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덤플링 드라이브, 대안 차량공유업체 떴다

미국뉴스 | | 2020-09-21 09:09:18

덤플링,드라이브,대안차량공유업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차량공유업계를 양분하고 있는 우버와 리프트가 독립계약자 분류를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는 ‘AB5’ 법 적용을 놓고 법적 다툼을 벌이며 캘리포니아 주에서 폐업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시간거리에 따른 고정요금제와 회비제를 근간으로 하는 제3의 차량공유 스타트업이 등장해 우버와 리프트의 틈새 시장을 파고 들고 있다.

20일 LA 타임스는 일반 잡화 배달전문업체인 ‘덤플링’(Dumpling)이 고정요금제와 월 회원비, 3%의 신용카드 수수료를 근간으로 하는 신개념의 차량공유 스타트업 ‘덤플링 드라이브’(Dumpling Drive)를 설립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기존 우버와 리프트 운전자를 대상으로 틈새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덤플링 드라이브는 우버와 리프트 운전자들에게 경쟁 관계가 아닌 대체보완의 사업 모델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덤플링의 조엘 샤피로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캘리포니아 주의 우버와 리프트 운전자들에게 일종의 대안책을 제시하고 싶었다”며 “덤플링 드라이브는 승객과 운전자 모두에게 지금까지 다른 차량공유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버와 리프트의 경우 운전자의 결정 사항은 회사가 정한 운임의 수용 여부에 국한된다. 승차 요금과 승객을 찾아 연결해 주는 모든 과정을 회사가 결정하는 구조다. 따라서 수입도 회사와 운전자가 서로 나눠 갖는 것이 우버와 리프트의 사업 모델이다.

이에 반해 덤플링 드라이브는 우버와 리프트와는 달리 시간과 거리에 따른 고정요금제를 도입해 크게 다른 요금 부과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덤플링 드라이브는 기본적으로 5달러의 기본 요금이 있다. 운전자는 덤플링 드라이브가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앱)에 마일당 요금과 분당 요금을 등록한다. 예를 들어 마일당 0.50달러, 분당 0.50달러를 입력했다면 5마일 떨어진 목적지에 10분 소요될 경우 요금은 5달러의 기본 요금에 10분 소요 요금 5달러, 5마일에 대한 2.50달러 등 모두 12.50달러가 된다. 여기에 3%의 신용카드 수수료가 부과된다. 97%가 운전자의 몫이 되는 셈이다.

덤플링 드라이브를 사용하는 대가로 월 회비가 20달러 부과된다. 매월 10건 정도의 탑승 실적이라면 1건당 2달러의 회비를 부담한다는 계산이다.

덤플링 드라이브는 승객을 운전자에게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출발지와 목적지를 밝힌 승객만을 앱을 통해 보여줄 뿐 선택은 운전자의 몫이다. 이것 역시 우버와 리프트와는 다른 점이다.

우버와 리프트 운전자들도 덤플링 드라이브의 앱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 관계가 아닌 대체보완재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덤플링 드라이브의 운전자들은 단골 고객을 많이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승객들에게 자신의 전화번호가 담긴 명함을 주는 것은 필수다. 우버와 리프트에 비해 경쟁력이 있는 승차 요금에 운전자의 서비스가 좋을 경우 사전에 목적지를 결정한 후 재탑승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을 홍보하는 일은 차량공유 운전자에게는 다소 생소한 마케팅이지만 덤플링 드라이브의 운전자들에게는 단골 고객 확보 차원에서 필요한 일이다.

<남상욱 기자>

덤플링 드라이브, 대안 차량공유업체 떴다
 시간거리 고정요금제와 고객 선택권 등 우버와 리프트의 기존 차량공유업체와 달 리 운전자 위주의 사업모델을 표방하면서 등장한 덤플링 드라이브가 대안으로 떠 오르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매월 200명 목표 하달”귀화 박탈 민·형사 소송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시민권자에 대한 대거 단속과 추방에 나섰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반이민 정책 가속 페달을

‘수퍼 독감’ 확산… 확진 4배 급증
‘수퍼 독감’ 확산… 확진 4배 급증

올해 예년보다 일찍 시작 연말 연휴 앞두고 ‘비상’ 보건당국, 예방 조치 권고 미 전역의 도시들이 ‘수퍼 독감’으로 불리는 새로운 인플루엔자 하위 변종 K의 확산으로 큰 타격을 받

허위광고 등 ‘연말 사기 주의보’
허위광고 등 ‘연말 사기 주의보’

소비자 노린 12가지 수법 무료 기프트카드 제안도 조심 BBC “의심스런 링크 피해야” 연말연시는 소비가 가장 활발한 시기인 동시에 각종 사기가 급증하는 기간이다. 소비자 보호단체

현대차그룹, 차량 충돌 평가 ‘최고 등급’
현대차그룹, 차량 충돌 평가 ‘최고 등급’

현대차·기아·제네시스총 20개 모델이 선정돼   현대차 팰리세이드(왼쪽)와 기아 텔루라이드.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모델 등이 대거 최고

한국타이어, 테네시공장 증설… 생산 두배로
한국타이어, 테네시공장 증설… 생산 두배로

초도생산… 내년 말 풀가동연 물량 550만→1200만본으로 한국타이어 미국 테네시 공장 전경. [사진 제공=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북미 생산 거점인 미국 테네시 공장

제네시스, 비영리 단체들에 300만달러 지원
제네시스, 비영리 단체들에 300만달러 지원

[제네시스 제공]현대차의 프리미움 브랜드인 제네시스 산하 제네시스 재단은 18일 미국 내 교육과 문화, 청소년 부문 등에서 봉사하는 비영리 재단 83곳을 선정, 올해 총 300만달

브라운대 총격 용의자 시신 발견…'동창' MIT 교수도 살해
브라운대 총격 용의자 시신 발견…'동창' MIT 교수도 살해

포르투갈 출신으로 20여년 전 브라운대 박사과정 자퇴미 정부, 사건 계기로 '영주권 추첨' 다양성 비자프로그램 중단 발표   2025년 12월 17일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 소재

오스카 시상식, 2029년부터 유튜브 생중계
오스카 시상식, 2029년부터 유튜브 생중계

구글에 전세계 독점 중계권 ‘아카데미 컬렉션’ 디지털화도  2002년부터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고 있는 할리웃의 돌비 극장 [로이터] 영화계 최고 권위의 아카데미(오스카상) 시상식

트럼프 행정부, 대마초 규제 완화

1급서 3급으로 하향 조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마리화나(대마초)를 통제물질법(CSA)상 ‘1급’에서 ‘3급’으로 통제를 완화하도록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1급에는

물가 둔화하나… 11월 소비자물가 2.7% 상승

예상치 3.1% 보다 낮아 연방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7%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3.1%)를 밑도는 수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