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맥도날드는 활황, 영세 음식점은 폐업… ‘코로나 양극화’

미국뉴스 | | 2020-10-11 12:12:52

맥도날드,영세 음식점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거대 체인들, 드라이브스루·배달 확대로 오히려 매출 증가

소규모 음식점은 폐업 속출…”올해 10만개 폐업 전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미국 요식업계의 지형도 바꿔놓고 있다.

골목 상권 부활을 이끌었던 소규모 음식점이 코로나 사태의 직격탄을 맞아 속속 문을 닫고 있지만 거대 체인망을 거느린 유명 프랜차이즈 음식점들은 오히려 활황을 맞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미국의 유명 멕시코 음식점 치폴레는 올해 2분기 온라인 매출이 3배 늘었고, 도미노피자와 파파존스, 윙스톱 역시 3분기 동일 매장 매출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맥도날드도 3분기 미국 내 동일매장 매출이 4.6% 증가했다. 특히 '드라이브스루' 확대 덕을 톡톡히 본 맥도날드는 9월 동일매장 매출이 두자릿수 증가세를 기록, 월 매출로는 최근 10년간 최고 성적을 냈다.

브링커 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패밀리 레스토랑 칠리스는 올여름 배달 전문 브랜드인 저스트윙을 선보였는데, 첫해 매출이 1억5천만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 남서부에 475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멕시칸 치킨 레스토랑 체인 엘폴로로코의 버나드 아코카 대표는 "팬데믹 속에서 우리가 더 강해지고 있다는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3개 매장을 신설한 데 이어 향후 매장 수를 더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예상 밖 성과에 힘입어 오히려 공격적 경영에 나서는 음식점들도 있다.

미국의 이탈리아 레스토랑 체인 올리브가든의 모기업 다든 레스토랑은 상가 월세가 떨어진 틈을 타 뉴욕 맨해튼 등 도시 지역에 매장 수를 늘릴 계획을 가지고 있다.

스타벅스 역시 올 회계연도에 15억달러를 투자해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드라이브스루와 픽업 카운터 확대에 중점을 둔 매장 800곳을 추가할 계획이다. 

 

하지만 자영업자들이 운영하는 소규모 식당들은 정반대의 상황이다.

레스토랑 리뷰 사이트인 옐프닷컴에 따르면 미국에서 지난 3월 1일부터 9월 10일까지 문을 닫은 음식점 약 2만2천곳 가운데 4분의 3이 지점 수가 5개 이하인 소규모 가게인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음식점은 폐업률이 높은 직종 중 하나로, 미국레스토랑협회(National Restaurant Association)에 따르면 한해 평균 6만개 음식점이 문을 열고 5만개가 폐업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 이후 미 음식점 폐업률은 수십년 이래 가장 눈에 띄는 수준이다. 미국레스토랑협회는 올해 총 10만개 음식점이 문을 닫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미국 내 여러 도시의 지형을 영구적으로 바꿔놓을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자아낸다고 WSJ는 지적했다. 최근 수년간 미국의 소규모 다운타운을 중심으로 작지만 특색있는 상점이 등장해 골목 상권 부활을 이끌었는데, 자영업자들의 폐업으로 이런 부활 흐름이 끊길 수 있다는 것이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이민심사 ‘사실상 중단’ 파장… FBI 신원조회 강화
이민심사 ‘사실상 중단’ 파장… FBI 신원조회 강화

재검증 완료전 승인금지영주권 등 심사 ‘올스톱’계류중 서류까지 재조회이민정책 전면압박 신호수속 지연사태 심화 우려  트럼프 정부가 이민 신청자에 대한 신원 검증을 강화하면서 주요

국토안보부 ‘두달반 셧다운’ 종료
국토안보부 ‘두달반 셧다운’ 종료

상원 이어 하원서도 진통 끝 가결트럼프, 예산안 서명 연방국토안보부의 셧다운(일부 기능정지)이 76일 만에 종료됐다.백악관은 3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하원을 통과해 넘어온

여객기 공항 착륙 중 드론과 충돌할 뻔 ‘아찔’

샌디에고 공항 상공서 샌디에고 국제공항 인근 상공에서 여객기와 드론이 충돌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며 항공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유나이티드 항공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화제] 스쿨버스 기사 실신에 중학생들 ‘침착 대응’ 영웅
[화제] 스쿨버스 기사 실신에 중학생들 ‘침착 대응’ 영웅

천식발작으로 의식 잃자5명 역할나눠 협력 대처고속도로 대형사고 막아 스쿨버스 기사 실신에 학생들이 대응하는 모습. <행콕 카운티 교육구>  미시시피주 행콕 카운티에서 스

“트럼프 추진 백악관 연회장 반대 56%”

ABC·워싱턴포스트 여론조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백악관 연회장(볼룸) 건설 계획에 대해 미국 국민 과반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한인은행, 개선된 실적에 현금배당 상향
한인은행, 개선된 실적에 현금배당 상향

최고 5%대·주류 평균 상회동급 은행 중 ‘최고 수준’오픈·US 메트로 상향조정주주 환원·투자 유치 요인  남가주에 본점을 둔 한인은행들이 2026년 1분기 실적을 마감하면서 일제

1분기 미 경제 성장률 2.0%로 회복
1분기 미 경제 성장률 2.0%로 회복

미국 경제가 올해 2%의 견조한 성장세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산업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투자 확대가 소비 증가세 둔화를 상쇄했다. 연방 상무부는 올해 1분기

“4명 소수 의견 극히 이례… 연준 내부분열 심각”
“4명 소수 의견 극히 이례… 연준 내부분열 심각”

1992년 이후 34년 만에금리 결정 8 대 4로 갈려‘완화 시사’문구도 불만험난한‘워시 체제’예고 제롬 파월 연준의장(왼쪽)과 케빈 워시 차기 의장. [로이터]  중앙은행 연방준

실업수당 청구, 57년만에 최저치

주간 18만9,000건 그쳐전국 노동시장 안정 시사 연방 노동부는 지난주(4월 19∼25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8만9,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2만6,000건 감소했다

미 자동차 제조사, 수억달러대 환급 예상

포드 13억·GM 5억달러연간 영업이익 상향 자동차 제조업체 포드가 트럼프 행정부의 일부 관세를 무효로 한 연방대법원 판결에 따라 약 13억달러 규모의 관세를 되돌려 받을 것으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