거의 절반이 10월25일을 기준으로 최근 한 주간 정부가 보급한 검사 장비를 정확도 부족 등 이유로 쓰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정부의 대책이 성공하지 못한 데 대해 시카고대 보건·요양 전문가 타마라 코네츠카 박사는 "지역 사회의 감염을 막지 못한 채 요양원을 보호하겠다는 건 전염병과 전투에서 패배하는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누군가는 병에 취약한 요양원 입원자를 돌봐야 하는 데 그 돌보는 사람들은 매일 시설에 출퇴근하면서 바이러스가 내부로 유입되는 쉬운 통로가 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미국 요양원에서 전염병 피해가 급증하는 데도 보건 당국은 사실상 속수무책이다.

아이오와주에서 요영원을 운영하는 줄리 소슨은 AP통신에 "1일 직원과 입원자 여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보건 당국에 연락하니 '카운티 전체에서 일어나는 일이다'라며 놀라지도 않았다"라고 말했다.

소슨은 "지금 어떤 상황이 될지 모르고 전염병 피해를 보는 것과, 준비하고 준비하고 또 준비한 뒤 당하는 것 중 어떤 것이 더 나쁠지 밤새 생각했다"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위스콘신주에서 노인 요양원을 운영하는 손드라 노더는 "뉴욕에서 올해 초 벌어진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다"라며 "특히 집합 시설에 있는 노인에게 코로나19는 '완벽한 살인 기계'라고 불린다"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건강보험서비스센터(CMS)는 "요컨대 코로나19 대유행의 요양원에 대한 영향은 복잡하고 여러 요소가 작용한다"라며 "요양원이 입원자의 안전에 일차적 책임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요양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은 기본적인 방역 지침을 지키지 않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중동 사태로 개스값 치솟나… 오르기 전에 넣자 ‘장사진’
중동 사태로 개스값 치솟나… 오르기 전에 넣자 ‘장사진’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계속되면서 중동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 유가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미국내 개솔린 가격 상승도 우려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개스값이 1~2주내 갤런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역대 2월 최고 판매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역대 2월 최고 판매

3개사 미국 14만대 판매하이브리드·친환경차 견인SUV·미니밴 라인업 다양관세는 여전한‘불확실성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등 현대차그룹 소속 한국차 브랜드가 2월에도 미국 시장에서

여행 ‘비수기’ 사라지나, 연중 성수 시대
여행 ‘비수기’ 사라지나, 연중 성수 시대

원격근무 확산 등 변화계절간 가격 격차 줄어 여행객들이 한산한 시기와 저렴한 가격을 노려 떠나던 ‘비수기 여행’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월스트릿저널(WSJ) 등 언

AI 혁명, 저주냐 축복이냐… 월가·재계 ‘갑론을박’
AI 혁명, 저주냐 축복이냐… 월가·재계 ‘갑론을박’

실업·소비없는 성장 우려SW 등 업종별로 양극화생산성·신산업으로 만회미·중 전 세계 투자 박차 인공지능(AI) 기술이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발전하면서 기존 산업 전반에 대격변이

"당뇨병 예방 위한 하루 최적 수면 시간은 7시간 18분"
"당뇨병 예방 위한 하루 최적 수면 시간은 7시간 18분"

중국 연구팀 "주말에 몰아서 자기 지나치면 당뇨병 위험 커질 수 있어"  제2형 당뇨병 예방에 가장 적합한 하루 수면 시간은 7시간 18분이며, 평소 이보다 많이 자는 사람이 주말

중간선거 경선 레이스 본격 돌입

텍사스 예비선거 실시연방상원 경선 등 주목 트럼프 2기 후반부 연방의회 지형을 결정할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민주당의 예비선거가 3일 텍사스·노스캐롤라이나·아칸소주를

트럼프, “세계 각국에 차등관세 매길 것”

기존 무역합의 유지 천명국가별·품목별 부과 계획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일 세계 각국에 새로운 차등 관세를 발표할 계획이며, 이들 나라는 모두 미국과의 기존 무역 합의를 유지하고

1,300억달러 관세 반환소송 본격화

미 국제무역법원에 송달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가 연방 대법원에서 무효 판결을 받은 가운데 이제 공은 국제무역법원으로 넘어갔다. 국제무역법원에서는 이미 걷힌 1,330억달

피자 체인 ‘파파존스’… 매장 300개 대거 폐점
피자 체인 ‘파파존스’… 매장 300개 대거 폐점

미국 시장서 매출 기준 네 번째로 큰 피자 체인인 파파존스가 2027년 말까지 미국 내 매장 300곳을 대거 폐쇄할 계획이다. 3일 언론들에 따르면 실적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는 파

1,300억달러 관세 반환소송 본격화

미 국제무역법원에 송달수출입 기업들 요청 수용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가 연방 대법원에서 무효 판결을 받은 가운데 이제 공은 국제무역법원으로 넘어갔다. 국제무역법원에서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