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초등생 자녀와의 대화‘잘 들어주는 기술’필요

미국뉴스 | | 2020-10-18 14:14:21

초등생,자녀,대화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코로나 사태로 자녀들의 집콕이 늘어나면서 힘들어하는 부모들이 적지 않다. 대화의 시간은 늘어났지만 되레 대화는 더 힘들어진다는 것이다. 특히 사춘기가 갈수록 빨라지는 요즘, 초등학생 자녀와의 대화도 쉽지 않다는 부모들이 늘어나고 있다. 초등학생이라도 거기에 맞는 감정과 정서가 있는데 이를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막연히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 라고 무심히 넘어갔다가는 나중에 심각한 대화 단절이 올수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누구와도 마찬가지지만 초등생 자녀와의 대화는‘기술’이 필요하다. 어떻게 하면다면 자녀와 깊은 대화를 나눠볼 수도 있을까. 전문가들의 조언을 정리해봤다.

 

 

아이들 정서와 감정파악해 눈높이 맞춰야

관심있어 하는 소재…일관된 태도 갖아야

 

 

■ 어떤 언어로 이야기 할 것인가

자녀와의 대화에 있어 이민가정만의 특수한 문제는 바로 언어이다.

보통 한국어와 영어를 섞어 대화를 나누는 데 자녀의 경우 학년이 올라갈수록 영어가 훨씬 쉬워진다. 이런 점에서 어느 순간부터 어떤 언어를 주로 사용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초등학교 3학년 정도면 아이들은 영어가 주어로 확실히 자리 잡기 시작한다. 이 시기에 앞서 가정에서 어떤 말을 사용할 것인지 부부가 판단하고, 결정해야 한다.

 

■이왕이면 관심있는 소재로 대화

초등학생과는 대화의 수준도 중요하다. 우선 ‘토픽’에 제한을 둘 필요는 없다. 부모의 입장에서는 뜬금없는 주제라도 ‘그것 알아서 뭐하게’ ‘왜 쓸데 없는 데 관심을 두니’라는 말은 아이와의 대화 단절을 가속화는 하는 요인이다.

아이가 스스럼 없이 대화 할 수 있는 상대가 부모이어야 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이야기다. 부모입장에서는 이야기를 꺼내고 싶다면 자녀가 관심 있는 대화 소재를 활용한다.

예를 들어 함께 봤던 영화는 좋은 소재가 될 수 있다. 좋다. “어떤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니?” “어느 캐릭터가 가장 용감했지?” 라고 물어보는 식이다. 요즘 10대 사이에서 가장 뜨는 연예인은 누구고 왜 그를 좋아하는지도 묻는다면 꼬리를 물고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다.

 

■ 잘 들어주는 게 기술이다

자녀와 대화에서는 잘 들어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말하는 부모, 듣는 자녀가 아니라, ‘듣는’ 부모와 ‘말하는’ 자녀가 되도록 노력하라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부모가 다말하고 자녀가 말할 수 있는 기회는 별로 주지 않는다”며 “무한한 인내심을 가지고 자녀의 말을 귀담아 들으라”고 조언한다. 듣는 척만 하는 것인지 진정으로 귀를 기울이는지 자녀의 안테나는 예민해서 이 둘의 차이를 금방 안다.

지루하거나 다 아는 이야기라고 성급하게 말을 끊는 것은 금물. 자녀의 이야기에 공감한다는 뜻으로 고개를 끄덕이거나 “정말?” “나도 그래” 같이 맞장구를 쳐주는 것도 좋다. 자녀는 자신의 말을 부모가 잘 들어주고 있다고 느껴 더욱 깊은 얘기를 꺼낼 수 있을 것이다.

아이가 말하는 것을 끝까지 듣고 나서 잘못된 것, 문제가 있는 것을 지적하고, 이해시키는 것이 중요한 순서다. 초등생 자녀의 경우 이야기의 앞뒤가 맞지 않거나 감정이 마구 뒤섞이는 경우가 있는데 다 듣고 난 후 일의 순서를 정리해주는 식이다.

 

■ 질책과 조언 일변도는 금물

아이들과 대화를 한다면서 “왜 책을 읽지 않니?” “숙제는 항상 늦게 시작하니?” “다른 아이는 혼자서 다 하는데 너는 왜 못하지?”라는 식으로 아이를 몰아붙인다면, 아이는 어느 순간부터 부모가 말을 걸어오는 게 싫어질 것이다.

대화의 장을 공고히 하고 싶다면, 우선 자녀의 못마땅한 점들을 뒤로 제쳐 놓고 아이들의 얘기를 귀담아 듣는 모습을 보여주도록 한다.

예를 들어 자녀가 “용돈으로 게임기를 사고 싶다”고 말한다고 “집에 있는데 왜 또 사려고 해” “차라리 책을 사는 게 어때”와 같이 말한다면 대화가 끊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 보다는 “그 게임기가 요즘 틴에이저 사이에서 유행이니?” “게임기의 어떤 점이 그렇게 재미있니?”와 같이 질문을 하면서 대화를 풀어나가는 것이 효과적이다.

 

■ 일관된 감정 유지 중요

자녀에게 일관된 감정을 보여주도록 해야 하며,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일부 부모들은 나름대로 인내를 가지고 응하다가 어느 순간부터 역정을 내거나 소리를 지르는 등 조건반사적으로 반응하기도 하는데 이 또한 옳은 자세가 아니다. 대화를 나눌 때는 푸근하고 부드러운 자리가 되도록 해야 한다.

 

■대화의 장소 구애 받지 말라

대화의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을 필요가 없다. ‘나랑 잠깐 이야기 할까’라는 딱딱한 분위기보다 가령 함께 걸으면서, 혹은 등교길 차안에서, 빵을 만들때나 목욕할 때에 나누는 대화가 더 좋을 수 있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아이들은 자신도 모르게 속내에 있는 깊은 마음을 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해광 기자>

 

초등생 자녀와의 대화‘잘 들어주는 기술’필요
초등학생 자녀와의 대화에서는 관심이 있어하는 소재는 물론 잘 들어주는 태도도 중요하다. <뉴욕 타임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중동 사태로 개스값 치솟나… 오르기 전에 넣자 ‘장사진’
중동 사태로 개스값 치솟나… 오르기 전에 넣자 ‘장사진’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계속되면서 중동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 유가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미국내 개솔린 가격 상승도 우려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개스값이 1~2주내 갤런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역대 2월 최고 판매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역대 2월 최고 판매

3개사 미국 14만대 판매하이브리드·친환경차 견인SUV·미니밴 라인업 다양관세는 여전한‘불확실성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등 현대차그룹 소속 한국차 브랜드가 2월에도 미국 시장에서

여행 ‘비수기’ 사라지나, 연중 성수 시대
여행 ‘비수기’ 사라지나, 연중 성수 시대

원격근무 확산 등 변화계절간 가격 격차 줄어 여행객들이 한산한 시기와 저렴한 가격을 노려 떠나던 ‘비수기 여행’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월스트릿저널(WSJ) 등 언

AI 혁명, 저주냐 축복이냐… 월가·재계 ‘갑론을박’
AI 혁명, 저주냐 축복이냐… 월가·재계 ‘갑론을박’

실업·소비없는 성장 우려SW 등 업종별로 양극화생산성·신산업으로 만회미·중 전 세계 투자 박차 인공지능(AI) 기술이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발전하면서 기존 산업 전반에 대격변이

"당뇨병 예방 위한 하루 최적 수면 시간은 7시간 18분"
"당뇨병 예방 위한 하루 최적 수면 시간은 7시간 18분"

중국 연구팀 "주말에 몰아서 자기 지나치면 당뇨병 위험 커질 수 있어"  제2형 당뇨병 예방에 가장 적합한 하루 수면 시간은 7시간 18분이며, 평소 이보다 많이 자는 사람이 주말

중간선거 경선 레이스 본격 돌입

텍사스 예비선거 실시연방상원 경선 등 주목 트럼프 2기 후반부 연방의회 지형을 결정할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민주당의 예비선거가 3일 텍사스·노스캐롤라이나·아칸소주를

트럼프, “세계 각국에 차등관세 매길 것”

기존 무역합의 유지 천명국가별·품목별 부과 계획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일 세계 각국에 새로운 차등 관세를 발표할 계획이며, 이들 나라는 모두 미국과의 기존 무역 합의를 유지하고

1,300억달러 관세 반환소송 본격화

미 국제무역법원에 송달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가 연방 대법원에서 무효 판결을 받은 가운데 이제 공은 국제무역법원으로 넘어갔다. 국제무역법원에서는 이미 걷힌 1,330억달

피자 체인 ‘파파존스’… 매장 300개 대거 폐점
피자 체인 ‘파파존스’… 매장 300개 대거 폐점

미국 시장서 매출 기준 네 번째로 큰 피자 체인인 파파존스가 2027년 말까지 미국 내 매장 300곳을 대거 폐쇄할 계획이다. 3일 언론들에 따르면 실적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는 파

1,300억달러 관세 반환소송 본격화

미 국제무역법원에 송달수출입 기업들 요청 수용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가 연방 대법원에서 무효 판결을 받은 가운데 이제 공은 국제무역법원으로 넘어갔다. 국제무역법원에서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