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바이든 인수위 개설, 트럼프 정책 뒤집기 공약도

미국뉴스 | | 2020-11-06 10:10:26

바이든,인수위,개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선거 결과를 법정으로 끌고 가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잇단 소송 제기에도 사실상 당선 확정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 명칭으로 당선 행보

바이든 후보 측은 지난 4일 ‘빌드 백 베터’ 웹사이트(www.buildbackbetter.com)를 마련하고 후보 얼굴 사진과 ‘바이든-해리스(부통령 후보) 인수위’라는 문구를 함께 올렸다. 해당 웹사이트 주소는 바이든 후보의 경제정책 구호인 ‘발전적 재건(Build Back Better)’에서 따왔다.

인수위 측은 웹사이트에 “미국민이 누가 차기 대통령이 될지를 결정할 것이다. 개표는 미 전역 여러 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서부터 경기 침체, 기후 변화, 인종 불평등에 이르기까지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적었다. 이어 “인수위는 바이든-해리스 정부가 첫날부터 성공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전속력으로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승리를 확정하고 새 정부 구성에 나서겠다는 뜻이다. 실제 바이든 후보는 대통령 선거인단 매직넘버 270명 확보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날 오후 기준 바이든 후보는 264명, 트럼프 대통령은 214명을 확보했다. 승리에 가까운 애리조나(11명)와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는 네바다(6명)만 더하면 과반을 달성하게 된다.

 

■트럼프 정책 뒤집기 시동

조 바이든 후보는 특히 4일 ‘파리기후변화협약’에 복귀하겠다고 선언했다. 파리협약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탈퇴를 공언하고 바로 이날 탈퇴 효력이 발휘된 국제 이슈다.

아직 개표가 진행 중이지만 사실상 대선 승리를 확정하고,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을 뒤집는 ‘ABT(Anything But Trumpㆍ트럼프와 반대로 하기)’ 행보에 시동을 건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든 후보는 이날 트위터에 파리협약 탈퇴와 관련한 ABC방송 기사를 인용한 뒤 “정확히 77일 안에 바이든 행정부는 파리협약에 다시 가입하겠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가 언급한 77일은 이날부터 새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내년 1월20일까지의 기간이다.

바이든 후보는 그간 유세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줄곧 친환경 정책을 강조해 왔다. 그는 7월14일 델라웨어주 유세에서 “대통령에 당선되면 취임 첫날 트럼프 대통령이 탈퇴한 파리협약에 다시 가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때문에 이날 트위터 게시물은 당선을 확신한다는 메시지로 읽힌다.

2015년 21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 본회의에서 195개국이 채택해 이듬해 발효된 파리협약은 지구 평균온도가 산업혁명 이전보다 2도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6월 협약 탈퇴를 선언하면서 지난해 11월 4일 탈퇴 절차를 시작했다. 협약 규정에 따라 절차 개시 후 1년이 지난 이날 탈퇴가 공식 발효됐다.

바이든 인수위 개설, 트럼프 정책 뒤집기 공약도
5일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조 바이든 후보 지지 행사에서 한 참가자가 바이든 후보 가면을 쓰고 개표 완료 지지 시위를 벌이고 있다. [로이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단백질 섭취는 양이 아닌 질… 근감소 늦추는 식사의 과학
단백질 섭취는 양이 아닌 질… 근감소 늦추는 식사의 과학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단백질·근육 노화 연구 권위자가 밝힌 하루 식단의 원칙아침 단백질·근력운동·식물성 식사로 건강 수명 늘린다”유행하는‘고단백 열풍’보다 중요한

5년 규칙은 옛말… 집 사고 10년은 보유해야 본전
5년 규칙은 옛말… 집 사고 10년은 보유해야 본전

한동안 주택 보유 기간 공식은 단순했다. 집을 산 뒤 약 5년만 보유하면 집값 상승으로 초기 구입 비용을 충분히 회수할 수 있다는 이른바‘5년 룰’이다. 그런데 주택 구입 비용은

거래 더디지만 균형 회복… 리얼터닷컴 내년 주택시장 전망
거래 더디지만 균형 회복… 리얼터닷컴 내년 주택시장 전망

온라인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터닷컴이 내년 주택시장이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본격적인 활황 국면에 진입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전망했다. 모기지 대출 이자율은 평균 6.3% 수준

착한 일만 하면 천국 간다?… 교인 상당수 기독교 교리 배치 믿음
착한 일만 하면 천국 간다?… 교인 상당수 기독교 교리 배치 믿음

‘구원 방법 내가 선택’ 믿음도 많아 자신을 기독교인이라고 밝힌 성인 가운데 상당수는 단순히 ‘착한 일을 많이 하면 천국에 갈 수 있다’고 믿는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  자신

황반변성=노인병? 아니었다… 2030 시력 위협하는 뜻밖의 원인
황반변성=노인병? 아니었다… 2030 시력 위협하는 뜻밖의 원인

■ 박운철 서울대병원 안과 교수노화로 인한 ‘연령 관련 황반변성’ 흔하지만유전·염증·근시 등 황반변성 유발 원인 다양약물 부작용이 망막세포에 독성 일으키기도주관적 증상 없어도 정기

모두가 원하는 물가 하락… 반드시 긍정적이지 않아
모두가 원하는 물가 하락… 반드시 긍정적이지 않아

경제학자 ‘가격 하락 시 부작용’물가↓·기업수익↓·경기 침체관세 불확실성 가격 못 내려소득 올라도 체감 물가 높아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든 소비자가 원하는 것이 있다. 바로 물가

트럼프 관세 인하에도… 주요 식품 줄줄이 급등
트럼프 관세 인하에도… 주요 식품 줄줄이 급등

‘커피·오렌지주스·쇠고기’등커피, 이상 기후로 공급 줄어쇠고기, 팬데믹 이후 수요↑식료품, 한번 오르면 안 내려  브라질산 커피가 추가 관세 40%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생산국 이상

대학 진학에 도움되는 AP… 적합한 과목 적절히 선택해야
대학 진학에 도움되는 AP… 적합한 과목 적절히 선택해야

대학별 AP 학점 인정 기준 확인‘전공 연계·연관 과목’ 수강해야강점 살리는 과목… 높은 점수로학년별로 과목 수 적절히 배치 고등학생 대상 대학 과목 선이수 프로그램인 ‘AP’(A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매월 200명 목표 하달”귀화 박탈 민·형사 소송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시민권자에 대한 대거 단속과 추방에 나섰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반이민 정책 가속 페달을

‘수퍼 독감’ 확산… 확진 4배 급증
‘수퍼 독감’ 확산… 확진 4배 급증

올해 예년보다 일찍 시작 연말 연휴 앞두고 ‘비상’ 보건당국, 예방 조치 권고 미 전역의 도시들이 ‘수퍼 독감’으로 불리는 새로운 인플루엔자 하위 변종 K의 확산으로 큰 타격을 받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