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코로나에 고꾸라진 국제유가… 7.6% 급락

미국뉴스 | | 2020-09-10 09:09:44

코로나,국제유가,급락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국제유가가 3개월 만에 급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으로 수요부진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석유수출국기구(OPEC)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판매가격 인하 소식 등 악재가 유가 하락에 기름을 부었다.

8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7.6%(3.01달러) 내린 36.76달러로 장을 마감해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종가를 기록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5.3%(2.123달러) 떨어진 39.78달러에 거래를 마쳐 지난 6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4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이날 유가 급락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원유수요 감소 우려가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에너지 컨설팅 업체인 리스태드에너지의 파올라 로드리게스마시유 선임 원유시장 애널리스트는 CNBC에 “오늘 유가 흐름은 시장에서 향후 원유수요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미국 내 여름 드라이브 시즌 종료, 아시아 정유소의 가동중단 등이 겹쳤다”고 설명했다.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가 10월 아시아와 미국의 원유 공급가를 인하한 것도 유가 급락의 이유로 꼽힌다. 헬리마 크로프트 RBC캐피털마켓 애널리스트는 “아람코의 수출가격 인하 결정이 수요에 대한 우려를 촉발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장기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당분간 유가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마이클 트랜 RBC캐피털마켓 연구원은 “전 세계적으로 석유수요가 부진하다”며 “유가는 가을까지 계속 약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가 있더라도 원유수요가 회복되기까지 3년은 걸릴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박성규 기자>

 

코로나에 고꾸라진 국제유가… 7.6% 급락
코로나에 고꾸라진 국제유가… 7.6% 급락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매월 200명 목표 하달”귀화 박탈 민·형사 소송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시민권자에 대한 대거 단속과 추방에 나섰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반이민 정책 가속 페달을

‘수퍼 독감’ 확산… 확진 4배 급증
‘수퍼 독감’ 확산… 확진 4배 급증

올해 예년보다 일찍 시작 연말 연휴 앞두고 ‘비상’ 보건당국, 예방 조치 권고 미 전역의 도시들이 ‘수퍼 독감’으로 불리는 새로운 인플루엔자 하위 변종 K의 확산으로 큰 타격을 받

허위광고 등 ‘연말 사기 주의보’
허위광고 등 ‘연말 사기 주의보’

소비자 노린 12가지 수법 무료 기프트카드 제안도 조심 BBC “의심스런 링크 피해야” 연말연시는 소비가 가장 활발한 시기인 동시에 각종 사기가 급증하는 기간이다. 소비자 보호단체

현대차그룹, 차량 충돌 평가 ‘최고 등급’
현대차그룹, 차량 충돌 평가 ‘최고 등급’

현대차·기아·제네시스총 20개 모델이 선정돼   현대차 팰리세이드(왼쪽)와 기아 텔루라이드.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모델 등이 대거 최고

한국타이어, 테네시공장 증설… 생산 두배로
한국타이어, 테네시공장 증설… 생산 두배로

초도생산… 내년 말 풀가동연 물량 550만→1200만본으로 한국타이어 미국 테네시 공장 전경. [사진 제공=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북미 생산 거점인 미국 테네시 공장

제네시스, 비영리 단체들에 300만달러 지원
제네시스, 비영리 단체들에 300만달러 지원

[제네시스 제공]현대차의 프리미움 브랜드인 제네시스 산하 제네시스 재단은 18일 미국 내 교육과 문화, 청소년 부문 등에서 봉사하는 비영리 재단 83곳을 선정, 올해 총 300만달

브라운대 총격 용의자 시신 발견…'동창' MIT 교수도 살해
브라운대 총격 용의자 시신 발견…'동창' MIT 교수도 살해

포르투갈 출신으로 20여년 전 브라운대 박사과정 자퇴미 정부, 사건 계기로 '영주권 추첨' 다양성 비자프로그램 중단 발표   2025년 12월 17일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 소재

오스카 시상식, 2029년부터 유튜브 생중계
오스카 시상식, 2029년부터 유튜브 생중계

구글에 전세계 독점 중계권 ‘아카데미 컬렉션’ 디지털화도  2002년부터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고 있는 할리웃의 돌비 극장 [로이터] 영화계 최고 권위의 아카데미(오스카상) 시상식

트럼프 행정부, 대마초 규제 완화

1급서 3급으로 하향 조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마리화나(대마초)를 통제물질법(CSA)상 ‘1급’에서 ‘3급’으로 통제를 완화하도록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1급에는

물가 둔화하나… 11월 소비자물가 2.7% 상승

예상치 3.1% 보다 낮아 연방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7%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3.1%)를 밑도는 수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