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트럼프 "지하실서 나오라"…바이든 "과학 귀기울여라" 트윗 설전

미국뉴스 | | 2020-08-29 22:22:52

트럼프,바이든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맞붙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29일 트윗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소재로 설전을 벌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에서 "바이든은 여론조사에서 급속히 떨어지니까 (자택) 지하실에서 나와 10일 내에 선거운동을 시작하는 데 동의했다"며 "슬프게도 이는 대통령으로선 너무 느린 반응 시간"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우리가 사랑하는 미국은 이보다 훨씬 더 빠르고 영리하고 강인한 대응을 필요로 한다"며 "오늘 그곳에서 나오라, 조!"라고 적었다.

 

바이든 후보는 코로나19가 대유행으로 번진 이후 외부 행사를 거의 피하고 자택에서 방송 인터뷰 등을 소화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키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지난 20일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끝나자 미국 노동절인 9월 7일 이후 대면 유세를 재개한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율이 떨어지니까 바깥으로, 그것도 뜸을 들인 뒤 나온다고 응수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전당대회를 마친 다음날인 28일 뉴햄프셔주 유세에 나서고 이날은 허리케인 피해를 본 루이지애나주와 텍사스주를 방문할 정도로 바이든 후보와 대조적 모습을 보인다.

그는 이날 트윗에서 온라인과 TV를 포함한 전당대회 시청자가 민주당보다 많았다는 공화당 전국위원장의 트윗을 링크한 뒤 "가짜뉴스는 이 숫자를 보도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

 

바이든 후보는 이날 트윗에서 "나는 여러분에게 '바이든-해리스 행정부는 항상 과학자에게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약속한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보건 전문가의 말을 무시하고 자기 생각을 앞세우는 바람에 코로나19 상황을 악화시켰다고 비판하면서 자신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는 전문가의 의견을 중시할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바이든 후보는 "우리는 코로나19를 이기기보다는 골프에서 이기는 데 더 관심이 많은 대통령을 갖고 있다", "이 대통령이 한 유일한 일은 미국을 저버린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여러분은 여러분을 위해 싸우고 우리나라가 이 위기에서 벗어나도록 이끌 대통령을 가질 자격이 있다. 나는 (취임) 첫날부터 시작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연합뉴스>

 

트럼프 "지하실서 나오라"…바이든 "과학 귀기울여라" 트윗 설전
트럼프 "지하실서 나오라"…바이든 "과학 귀기울여라" 트윗 설전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매월 200명 목표 하달”귀화 박탈 민·형사 소송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시민권자에 대한 대거 단속과 추방에 나섰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반이민 정책 가속 페달을

‘수퍼 독감’ 확산… 확진 4배 급증
‘수퍼 독감’ 확산… 확진 4배 급증

올해 예년보다 일찍 시작 연말 연휴 앞두고 ‘비상’ 보건당국, 예방 조치 권고 미 전역의 도시들이 ‘수퍼 독감’으로 불리는 새로운 인플루엔자 하위 변종 K의 확산으로 큰 타격을 받

허위광고 등 ‘연말 사기 주의보’
허위광고 등 ‘연말 사기 주의보’

소비자 노린 12가지 수법 무료 기프트카드 제안도 조심 BBC “의심스런 링크 피해야” 연말연시는 소비가 가장 활발한 시기인 동시에 각종 사기가 급증하는 기간이다. 소비자 보호단체

현대차그룹, 차량 충돌 평가 ‘최고 등급’
현대차그룹, 차량 충돌 평가 ‘최고 등급’

현대차·기아·제네시스총 20개 모델이 선정돼   현대차 팰리세이드(왼쪽)와 기아 텔루라이드.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모델 등이 대거 최고

한국타이어, 테네시공장 증설… 생산 두배로
한국타이어, 테네시공장 증설… 생산 두배로

초도생산… 내년 말 풀가동연 물량 550만→1200만본으로 한국타이어 미국 테네시 공장 전경. [사진 제공=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북미 생산 거점인 미국 테네시 공장

제네시스, 비영리 단체들에 300만달러 지원
제네시스, 비영리 단체들에 300만달러 지원

[제네시스 제공]현대차의 프리미움 브랜드인 제네시스 산하 제네시스 재단은 18일 미국 내 교육과 문화, 청소년 부문 등에서 봉사하는 비영리 재단 83곳을 선정, 올해 총 300만달

브라운대 총격 용의자 시신 발견…'동창' MIT 교수도 살해
브라운대 총격 용의자 시신 발견…'동창' MIT 교수도 살해

포르투갈 출신으로 20여년 전 브라운대 박사과정 자퇴미 정부, 사건 계기로 '영주권 추첨' 다양성 비자프로그램 중단 발표   2025년 12월 17일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 소재

오스카 시상식, 2029년부터 유튜브 생중계
오스카 시상식, 2029년부터 유튜브 생중계

구글에 전세계 독점 중계권 ‘아카데미 컬렉션’ 디지털화도  2002년부터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고 있는 할리웃의 돌비 극장 [로이터] 영화계 최고 권위의 아카데미(오스카상) 시상식

트럼프 행정부, 대마초 규제 완화

1급서 3급으로 하향 조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마리화나(대마초)를 통제물질법(CSA)상 ‘1급’에서 ‘3급’으로 통제를 완화하도록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1급에는

물가 둔화하나… 11월 소비자물가 2.7% 상승

예상치 3.1% 보다 낮아 연방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7%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3.1%)를 밑도는 수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