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미 일평균 신규 코로나 환자 6만명 근접…한달 전보다 70% 증가

미국뉴스 | | 2020-10-20 18:18:57

미국,코로나,증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가을철 재확산이 시작했다는 진단이 나오는 가운데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6만명에 근접하고 있다.

CNN 방송은 19일 기준 미국에서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5만8천300명을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보도했다.

이는 8월 첫째 주 이후 두 달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자, 두 달 만의 최저치였던 지난달 12일의 평균 신규 환자 3만4천300여명과 견주면 70%나 상승한 것이다.

 

미국에서 하루 평균 신규 환자가 정점에 달했던 때는 7월 22일로 당시 환자 수는 6만7천200명이었다.

 

전문가들은 가을·겨울철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면서 앞으로 더 많은 감염자와 입원 환자가 나올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미네소타대학 전염병연구정책센터 소장 마이클 오스터홀름은 20일 CNN에 나와 사람들이 환기가 잘 안 되는 실내에 머물면서 더 많은 전염이 발생할 것이라며 "힘든 가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재확산의 주요 근거지는 중서부와 몬태나·노스다코타주에서 뉴멕시코·텍사스주까지 남북으로 이어지는 대평원, 일부 서부 지역이다.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에 따르면 지난주 14개 주에서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역대 최고를 기록했는데 여기에는 아칸소·아이오와·켄터키·네브래스카·노스다코타·오클라호마·유타·웨스트버지니아·위스콘신주 등이 포함된다.

CNN은 또 미 존스홉킨스대학 통계를 분석한 결과 31개 주에서 최근 1주일간의 신규 환자가 그 전주보다 10% 이상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처럼 코로나19가 확산하자 테이트 리브스 미시시피 주지사는 19일 병원들에 코로나19 환자에 대비해 병상 수용능력을 확보해두도록 요구하는 등 추가 확산 억제 대책을 발표했다.

 

국립보건원(NIH) 프랜시스 콜린스 원장은 20일 NPR에 출연해 올해 추수감사절 때 가족들이 모이지 않기로 했다며 "이 질병의 문제는 사람들이 알지 못한 채 감염되기 쉽고, 그런 다음 깨닫지 못한 채 옆사람에게 퍼뜨린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콜린스 원장은 "유감스럽게도 이 모든 것은 이 나라에 정말 효율적인 공중보건 조치를 도입하는 데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에 일어난다"며 "사람들은 그것(마스크 쓰기 등 공중보건 조치)에 지쳤지만 코로나바이러스는 우리에게 지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코로나19 백신이 11월 말 이전에는 나오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콜린스 원장은 "따라야 하는 시간표와 기준을 고려할 때 일러도 11월 말 이전에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에 대해 듣지 못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존스홉킨스대는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825만3천557명, 사망자 수를 22만743명으로 각각 집계했다.

<연합뉴스>

미 일평균 신규 코로나 환자 6만명 근접…한달 전보다 70% 증가
코로나19 테스트를 하기 위해 줄서있는 사람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매월 200명 목표 하달”귀화 박탈 민·형사 소송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시민권자에 대한 대거 단속과 추방에 나섰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반이민 정책 가속 페달을

‘수퍼 독감’ 확산… 확진 4배 급증
‘수퍼 독감’ 확산… 확진 4배 급증

올해 예년보다 일찍 시작 연말 연휴 앞두고 ‘비상’ 보건당국, 예방 조치 권고 미 전역의 도시들이 ‘수퍼 독감’으로 불리는 새로운 인플루엔자 하위 변종 K의 확산으로 큰 타격을 받

허위광고 등 ‘연말 사기 주의보’
허위광고 등 ‘연말 사기 주의보’

소비자 노린 12가지 수법 무료 기프트카드 제안도 조심 BBC “의심스런 링크 피해야” 연말연시는 소비가 가장 활발한 시기인 동시에 각종 사기가 급증하는 기간이다. 소비자 보호단체

현대차그룹, 차량 충돌 평가 ‘최고 등급’
현대차그룹, 차량 충돌 평가 ‘최고 등급’

현대차·기아·제네시스총 20개 모델이 선정돼   현대차 팰리세이드(왼쪽)와 기아 텔루라이드.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모델 등이 대거 최고

한국타이어, 테네시공장 증설… 생산 두배로
한국타이어, 테네시공장 증설… 생산 두배로

초도생산… 내년 말 풀가동연 물량 550만→1200만본으로 한국타이어 미국 테네시 공장 전경. [사진 제공=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북미 생산 거점인 미국 테네시 공장

제네시스, 비영리 단체들에 300만달러 지원
제네시스, 비영리 단체들에 300만달러 지원

[제네시스 제공]현대차의 프리미움 브랜드인 제네시스 산하 제네시스 재단은 18일 미국 내 교육과 문화, 청소년 부문 등에서 봉사하는 비영리 재단 83곳을 선정, 올해 총 300만달

브라운대 총격 용의자 시신 발견…'동창' MIT 교수도 살해
브라운대 총격 용의자 시신 발견…'동창' MIT 교수도 살해

포르투갈 출신으로 20여년 전 브라운대 박사과정 자퇴미 정부, 사건 계기로 '영주권 추첨' 다양성 비자프로그램 중단 발표   2025년 12월 17일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 소재

오스카 시상식, 2029년부터 유튜브 생중계
오스카 시상식, 2029년부터 유튜브 생중계

구글에 전세계 독점 중계권 ‘아카데미 컬렉션’ 디지털화도  2002년부터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고 있는 할리웃의 돌비 극장 [로이터] 영화계 최고 권위의 아카데미(오스카상) 시상식

트럼프 행정부, 대마초 규제 완화

1급서 3급으로 하향 조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마리화나(대마초)를 통제물질법(CSA)상 ‘1급’에서 ‘3급’으로 통제를 완화하도록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1급에는

물가 둔화하나… 11월 소비자물가 2.7% 상승

예상치 3.1% 보다 낮아 연방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7%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3.1%)를 밑도는 수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