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CDC 새 지침…기내·열차·버스 등 대중교통서 마스크 써라

미국뉴스 | | 2020-10-20 11:11:59

기내,열차,버스,대중교통,마스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항공업계 요구 일부반영…'마스크 착용할 수 있다'에서 진일보

워싱턴포스트 "초안은 강제규정이었으나 백악관에 가로막혀"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새 방역지침에서 항공기, 열차, 버스와 기타 대중교통에서 일하는 작업자와 승객은 모두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강력히 권고했다.

항공업계나 대중교통 종사자 노조가 바라는 수준에는 못 미치지만, 기존의 지침보다는 한단계 더 나아간 것이다.

20일 일간 워싱턴포스트(WP)와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CDC는 19일 새 방역지침에서 국내나 외국을 여행하는 사람들은 대중교통 내에서 코와 입을 가리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운영자도 승객에게 여행 내내 마스크를 쓰도록 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는 사람은 탑승을 거부해야 한다는 권고도 했다.

이날 새 방역지침이 나오기 전까지 CDC는 기존 지침에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사회적 거리 두기와 같은 다른 안전조치들을 취하면서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CDC는 새 지침에서 "여행을 통한 바이러스 전파는 주(州)와 주 사이, 나라와 나라 사이 확산으로 이어졌고 지금도 계속 그렇다"면서 "감염자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대중교통을 탔을 때 마스크를 끼지 않은 다른 사람들이 있다면 지역감염은 신속히 주와 국가 간 전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CDC는 아울러 항공기, 선박, 열차, 지하철, 버스, 택시, 승차공유서비스를 이용하거나 공항이나 항구에 체류할 경우 타인과의 접촉 시간이 늘고, 여러 사람이 만지는 물체에 노출되는 빈도가 커져 바이러스 확산 위험도 증가한다고 지적했다.

새로 나온 CDC의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 강력 권고' 지침은 항공업계가 승객들에게 보다 강력하게 마스크 착용을 강제할 수 있는 권한을 달라고 요구하는 상황에서 나왔지만, 업계와 관련 노조들이 바라는 수준에는 못 미친다고 WP는 지적했다.

WP는 CDC 관계자를 인용해 새 지침의 초안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과 종사자들이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명령(위반 시 과태료 부과)이었지만 백악관에 의해 가로막혔다고 전했다.

CDC 관계자는 그러나 "CDC는 얼굴 마스크 사용을 일반적으로 권고하지만 (이번 지침에 포함된) 표현은 더 강력하고, 항공업계에 마스크 착용을 압박할 수 있는 권한을 더 많이 부여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CDC 새 지침…기내·열차·버스 등 대중교통서 마스크 써라
지난 3월 뉴욕의 그랜드센트럴터널 역에서 한 시민이 마스크를 쓴 채 출근하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매월 200명 목표 하달”귀화 박탈 민·형사 소송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시민권자에 대한 대거 단속과 추방에 나섰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반이민 정책 가속 페달을

‘수퍼 독감’ 확산… 확진 4배 급증
‘수퍼 독감’ 확산… 확진 4배 급증

올해 예년보다 일찍 시작 연말 연휴 앞두고 ‘비상’ 보건당국, 예방 조치 권고 미 전역의 도시들이 ‘수퍼 독감’으로 불리는 새로운 인플루엔자 하위 변종 K의 확산으로 큰 타격을 받

허위광고 등 ‘연말 사기 주의보’
허위광고 등 ‘연말 사기 주의보’

소비자 노린 12가지 수법 무료 기프트카드 제안도 조심 BBC “의심스런 링크 피해야” 연말연시는 소비가 가장 활발한 시기인 동시에 각종 사기가 급증하는 기간이다. 소비자 보호단체

현대차그룹, 차량 충돌 평가 ‘최고 등급’
현대차그룹, 차량 충돌 평가 ‘최고 등급’

현대차·기아·제네시스총 20개 모델이 선정돼   현대차 팰리세이드(왼쪽)와 기아 텔루라이드.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모델 등이 대거 최고

한국타이어, 테네시공장 증설… 생산 두배로
한국타이어, 테네시공장 증설… 생산 두배로

초도생산… 내년 말 풀가동연 물량 550만→1200만본으로 한국타이어 미국 테네시 공장 전경. [사진 제공=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북미 생산 거점인 미국 테네시 공장

제네시스, 비영리 단체들에 300만달러 지원
제네시스, 비영리 단체들에 300만달러 지원

[제네시스 제공]현대차의 프리미움 브랜드인 제네시스 산하 제네시스 재단은 18일 미국 내 교육과 문화, 청소년 부문 등에서 봉사하는 비영리 재단 83곳을 선정, 올해 총 300만달

브라운대 총격 용의자 시신 발견…'동창' MIT 교수도 살해
브라운대 총격 용의자 시신 발견…'동창' MIT 교수도 살해

포르투갈 출신으로 20여년 전 브라운대 박사과정 자퇴미 정부, 사건 계기로 '영주권 추첨' 다양성 비자프로그램 중단 발표   2025년 12월 17일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 소재

오스카 시상식, 2029년부터 유튜브 생중계
오스카 시상식, 2029년부터 유튜브 생중계

구글에 전세계 독점 중계권 ‘아카데미 컬렉션’ 디지털화도  2002년부터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고 있는 할리웃의 돌비 극장 [로이터] 영화계 최고 권위의 아카데미(오스카상) 시상식

트럼프 행정부, 대마초 규제 완화

1급서 3급으로 하향 조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마리화나(대마초)를 통제물질법(CSA)상 ‘1급’에서 ‘3급’으로 통제를 완화하도록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1급에는

물가 둔화하나… 11월 소비자물가 2.7% 상승

예상치 3.1% 보다 낮아 연방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7%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3.1%)를 밑도는 수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