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더딘 경제 회복 일자리 복귀 쉽지 않다

미국뉴스 | | 2020-09-21 09:09:28

경제회복,더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한인 A씨는 지난달 해고됐다. 자바시장의 한 의류업체에서 15년 넘게 근무했던 A씨는 “서운하고 아쉽지만 ‘잘릴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해왔다”고 말했다. 의류 생산 및 판매가 급감하면서 매상이 뚝 떨어진 상황에서 나이 많은 직원인 A씨가 총대를 멘 셈이다. “처음으로 실업급여를 신청했다”는 A씨는 “매출이 줄어든 상황에서도 버텨온 사장의 마음도 이해한다”며 “중년의 나이에 재취업을 하기도 쉽지 않고 사정이 나아져 직장으로 복귀하는 것은 요원할 것 같아 착잡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캘리포니아 고용 시장의 회복 속도에 좀처럼 속도가 붙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여파의 장기화로 인해 경제 활동 재개가 지연되면서 폐업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가주 일자리 회복이 소폭 상승에 그치면서 10%대가 넘는 실업률은 떨어지지 않고 있어 직장을 잃은 실업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LA를 중심으로 높은 실업률이 유지되면서 관광 및 요식업 등 서비스업계와 의류 및 봉제업계 등 주요 한인 산업군의 고용 상황 역시 개선되지 않고 있어 불투명한 미래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

20일 LA 타임스에 따르면 지난달 가주에서 늘어난 새 일자리는 모두 10만1,900개로 전달인 7월 8만3,500개 일자리에 비해 1만8,4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났으며 급여액도 1,587만달러나 늘었다. 하지만 일자리가 늘어난 것도 소폭인데다 급여액 증가분 역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9.1%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가주 전체 8월 실업률은 11.4%로 7월 13.5%에 비해 소폭 줄었지만 코로나19 확산 전인 2월에 기록했던 실업률 3.9%에 비하면 아직도 높은 수준이다. LA 카운티를 비롯한 남가주에 국한해서 보면 8월 한달 늘어난 일자리는 3만600개로 7월에 비해 0.4% 증가폭에 그쳤다.

소폭 증가에서 나타나듯이 남가주에서 일자리 회복 속도는 아직 더딘 편이다. LA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8월 일자리 증가분을 포함해 코로나19 실업자의 27%만이 직장에 복귀한 것이다.

특히 한인타운이 속한 LA 카운티의 8월 실업률은 16.6%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도 눈여겨 보아야 할 부분이다. LA의 높은 실업률에 이면에는 주요 핵심 산업인 여행 및 호텔업계의 부진이 주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한인 경제계의 고용 상황도 가주와 LA 상황과 그 궤를 같이 하고 있다.

한국과 미국 사이의 여행길이 차단되면서 한인 여행업계는 6개월 넘도록 사실상 폐업 상태로 아사 직전에 있다. 여행업체마다 최소 사무실 근무 인력을 제외하고는 해고된 상황이라 여행 가이드는 줄어든 실업수당으로 생계를 꾸리고 있다.

한인 호텔업계 역시 경기 불황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여행 자체가 제한을 받고 있는 상황인데다 주요 한인 경제 단체들의 연말 송년회 개최가 코로나19 사태로 불투명해지면서 연회장 대여도 거의 없는 상태다. 한인 호텔업계도 경비 절감 차원에서 고용 최소화를 유지하고 있다.

<남상욱 기자>

 

더딘 경제 회복 일자리 복귀 쉽지 않다
 남가주를 비롯한 가주 고용 회복이 예상보다 저조해지고 있는 가운데 한인 경제도 여행 및 호텔 등 관광업계를 중심으로 고용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로 항공 수요가 급감하면서 한산해진 LA 국제공항 모습.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중동 사태로 개스값 치솟나… 오르기 전에 넣자 ‘장사진’
중동 사태로 개스값 치솟나… 오르기 전에 넣자 ‘장사진’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계속되면서 중동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 유가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미국내 개솔린 가격 상승도 우려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개스값이 1~2주내 갤런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역대 2월 최고 판매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역대 2월 최고 판매

3개사 미국 14만대 판매하이브리드·친환경차 견인SUV·미니밴 라인업 다양관세는 여전한‘불확실성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등 현대차그룹 소속 한국차 브랜드가 2월에도 미국 시장에서

여행 ‘비수기’ 사라지나, 연중 성수 시대
여행 ‘비수기’ 사라지나, 연중 성수 시대

원격근무 확산 등 변화계절간 가격 격차 줄어 여행객들이 한산한 시기와 저렴한 가격을 노려 떠나던 ‘비수기 여행’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월스트릿저널(WSJ) 등 언

AI 혁명, 저주냐 축복이냐… 월가·재계 ‘갑론을박’
AI 혁명, 저주냐 축복이냐… 월가·재계 ‘갑론을박’

실업·소비없는 성장 우려SW 등 업종별로 양극화생산성·신산업으로 만회미·중 전 세계 투자 박차 인공지능(AI) 기술이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발전하면서 기존 산업 전반에 대격변이

"당뇨병 예방 위한 하루 최적 수면 시간은 7시간 18분"
"당뇨병 예방 위한 하루 최적 수면 시간은 7시간 18분"

중국 연구팀 "주말에 몰아서 자기 지나치면 당뇨병 위험 커질 수 있어"  제2형 당뇨병 예방에 가장 적합한 하루 수면 시간은 7시간 18분이며, 평소 이보다 많이 자는 사람이 주말

중간선거 경선 레이스 본격 돌입

텍사스 예비선거 실시연방상원 경선 등 주목 트럼프 2기 후반부 연방의회 지형을 결정할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민주당의 예비선거가 3일 텍사스·노스캐롤라이나·아칸소주를

트럼프, “세계 각국에 차등관세 매길 것”

기존 무역합의 유지 천명국가별·품목별 부과 계획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일 세계 각국에 새로운 차등 관세를 발표할 계획이며, 이들 나라는 모두 미국과의 기존 무역 합의를 유지하고

1,300억달러 관세 반환소송 본격화

미 국제무역법원에 송달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가 연방 대법원에서 무효 판결을 받은 가운데 이제 공은 국제무역법원으로 넘어갔다. 국제무역법원에서는 이미 걷힌 1,330억달

피자 체인 ‘파파존스’… 매장 300개 대거 폐점
피자 체인 ‘파파존스’… 매장 300개 대거 폐점

미국 시장서 매출 기준 네 번째로 큰 피자 체인인 파파존스가 2027년 말까지 미국 내 매장 300곳을 대거 폐쇄할 계획이다. 3일 언론들에 따르면 실적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는 파

1,300억달러 관세 반환소송 본격화

미 국제무역법원에 송달수출입 기업들 요청 수용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가 연방 대법원에서 무효 판결을 받은 가운데 이제 공은 국제무역법원으로 넘어갔다. 국제무역법원에서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