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세계 항공업 코로나19 재확산에 비관론 확산

미국뉴스 | | 2020-10-19 10:10:12

항공업,코로나,재확산,비관론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 재확산하는 가운데 세계 항공 여객 수요가 단기간에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이 퍼지고 있다.

18일 블룸버그, 로이터, dpa 통신 등에 따르면 유나이티드 항공 최고경영자(CEO) 스콧 커비는 지난 15일 3분기 실적을 애널리스트들에게 설명하면서 항공업이 앞으로 적어도 12∼15개월은 힘들고 기업 출장 수요는 2024년까지 반등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국내선 항공 탑승객 수는 여전히 작년의 3분의 1 수준이고 국제선은 감소 폭이 더 큰 상황이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코로나19 백신이 광범위하게 보급되기 전에는 항공 여행 수요가 작년의 절반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백신이 일반화되더라도 코로나19 이후 대거 내보낸 직원들을 바로 원상으로 회복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이 회사 임원들은 전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올해 초 직원 1,300명에 대해 희망퇴직을 추진한 데 이어 사무직 1,400명을 더 내보낼 것이라고 지난달 밝힌 바 있다.

또 델타항공 에드 배스천 CEO도 지난 14일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항공 수요가 정상화되기까지 “2년 이상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아메리칸 항공의 CEO 더그 파커는 지난달 CNN과 인터뷰에서 단기간에 수요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면서 “승객들이 언제쯤 항공 여행을 안전하게 여길지 내년 봄 무렵에는 조금 명확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항공업계뿐만 아니라 주요국 교통 당국의 시각도 크게 다르지 않다.

싱가포르 옹 예 쿵 교통부 장관은 지난 15일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항공산업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려면 적어도 2년은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코로나19 백신이 널리 적용되더라도 해외를 방문해도 되겠다는 자신감이 생겨야 항공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연히 항공기 제조 수요도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보잉과 에어버스는 9월에 한 대도 신규 계약을 하지 못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CFRA의 애널리스트 콜린 스카롤라는 “내년 여름까지는 항공업이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낙관론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에미레이트항공의 클락 사장은 “나는 ‘뉴노멀’을 믿지 않는다”면서 “수요는 갑자기 회복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세계 항공업 코로나19 재확산에 비관론 확산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가운데 세계 항공 여객 수요가 단기간에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퍼지고 있는 가운데 LAX에서 한 여행객이 카트에 짐을 싣고 이동하고 있다. <로이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매월 200명 목표 하달”귀화 박탈 민·형사 소송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시민권자에 대한 대거 단속과 추방에 나섰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반이민 정책 가속 페달을

‘수퍼 독감’ 확산… 확진 4배 급증
‘수퍼 독감’ 확산… 확진 4배 급증

올해 예년보다 일찍 시작 연말 연휴 앞두고 ‘비상’ 보건당국, 예방 조치 권고 미 전역의 도시들이 ‘수퍼 독감’으로 불리는 새로운 인플루엔자 하위 변종 K의 확산으로 큰 타격을 받

허위광고 등 ‘연말 사기 주의보’
허위광고 등 ‘연말 사기 주의보’

소비자 노린 12가지 수법 무료 기프트카드 제안도 조심 BBC “의심스런 링크 피해야” 연말연시는 소비가 가장 활발한 시기인 동시에 각종 사기가 급증하는 기간이다. 소비자 보호단체

현대차그룹, 차량 충돌 평가 ‘최고 등급’
현대차그룹, 차량 충돌 평가 ‘최고 등급’

현대차·기아·제네시스총 20개 모델이 선정돼   현대차 팰리세이드(왼쪽)와 기아 텔루라이드.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모델 등이 대거 최고

한국타이어, 테네시공장 증설… 생산 두배로
한국타이어, 테네시공장 증설… 생산 두배로

초도생산… 내년 말 풀가동연 물량 550만→1200만본으로 한국타이어 미국 테네시 공장 전경. [사진 제공=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북미 생산 거점인 미국 테네시 공장

제네시스, 비영리 단체들에 300만달러 지원
제네시스, 비영리 단체들에 300만달러 지원

[제네시스 제공]현대차의 프리미움 브랜드인 제네시스 산하 제네시스 재단은 18일 미국 내 교육과 문화, 청소년 부문 등에서 봉사하는 비영리 재단 83곳을 선정, 올해 총 300만달

브라운대 총격 용의자 시신 발견…'동창' MIT 교수도 살해
브라운대 총격 용의자 시신 발견…'동창' MIT 교수도 살해

포르투갈 출신으로 20여년 전 브라운대 박사과정 자퇴미 정부, 사건 계기로 '영주권 추첨' 다양성 비자프로그램 중단 발표   2025년 12월 17일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 소재

오스카 시상식, 2029년부터 유튜브 생중계
오스카 시상식, 2029년부터 유튜브 생중계

구글에 전세계 독점 중계권 ‘아카데미 컬렉션’ 디지털화도  2002년부터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고 있는 할리웃의 돌비 극장 [로이터] 영화계 최고 권위의 아카데미(오스카상) 시상식

트럼프 행정부, 대마초 규제 완화

1급서 3급으로 하향 조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마리화나(대마초)를 통제물질법(CSA)상 ‘1급’에서 ‘3급’으로 통제를 완화하도록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1급에는

물가 둔화하나… 11월 소비자물가 2.7% 상승

예상치 3.1% 보다 낮아 연방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7%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3.1%)를 밑도는 수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