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동제한·여가시설 폐쇄…‘코로나 경제 2차대전’

미국뉴스 | | 2020-10-30 09:09:49

2차대전,경제,유럽,미국,코로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바이러스 2차 유행에 압도당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더는 바이러스 확산세를 통제할 수 없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유럽의 두 강대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유행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 결국 프랑스는 첫 봉쇄령 해제 5개월여 만에 재봉쇄 카드를 꺼냈고 독일 역시 전국의 여가시설을 폐쇄하기로 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명대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나온 가운데 더딘 백신 개발 속도에 연내 승인은 물 건너갔다는 암울한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프랑스 공영방송 ‘프랑스24’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TV 연설에서 30일 0시부터 최소 오는 12월1일까지 프랑스 전역에 이동제한령을 내린다고 밝혔다. 국경은 계속 열어두지만 지역 간 이동을 제한한다는 것이다. 식당과 술집 등 비필수 사업장은 모두 폐쇄되며 모든 직장에는 재택근무가 권장된다. 다만 지난 3월에 내려졌던 봉쇄령과 달리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노인요양시설, 공공서비스 기관은 계속 운영된다. 생필품·의약품 구매, 병원치료, 통근, 자녀 등·하원 지도를 위한 외출 역시 허용되지만 이를 위해서는 이동증명서를 소지해야 한다.

 

프랑스에 ‘전국 재봉쇄령’은 자존심을 내버린 극단의 조치다. 7월 장 카스텍스 총리가 경제와 시민 자유를 고려해 “(코로나19) 재확산이 오더라도 3월처럼 전국 봉쇄령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기 때문이다. 프랑스 당국은 이달 17일 내렸던 일부 지역의 야간통행 금지령을 인구 69%가 거주하는 지역으로 확대했다. 하지만 25일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5만2,010명에 달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자 결국 전국 재봉쇄라는 결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5월11일 전국 봉쇄령이 해제된 지 171일 만이다.

 

이웃국가 독일도 준봉쇄령을 발표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주지사들과 화상회의를 가진 뒤 기자들에게 “국가적 비상사태에 직면하기 전에 지금 당장 행동을 취해야 한다”며 다음달 2일부터 4주간 술집과 영화관 등 여가시설의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포장을 제외한 식당의 영업도 금지된다.

 

독일은 이웃 국가들과 비교하면 감염 사례는 적지만 확산세가 매우 가파르다. 이날 독일의 신규 확진자 수는 1만6,202명을 기록해 단 열흘 만에 3배로 치솟았다. 일부 기업들이 이번 봉쇄 조치를 “죽음의 일격”으로 표현하며 반발하자 독일 정부는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120억달러(약 13조5,800억원)를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역시 고강도 방역 조치의 영향권에 드는 운동시설·식당 등을 지원하기 위해 약 7조2,000억원 규모의 추가 부양책을 승인했다.

 

2차 유행을 넘어 3차 유행이 진행 중인 미국의 상황도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 기준 최근 7일간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환자 수는 50만명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하루 평균 신규 환자 수도 약 7만3,000명으로 집계돼 처음으로 7만명대를 기록했다. 2주 전과 비교해 40% 가까이 폭증한 수치다. 3~4월 뉴욕을 중심으로 한 1차 유행과 올 6월 선벨트 지역(북위 37도 이남의 따뜻한 지역)을 휩쓴 2차 유행과 달리 이번 3차 유행은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날 기준 40개 주에서 최근 1주일간 신규 환자 수가 전주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이동제한·여가시설 폐쇄…‘코로나 경제 2차대전’
이동제한·여가시설 폐쇄…‘코로나 경제 2차대전’

 

이동제한·여가시설 폐쇄…‘코로나 경제 2차대전’
28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으로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자 독일 베를린 브란덴부르크문 인근 식당의 테이블과 의자가 텅 비어 있다. [로이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중동 사태로 개스값 치솟나… 오르기 전에 넣자 ‘장사진’
중동 사태로 개스값 치솟나… 오르기 전에 넣자 ‘장사진’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계속되면서 중동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 유가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미국내 개솔린 가격 상승도 우려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개스값이 1~2주내 갤런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역대 2월 최고 판매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역대 2월 최고 판매

3개사 미국 14만대 판매하이브리드·친환경차 견인SUV·미니밴 라인업 다양관세는 여전한‘불확실성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등 현대차그룹 소속 한국차 브랜드가 2월에도 미국 시장에서

여행 ‘비수기’ 사라지나, 연중 성수 시대
여행 ‘비수기’ 사라지나, 연중 성수 시대

원격근무 확산 등 변화계절간 가격 격차 줄어 여행객들이 한산한 시기와 저렴한 가격을 노려 떠나던 ‘비수기 여행’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월스트릿저널(WSJ) 등 언

AI 혁명, 저주냐 축복이냐… 월가·재계 ‘갑론을박’
AI 혁명, 저주냐 축복이냐… 월가·재계 ‘갑론을박’

실업·소비없는 성장 우려SW 등 업종별로 양극화생산성·신산업으로 만회미·중 전 세계 투자 박차 인공지능(AI) 기술이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발전하면서 기존 산업 전반에 대격변이

"당뇨병 예방 위한 하루 최적 수면 시간은 7시간 18분"
"당뇨병 예방 위한 하루 최적 수면 시간은 7시간 18분"

중국 연구팀 "주말에 몰아서 자기 지나치면 당뇨병 위험 커질 수 있어"  제2형 당뇨병 예방에 가장 적합한 하루 수면 시간은 7시간 18분이며, 평소 이보다 많이 자는 사람이 주말

중간선거 경선 레이스 본격 돌입

텍사스 예비선거 실시연방상원 경선 등 주목 트럼프 2기 후반부 연방의회 지형을 결정할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민주당의 예비선거가 3일 텍사스·노스캐롤라이나·아칸소주를

트럼프, “세계 각국에 차등관세 매길 것”

기존 무역합의 유지 천명국가별·품목별 부과 계획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일 세계 각국에 새로운 차등 관세를 발표할 계획이며, 이들 나라는 모두 미국과의 기존 무역 합의를 유지하고

1,300억달러 관세 반환소송 본격화

미 국제무역법원에 송달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가 연방 대법원에서 무효 판결을 받은 가운데 이제 공은 국제무역법원으로 넘어갔다. 국제무역법원에서는 이미 걷힌 1,330억달

피자 체인 ‘파파존스’… 매장 300개 대거 폐점
피자 체인 ‘파파존스’… 매장 300개 대거 폐점

미국 시장서 매출 기준 네 번째로 큰 피자 체인인 파파존스가 2027년 말까지 미국 내 매장 300곳을 대거 폐쇄할 계획이다. 3일 언론들에 따르면 실적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는 파

1,300억달러 관세 반환소송 본격화

미 국제무역법원에 송달수출입 기업들 요청 수용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가 연방 대법원에서 무효 판결을 받은 가운데 이제 공은 국제무역법원으로 넘어갔다. 국제무역법원에서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