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피난처 주’ 미운털 불체자 집중 단속

미국뉴스 | | 2020-10-08 10:10:23

피난처주,불체자,집중단속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연방 이민 당국이 주정부 차원에서 불법체류 신분 이민자 보호를 천명한 ‘피난처 주’인 캘리포니아를 주 타겟으로 대대적인 이민 단속을 계속 펼치고 있어 이민자 커뮤니티가 불안에 떨고 있다.

 

연방 국토안보부(DHS) 산하 이민세관단속국(ICE)는 지난 8월에 이어 최근 2주간 LA를 비롯한 캘리포니아 주 전역 주요 도시들에서 범죄 전력 이민자 및 체류신분 위반자들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여 125명 이상을 체포했다고 7일 밝혔다.

 

ICE는 지난 9월18일부터 10월3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된 집중 단속에서 특히 LA 지역에서만 100여 명을 체포했다고 강조했다. ICE는 이번에 체포된 이민자들 중 95% 이상이 범죄 혐의가 있거나 이미 유죄 판결을 받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민국은 특히 LA 지역에서만 살인, 성폭행, 아동 성범죄, 폭행, 강도, 가정폭력, 음주운전 등 범죄 전력이 있는 불법체류자들을 대거 체포했다고 강조했다.

 

연방 이민 당국은 캘리포니아주와 LA 시정부 등이 피난처 주와 도시임을 천명하며 범법 이민자 단속까지 어렵게 해 공공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른바 피난처 지방자치단체들이 이민국에 협조하지 않더라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같은 집중 단속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주와 LA시 등이 ‘불체자 보호’를 내세우고 있음에 따라 이들 지역에서 이민 단속을 더욱 강화하는 것이라는 의도를 숨기지 않고 그대로 드러낸 것이다.

 

차드 울프 DHS 장관 대행은 “불행히도 캘리포니아의 많은 정치인들은 공공의 안전보다 정치를 더 중요시한다”며 “이번 단속 작전은 캘리포니아 지역 정치인들 협력 여부와 관계없이, 우리는 법치주의를 시행하는데 있어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임을 보여주는 확실한 증거였다”고 주장했다.

 

이민국의 이같은 대대적인 단속은 8월에도 이뤄졌었다. ICE는 지난 7월13일부터 8월20일까지 집중 단속을 벌여 LA 지부 관할지역에서만 300여 명을 체포했고, 샌디에고 카운티 지역에서도 46명을 체포했었다.

 

또 당시 전국적으로는 2,000명 이상의 불법 이민자를 당시 대규모 단속으로 체포했으며,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대 규모였다.

 

한편 연방 국토안보부는 2019년 회계연도에도 ICE가 많은 범죄 전력 불법 이민자를 체포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기엔 살인 1,900건 이상, 납치 1,800건 이상, 성범죄 1만 2,000건 이상, , 음주 및 약물복용 운전(DUI) 7만 4,000건 이상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한형석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매월 200명 목표 하달”귀화 박탈 민·형사 소송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시민권자에 대한 대거 단속과 추방에 나섰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반이민 정책 가속 페달을

‘수퍼 독감’ 확산… 확진 4배 급증
‘수퍼 독감’ 확산… 확진 4배 급증

올해 예년보다 일찍 시작 연말 연휴 앞두고 ‘비상’ 보건당국, 예방 조치 권고 미 전역의 도시들이 ‘수퍼 독감’으로 불리는 새로운 인플루엔자 하위 변종 K의 확산으로 큰 타격을 받

허위광고 등 ‘연말 사기 주의보’
허위광고 등 ‘연말 사기 주의보’

소비자 노린 12가지 수법 무료 기프트카드 제안도 조심 BBC “의심스런 링크 피해야” 연말연시는 소비가 가장 활발한 시기인 동시에 각종 사기가 급증하는 기간이다. 소비자 보호단체

현대차그룹, 차량 충돌 평가 ‘최고 등급’
현대차그룹, 차량 충돌 평가 ‘최고 등급’

현대차·기아·제네시스총 20개 모델이 선정돼   현대차 팰리세이드(왼쪽)와 기아 텔루라이드.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모델 등이 대거 최고

한국타이어, 테네시공장 증설… 생산 두배로
한국타이어, 테네시공장 증설… 생산 두배로

초도생산… 내년 말 풀가동연 물량 550만→1200만본으로 한국타이어 미국 테네시 공장 전경. [사진 제공=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북미 생산 거점인 미국 테네시 공장

제네시스, 비영리 단체들에 300만달러 지원
제네시스, 비영리 단체들에 300만달러 지원

[제네시스 제공]현대차의 프리미움 브랜드인 제네시스 산하 제네시스 재단은 18일 미국 내 교육과 문화, 청소년 부문 등에서 봉사하는 비영리 재단 83곳을 선정, 올해 총 300만달

브라운대 총격 용의자 시신 발견…'동창' MIT 교수도 살해
브라운대 총격 용의자 시신 발견…'동창' MIT 교수도 살해

포르투갈 출신으로 20여년 전 브라운대 박사과정 자퇴미 정부, 사건 계기로 '영주권 추첨' 다양성 비자프로그램 중단 발표   2025년 12월 17일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 소재

오스카 시상식, 2029년부터 유튜브 생중계
오스카 시상식, 2029년부터 유튜브 생중계

구글에 전세계 독점 중계권 ‘아카데미 컬렉션’ 디지털화도  2002년부터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고 있는 할리웃의 돌비 극장 [로이터] 영화계 최고 권위의 아카데미(오스카상) 시상식

트럼프 행정부, 대마초 규제 완화

1급서 3급으로 하향 조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마리화나(대마초)를 통제물질법(CSA)상 ‘1급’에서 ‘3급’으로 통제를 완화하도록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1급에는

물가 둔화하나… 11월 소비자물가 2.7% 상승

예상치 3.1% 보다 낮아 연방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7%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3.1%)를 밑도는 수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