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미국을 울린 산불 비극 애견 안고 숨진 13세 소년

미국뉴스 | | 2020-09-14 10:10:41

산불,비극,애견안고숨진,소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남가주와 캘리포니아 전역을 비롯한 서부 해안 3개주를 휩쓸고 있는 동시다발 대형 산불로 인명·재산 피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13일까지 사망자가 최소 33명으로 늘고 안타까운 사연들도 속출하고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졸지에 집과 전 재산을 잃은 채 갈 곳 없는 처지가 된 상황에서 불길을 피해 차로 피신했던 10대 소년이 차 안에 개를 끌어안은 채 목숨을 잃은 사연이 알려지면서 미국을 울리고 있다.

오리건주 매리언카운티에서는 13살 소년과 이 소년의 할머니가 산불로 숨지고, 소년의 엄마는 중태에 빠지는 일가족의 비극이 알려진 가운데 특히 이름이 와이엇 토프티로 확인된 이 소년이 지난 8일 차 안에서 개를 끌어안고 숨진 채 발견됐다고 CNN이 전했다.

가족은 토프티가 차 안이 안전할 것으로 생각해 대피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토프티의 71세 할머니도 불에 탄 다른 차 안에서 발견됐다. 할머니를 구하려던 토프티의 엄마는 목숨을 구했지만 전신 화상을 입고 위중한 상태다.

불길 속에서 아들과 아내, 장모를 찾으려 돌아다니던 토프티의 아빠는 집으로 걸어가고 있던 아내를 심한 화상 때문에 알아보지 못한 채 ‘아내와 아들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내가 당신 아내다”란 말에 그는 그제야 아내를 알아봤다고 한다.

유족들은 숨진 토프티에 대해 “사랑스러운 소년이었다. 낚시를 좋아하고, 다른 아이들처럼 비디오게임을 했다. 사랑스럽고 예의 바른 소년”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산불로 캘리포니아주 베리크릭에서는 소아암와 그 가족들을 위한 야영지 ‘캠프 오지쿠’가 산불로 파괴됐고, 또 곳곳에서 한밤중 잠을 자다 덮친 화마에 긴급히 몸만 빠져나와야 하는 등 급박했던 사연들도 속속 전해졌다.

캘리포니아 빅크릭에 살던 토비 웨이트는 ‘크릭 파이어’로 집을 잃었다. 웨이트는 “우리는 이제 유목민이다. 우리는 더플백을 챙겨왔고, 너무 오래 머물러 사람들이 싫어하게 되면 다음 집으로 옮겨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을 울린 산불 비극 애견 안고 숨진 13세 소년
 지난 11일 산불이 휩쓸고 지나간 오리건주 이글포인트의 오벤체인 산불 현장에 온통 불에 타버린 차량들이 뼈대만 앙상하게 남아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소셜미디어 사기 급증… 연간 피해 21억불‘눈덩이’
소셜미디어 사기 급증… 연간 피해 21억불‘눈덩이’

피해액 6년 사이 8배 증가, 전체 사기 30% SNS서 시작샤핑·투자·연애사기 기승, 피해자 맞춤형 접근 주의 소셜미디어 통한 사기가 급증하면서 지난해 연간 피해액이 21억 달러

이민심사 ‘사실상 중단’ 파장… FBI 신원조회 강화
이민심사 ‘사실상 중단’ 파장… FBI 신원조회 강화

재검증 완료전 승인금지영주권 등 심사 ‘올스톱’계류중 서류까지 재조회이민정책 전면압박 신호수속 지연사태 심화 우려  트럼프 정부가 이민 신청자에 대한 신원 검증을 강화하면서 주요

국토안보부 ‘두달반 셧다운’ 종료
국토안보부 ‘두달반 셧다운’ 종료

상원 이어 하원서도 진통 끝 가결트럼프, 예산안 서명 연방국토안보부의 셧다운(일부 기능정지)이 76일 만에 종료됐다.백악관은 3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하원을 통과해 넘어온

여객기 공항 착륙 중 드론과 충돌할 뻔 ‘아찔’

샌디에고 공항 상공서 샌디에고 국제공항 인근 상공에서 여객기와 드론이 충돌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며 항공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유나이티드 항공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화제] 스쿨버스 기사 실신에 중학생들 ‘침착 대응’ 영웅
[화제] 스쿨버스 기사 실신에 중학생들 ‘침착 대응’ 영웅

천식발작으로 의식 잃자5명 역할나눠 협력 대처고속도로 대형사고 막아 스쿨버스 기사 실신에 학생들이 대응하는 모습. <행콕 카운티 교육구>  미시시피주 행콕 카운티에서 스

“트럼프 추진 백악관 연회장 반대 56%”

ABC·워싱턴포스트 여론조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백악관 연회장(볼룸) 건설 계획에 대해 미국 국민 과반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한인은행, 개선된 실적에 현금배당 상향
한인은행, 개선된 실적에 현금배당 상향

최고 5%대·주류 평균 상회동급 은행 중 ‘최고 수준’오픈·US 메트로 상향조정주주 환원·투자 유치 요인  남가주에 본점을 둔 한인은행들이 2026년 1분기 실적을 마감하면서 일제

1분기 미 경제 성장률 2.0%로 회복
1분기 미 경제 성장률 2.0%로 회복

미국 경제가 올해 2%의 견조한 성장세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산업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투자 확대가 소비 증가세 둔화를 상쇄했다. 연방 상무부는 올해 1분기

“4명 소수 의견 극히 이례… 연준 내부분열 심각”
“4명 소수 의견 극히 이례… 연준 내부분열 심각”

1992년 이후 34년 만에금리 결정 8 대 4로 갈려‘완화 시사’문구도 불만험난한‘워시 체제’예고 제롬 파월 연준의장(왼쪽)과 케빈 워시 차기 의장. [로이터]  중앙은행 연방준

실업수당 청구, 57년만에 최저치

주간 18만9,000건 그쳐전국 노동시장 안정 시사 연방 노동부는 지난주(4월 19∼25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8만9,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2만6,000건 감소했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