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커쇼 1실점 쾌투+5회 빅이닝…MLB 다저스 월드시리즈 1차전 승리

미국뉴스 | | 2020-10-21 10:10:29

다저스,커쇼,MLB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32년 만에 미국프로야구(MLB) 월드시리즈 정상 정복에 나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투타의 우위를 앞세워 첫판을 잡았다.

다저스는 20일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막을 올린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1차전에서 탬파베이 레이스를 8-3으로 제압했다.

미국 언론의 주목을 받는 탬파베이 최지만은 1-8로 뒤진 7회 1사 2, 3루에서 대타로 등장해 한국인 타자 첫 월드시리즈 출장 이정표를 세웠다. 

 

다만 이 순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우완 딜런 플로로 대신 좌완 빅토르 곤살레스로 교체했고, 이에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이 다시 우타자 마이크 브로소로 내세운 바람에 최지만은 타석에 서보지 못하고 '기록상 출전'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는 정교한 속구 제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로 삼진 8개를 솎아내며 탬파베이 타선을 6이닝 동안 단 1점으로 묶고 승리를 따냈다.

WS 5번째 선발 등판에서 따낸 통산 2승(2패)째다.

알링턴 인근 댈러스에서 나고 자란 커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월드시리즈가 중립지역인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덕분에 고향에서 값진 월드시리즈 승리를 낚았다.

커쇼는 2017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대결한 WS 1차전에서 7이닝 1실점 투구로 월드시리즈 통산 첫 승리를 수확했고 보스턴 레드삭스와 맞붙은 2018년 월드시리즈에선 두 번 모두 졌다.

커쇼와 탬파베이 선발 타일러 글래스나우의 역투가 이어지던 4회 다저스가 먼저 0의 균형을 깼다.

선두 타자 맥스 먼시가 볼넷을 고른 뒤 후속 타자의 내야 땅볼 때 2루에 안착했다. 

 

다저스 주포 코디 벨린저가 글래스나우의 시속 158㎞의 빠른 볼을 퍼 올려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2점 아치를 그렸다.

벨린저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에서도 역전 솔로포를 터뜨려 팀을 월드시리즈로 인도했다.

탬파베이는 5회초 케빈 키어마이어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1-2로 따라붙었다.

키어마이어는 커쇼의 밋밋한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빨랫줄처럼 날아가는 홈런을 쐈다.

다저스는 5회말 무서운 응집력을 뽐내며 승패를 갈랐다.

선두 무키 베츠가 볼넷으로 걸어 나간 뒤 2루를 훔쳐 글래스나우를 흔들었다. 글래스나우는 코리 시거에게도 볼넷을 내줘 무사 1, 2루에 몰렸다.

두 명의 주자는 후속 저스틴 터너의 삼진 때 더블 스틸로 탬파베이의 허를 찔렀다.

이어 맥스 먼시의 1루수 땅볼 때 베츠가 빠른 발로 점수를 3-1로 벌렸다.

먼시의 타구를 잡은 탬파베이 1루수 얀디 디아스의 송구가 한쪽으로 쏠린 사이 베츠가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홈을 먼저 찍었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윌 스미스가 중전 적시타로 글래스나우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다저스 타선은 계속된 2사 1, 3루에서 탬파베이 두 번째 투수 라이언 야브로를 연속 적시타 2방으로 두들겨 5회에만 넉 점을 보태고 6-1로 달아나 승리를 예약했다.

다저스는 6회에도 베츠의 솔로 홈런과 터너, 먼시의 연속 2루타 2방으로 2점을 추가해 탬파베이의 백기를 받아냈다.

탬파베이는 7회초 찬스에서 대타 브로소와 키어마이어의 안타 2개로 2점을 추격하는 데 그쳤다.

양 팀의 2차전은 21일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커쇼 1실점 쾌투+5회 빅이닝…MLB 다저스 월드시리즈 1차전 승리
커쇼 1실점 쾌투+5회 빅이닝…MLB 다저스 월드시리즈 1차전 승리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매월 200명 목표 하달”귀화 박탈 민·형사 소송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시민권자에 대한 대거 단속과 추방에 나섰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반이민 정책 가속 페달을

‘수퍼 독감’ 확산… 확진 4배 급증
‘수퍼 독감’ 확산… 확진 4배 급증

올해 예년보다 일찍 시작 연말 연휴 앞두고 ‘비상’ 보건당국, 예방 조치 권고 미 전역의 도시들이 ‘수퍼 독감’으로 불리는 새로운 인플루엔자 하위 변종 K의 확산으로 큰 타격을 받

허위광고 등 ‘연말 사기 주의보’
허위광고 등 ‘연말 사기 주의보’

소비자 노린 12가지 수법 무료 기프트카드 제안도 조심 BBC “의심스런 링크 피해야” 연말연시는 소비가 가장 활발한 시기인 동시에 각종 사기가 급증하는 기간이다. 소비자 보호단체

현대차그룹, 차량 충돌 평가 ‘최고 등급’
현대차그룹, 차량 충돌 평가 ‘최고 등급’

현대차·기아·제네시스총 20개 모델이 선정돼   현대차 팰리세이드(왼쪽)와 기아 텔루라이드.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모델 등이 대거 최고

한국타이어, 테네시공장 증설… 생산 두배로
한국타이어, 테네시공장 증설… 생산 두배로

초도생산… 내년 말 풀가동연 물량 550만→1200만본으로 한국타이어 미국 테네시 공장 전경. [사진 제공=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북미 생산 거점인 미국 테네시 공장

제네시스, 비영리 단체들에 300만달러 지원
제네시스, 비영리 단체들에 300만달러 지원

[제네시스 제공]현대차의 프리미움 브랜드인 제네시스 산하 제네시스 재단은 18일 미국 내 교육과 문화, 청소년 부문 등에서 봉사하는 비영리 재단 83곳을 선정, 올해 총 300만달

브라운대 총격 용의자 시신 발견…'동창' MIT 교수도 살해
브라운대 총격 용의자 시신 발견…'동창' MIT 교수도 살해

포르투갈 출신으로 20여년 전 브라운대 박사과정 자퇴미 정부, 사건 계기로 '영주권 추첨' 다양성 비자프로그램 중단 발표   2025년 12월 17일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 소재

오스카 시상식, 2029년부터 유튜브 생중계
오스카 시상식, 2029년부터 유튜브 생중계

구글에 전세계 독점 중계권 ‘아카데미 컬렉션’ 디지털화도  2002년부터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고 있는 할리웃의 돌비 극장 [로이터] 영화계 최고 권위의 아카데미(오스카상) 시상식

트럼프 행정부, 대마초 규제 완화

1급서 3급으로 하향 조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마리화나(대마초)를 통제물질법(CSA)상 ‘1급’에서 ‘3급’으로 통제를 완화하도록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1급에는

물가 둔화하나… 11월 소비자물가 2.7% 상승

예상치 3.1% 보다 낮아 연방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7%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3.1%)를 밑도는 수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