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내셔널 이슈] ‘보수 판결’ 우려에 확답 안한 배럿

미국뉴스 | | 2020-10-14 10:10:36

베럿,청문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에이미 코니 배럿 연방 대법관 지명자의 상원 인준 청문회 이틀째인 13일 공화당은 적극적인 엄호를 한 반면 민주당은 ‘송곳 검증’에 나섰다.

 

이날 배럿 지명자는 논쟁적 법률 현안에 관한 질문에 구체적 답변 대신 원론적 입장을 내놓는 식으로 대응했다. 그러나 이념 성향과 사법 철학에 관해서는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하며 정체성을 부각했고 공화당 의원들은 배럿을 거들었다.

 

공화당 린지 그레이엄 법사위원장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건강보험개혁법인 이른바 ‘오바마케어’를 “재앙”이라고 부르며 “우리는 더 나은 것을 원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배럿에게 만약 임명된다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했다는 이유로 대법원이 심리 중인 오바마케어 소송을 스스로 기피해야 하느냐고 물었다.

 

배럿 지명자는 “기피 자체는 법적인 문제”라며 법령과 선례가 있다면서 “추상적으로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이 아니다”라고 확답을 피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한 선거 소송이 제기될 경우 기피할 것이냐는 질문에도 규칙을 따를 것이라며 원론적으로 답했다.

 

공화당 척 그래슬리 상원의원은 특정 사건에 관해 어떻게 판결할 것인지를 물은 사람이 있느냐고 질문했고 배럿은 “아무도 나와 사건에 관해 얘기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 그래슬리 의원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오바마케어 폐지를 약속했느냐”고 묻자 배럿 지명자는 “절대 아니다. 한 번도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고 했다. 배럿 지명자는 어떻게 판결할 것인지를 약속하는 것은 사법 독립에 대한 “엄청난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법사위 간사인 다이앤 파인스타인 상원의원은 여성 낙태권을 인정한 ‘로 대 웨이드’ 판결 등 낙태 관련 사건을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고 물었지만 배럿 지명자는 “사건에 대해 의견을 표현할 수 없다. 사전에 약속할 수 없다”며 답하지 않았다.

 

파인스타인 의원이 “좋은 대답을 듣지 못하는 것은 고통스럽다”고 지적했지만, 배럿은 입장을 고수했다.

 

또 파인스타인 의원은 배럿 지명자가 대표적 보수주의자인 앤터닌 스캘리아 전 대법관의 법률연구원(로클럭)을 지낸 것을 거론하며 2015년 대법원이 동성결혼 합법화 판결을 내렸을 때 스캘리아는 반대했다면서 그의 의견에 동의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서도 배럿은 동의 여부를 밝히는 대신 “나는 성적 선호에 근거해 차별하지 않을 것”이라고만 말했다.

 

배럿 지명자는 총기 소지 문제와 관련, 총기를 집에 갖고 있느냐는 그레이엄 위원장의 질문에 “그렇다”고 했으며 그레이엄이 “총을 갖고 있어도 사건을 공정하게 결정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스캘리아 대법관과 같은 사법 철학을 갖고 있다는 지적에는 “내가 인준되면 스캘리아 대법관을 갖게 되는 것이 아니다. 배럿 대법관을 갖게 될 것”이라며 독자적인 정체성을 강조했다.

 

이번 청문회는 14일까지 질의 응답에 이어 15일 증인들의 증언 청취 등 나흘간 이어진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중동 사태로 개스값 치솟나… 오르기 전에 넣자 ‘장사진’
중동 사태로 개스값 치솟나… 오르기 전에 넣자 ‘장사진’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계속되면서 중동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 유가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미국내 개솔린 가격 상승도 우려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개스값이 1~2주내 갤런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역대 2월 최고 판매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역대 2월 최고 판매

3개사 미국 14만대 판매하이브리드·친환경차 견인SUV·미니밴 라인업 다양관세는 여전한‘불확실성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등 현대차그룹 소속 한국차 브랜드가 2월에도 미국 시장에서

여행 ‘비수기’ 사라지나, 연중 성수 시대
여행 ‘비수기’ 사라지나, 연중 성수 시대

원격근무 확산 등 변화계절간 가격 격차 줄어 여행객들이 한산한 시기와 저렴한 가격을 노려 떠나던 ‘비수기 여행’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월스트릿저널(WSJ) 등 언

AI 혁명, 저주냐 축복이냐… 월가·재계 ‘갑론을박’
AI 혁명, 저주냐 축복이냐… 월가·재계 ‘갑론을박’

실업·소비없는 성장 우려SW 등 업종별로 양극화생산성·신산업으로 만회미·중 전 세계 투자 박차 인공지능(AI) 기술이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발전하면서 기존 산업 전반에 대격변이

"당뇨병 예방 위한 하루 최적 수면 시간은 7시간 18분"
"당뇨병 예방 위한 하루 최적 수면 시간은 7시간 18분"

중국 연구팀 "주말에 몰아서 자기 지나치면 당뇨병 위험 커질 수 있어"  제2형 당뇨병 예방에 가장 적합한 하루 수면 시간은 7시간 18분이며, 평소 이보다 많이 자는 사람이 주말

중간선거 경선 레이스 본격 돌입

텍사스 예비선거 실시연방상원 경선 등 주목 트럼프 2기 후반부 연방의회 지형을 결정할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민주당의 예비선거가 3일 텍사스·노스캐롤라이나·아칸소주를

트럼프, “세계 각국에 차등관세 매길 것”

기존 무역합의 유지 천명국가별·품목별 부과 계획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일 세계 각국에 새로운 차등 관세를 발표할 계획이며, 이들 나라는 모두 미국과의 기존 무역 합의를 유지하고

1,300억달러 관세 반환소송 본격화

미 국제무역법원에 송달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가 연방 대법원에서 무효 판결을 받은 가운데 이제 공은 국제무역법원으로 넘어갔다. 국제무역법원에서는 이미 걷힌 1,330억달

피자 체인 ‘파파존스’… 매장 300개 대거 폐점
피자 체인 ‘파파존스’… 매장 300개 대거 폐점

미국 시장서 매출 기준 네 번째로 큰 피자 체인인 파파존스가 2027년 말까지 미국 내 매장 300곳을 대거 폐쇄할 계획이다. 3일 언론들에 따르면 실적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는 파

1,300억달러 관세 반환소송 본격화

미 국제무역법원에 송달수출입 기업들 요청 수용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가 연방 대법원에서 무효 판결을 받은 가운데 이제 공은 국제무역법원으로 넘어갔다. 국제무역법원에서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