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대선 TV토론 승자는…"판세 바꿀 한방 없었다"

미국뉴스 | | 2020-10-23 09:09:36

대선,토론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CNN, 53대39로 바이든 우세…"트럼프 행동 절제했지만 승자는 아냐"

"'끼어들기 방지' 음소거 버튼이 승자" 촌평도…NBC 진행자 호평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마지막 대선 TV 토론에서 격돌했지만, 혼돈의 1차 토론과 비교해서 절제된 태도를 보였다."

미국 언론들은 22일 테네시주 내슈빌 벨몬트대에서 열린 TV 토론에 대해 대체로 이같이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차 토론이 자신의 말 끊기와 막말로 얼룩졌다는 혹평을 상당히 의식한 듯 이전보다는 절제된 자세를 취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말 끼어들기가 사라지자 바이든 후보도 1차 토론과 비교해 한결 감정을 누그러뜨린 모습으로 토론에 임했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는 마지막 토론에서 (1차 토론 때보다는) 훨씬 더 정중했다"고 보도했고, 로이터통신은 "지난달 첫 대선 토론보다 트럼프 대통령이 절제된 어조를 보였다"고 전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경제 위기 문제를 놓고 충돌했지만, 첫 번째 토론과 비교하면 분명히 더 질서정연한 논쟁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재앙에 가까웠던 1차 토론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대선토론위원회(CPD)가 음소거 버튼 제도를 도입한 것이 효과를 발휘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는 칼럼니스트들의 실시간 평가 코너를 통해 2차 토론의 승자는 음소거 버튼이라고 보도했다.

제임스 다우니 칼럼니스트는 "오늘 밤의 최대 승자는 음소거 버튼이다. 앞으로 다른 토론에서도 도입이 되지 않는다면 놀랍게 될 것"이라고 촌평했고, 크리스 레인 칼럼니스트도 "음소거 버튼이 (토론 과열을) 억제하는데 주요한 효과가 있었다"라고 전했다.

AP통신은 "음소거 버튼 때문이었는지, 1차 토론 비판을 의식해서인지 두 사람은 끼어들기를 거의 하지 않았다"며 "두 후보는 상대 답변에 못마땅한 듯 고개를 가로젓기도 했지만, 음소거 상태에서는 말을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사회를 맡은 NBC방송 백악관 출입 기자이자 앵커인 크린스틴 웰커가 날카롭고 매끄럽게 토론을 이끌었다는 평가도 나왔다.

AP통신은 "웰커가 실질적인 대선 후보 토론을 미국민들에게 선사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진단했고, WP는 "올해의 사회자"라고 칭찬했다.

CNN방송과 여론조사 기관인 SSRS가 이날 토론이 끝난 뒤 시청자 585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가 더 잘했다고 답한 응답 비율은 53%, 트럼프 대통령은 39%로 나타났다.

지난달 29일 열린 첫 토론 직후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후보가 60%를 얻어 28%에 그친 트럼프 대통령을 크게 앞질렀던 데에 비해 격차가 줄어든 것이다.

 

4년 전 마지막 TV토론 직후 CNN의 설문조사에서도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후보가 52% 대 39%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섰다.

조지 부시 대통령 시절 백악관 대변인을 지낸 애리 플라이셔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와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있다고 한 발언에 대해 "맞는 말을 했다. 이는 바이든 후보가 '같이 죽어가고 있다'고 맞받아친 메시지를 이겼다"고 평했다.

반면 잡지 내셔널 리뷰의 에디터인 리치 라우리는 "바이든이 트럼프의 세금 납세 문제와 관련해 기민한 전략을 펼쳤고, 이는 먹혀들었다"고 분석했다.

마지막 토론에서 대선 판도를 뒤흔들 한방이 없어 표심에 미칠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이어졌다.

부시 대통령의 측근인 매슈 다우드는 ABC방송에 "트럼프 대통령이 토론에서 고삐풀린 망아지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그가 이겼다는 건 아니다"라며 "(토론으로) 바뀐 게 없다"라고 평가했다.

WP의 루스 마커스 칼럼니스트는 "트럼프 대통령 태도에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지만, 바이든 후보를 흔드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평가했고, 데이비드 베일러 칼럼니스트는 "대선 판세에 변화가 없다는 것이 현명한 진단"일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도 "정치 전문가들은 상대적으로 평가할 때 트럼프 대통령이 '자살골'을 넣지 않았지만 바이든 후보 역시 그랬다"라며 "토론이 아마 이번 대선에서 (판도를 바꾸기엔) 너무 늦었을지도 모른다"라고 총평했다.

<연합뉴스>

대선 TV토론 승자는…"판세 바꿀 한방 없었다"
22일 열린 마지막 대선 TV토론장에서 조 바이든(왼쪽)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입장해 연단에 자리잡고 있다. [로이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중동 사태로 개스값 치솟나… 오르기 전에 넣자 ‘장사진’
중동 사태로 개스값 치솟나… 오르기 전에 넣자 ‘장사진’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계속되면서 중동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 유가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미국내 개솔린 가격 상승도 우려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개스값이 1~2주내 갤런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역대 2월 최고 판매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역대 2월 최고 판매

3개사 미국 14만대 판매하이브리드·친환경차 견인SUV·미니밴 라인업 다양관세는 여전한‘불확실성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등 현대차그룹 소속 한국차 브랜드가 2월에도 미국 시장에서

여행 ‘비수기’ 사라지나, 연중 성수 시대
여행 ‘비수기’ 사라지나, 연중 성수 시대

원격근무 확산 등 변화계절간 가격 격차 줄어 여행객들이 한산한 시기와 저렴한 가격을 노려 떠나던 ‘비수기 여행’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월스트릿저널(WSJ) 등 언

AI 혁명, 저주냐 축복이냐… 월가·재계 ‘갑론을박’
AI 혁명, 저주냐 축복이냐… 월가·재계 ‘갑론을박’

실업·소비없는 성장 우려SW 등 업종별로 양극화생산성·신산업으로 만회미·중 전 세계 투자 박차 인공지능(AI) 기술이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발전하면서 기존 산업 전반에 대격변이

"당뇨병 예방 위한 하루 최적 수면 시간은 7시간 18분"
"당뇨병 예방 위한 하루 최적 수면 시간은 7시간 18분"

중국 연구팀 "주말에 몰아서 자기 지나치면 당뇨병 위험 커질 수 있어"  제2형 당뇨병 예방에 가장 적합한 하루 수면 시간은 7시간 18분이며, 평소 이보다 많이 자는 사람이 주말

중간선거 경선 레이스 본격 돌입

텍사스 예비선거 실시연방상원 경선 등 주목 트럼프 2기 후반부 연방의회 지형을 결정할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민주당의 예비선거가 3일 텍사스·노스캐롤라이나·아칸소주를

트럼프, “세계 각국에 차등관세 매길 것”

기존 무역합의 유지 천명국가별·품목별 부과 계획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일 세계 각국에 새로운 차등 관세를 발표할 계획이며, 이들 나라는 모두 미국과의 기존 무역 합의를 유지하고

1,300억달러 관세 반환소송 본격화

미 국제무역법원에 송달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가 연방 대법원에서 무효 판결을 받은 가운데 이제 공은 국제무역법원으로 넘어갔다. 국제무역법원에서는 이미 걷힌 1,330억달

피자 체인 ‘파파존스’… 매장 300개 대거 폐점
피자 체인 ‘파파존스’… 매장 300개 대거 폐점

미국 시장서 매출 기준 네 번째로 큰 피자 체인인 파파존스가 2027년 말까지 미국 내 매장 300곳을 대거 폐쇄할 계획이다. 3일 언론들에 따르면 실적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는 파

1,300억달러 관세 반환소송 본격화

미 국제무역법원에 송달수출입 기업들 요청 수용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가 연방 대법원에서 무효 판결을 받은 가운데 이제 공은 국제무역법원으로 넘어갔다. 국제무역법원에서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