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앨라배마대, 개강 열흘 만에 1천명 넘는 코로나19 환자 나와

미국뉴스 | | 2020-08-29 22:22:40

앨라배마대,코로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새 학년도를 맞아 개강한 앨라배마대학에서 불과 열흘 만에 1천명이 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나왔다고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29일 보도했다.

앨라배마대학은 이번 주에 메인 캠퍼스인 터스컬루사 캠퍼스에서 학생 48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9일 개강한 뒤 이 학교에서 코로나19 감염자로 판정된 학생 수는 모두 1천43명으로 늘었다.

 

또 이 학교의 다른 캠퍼스인 버밍햄과 헌츠빌 캠퍼스에서도 개강 후 각각 10명의 코로나19 환자가 학생들 중에서 나왔다.

 

학생들은 개강 전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교실에서 코로나19가 전파됐다는 증거는 없다고 학교 대변인은 밝혔다. 또 아직까지는 입원한 학생도 없다.

이들 캠퍼스에서는 새 학기 개강 전에도 30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바 있어 이들까지 합칠 경우 지금까지 앨라배마대학 3개 캠퍼스에서 나온 코로나19 환자는 1천368명에 달한다.

터스컬루사 시장 월트 매덕스는 대학 캠퍼스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속출하자 이 도시의 의료 체계는 물론 지역경제까지 위협할 수 있다며 우려했다.

터스컬루사의 지역경제는 학생 수가 3만8천명에 달하는 앨라배마대학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매덕스 시장은 코로나19가 지역사회에 얼마나 전파됐을지는 2주 이상 지나 검사·입원 환자 데이터가 나와봐야 알 수 있다며 "우리는 대면수업이 이뤄지지 않으면 위기에 놓일 우리 지역사회의 일자리 수천 개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덕스 시장은 이미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지난 24일 술집을 문 닫고 식당에서 주류 서비스를 보류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매덕스 시장은 감염자가 계속 증가하면 캠퍼스 폐쇄가 금기 사항일 수는 없다면서도 "우리가 참고하고, 언제가 우리가 뒤로 물러서야 할 순간인지 알 수 있는 교범이 없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미국에서는 다른 대학들에서도 코로나19의 대량 발병 사태가 발생하며 대면수업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캔자스대,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등에서 대규모로 환자가 나오자 일각에선 코로나19를 통제하지 못하면 캠퍼스를 폐쇄해야 할지 모른다고 경고하고 있다.

<연합뉴스>

앨라배마대, 개강 열흘 만에 1천명 넘는 코로나19 환자 나와
앨라배마대학 터스컬루사 캠퍼스에서 남녀 학생이 잔디밭에 엎드려 얘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매월 200명 목표 하달”귀화 박탈 민·형사 소송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시민권자에 대한 대거 단속과 추방에 나섰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반이민 정책 가속 페달을

‘수퍼 독감’ 확산… 확진 4배 급증
‘수퍼 독감’ 확산… 확진 4배 급증

올해 예년보다 일찍 시작 연말 연휴 앞두고 ‘비상’ 보건당국, 예방 조치 권고 미 전역의 도시들이 ‘수퍼 독감’으로 불리는 새로운 인플루엔자 하위 변종 K의 확산으로 큰 타격을 받

허위광고 등 ‘연말 사기 주의보’
허위광고 등 ‘연말 사기 주의보’

소비자 노린 12가지 수법 무료 기프트카드 제안도 조심 BBC “의심스런 링크 피해야” 연말연시는 소비가 가장 활발한 시기인 동시에 각종 사기가 급증하는 기간이다. 소비자 보호단체

현대차그룹, 차량 충돌 평가 ‘최고 등급’
현대차그룹, 차량 충돌 평가 ‘최고 등급’

현대차·기아·제네시스총 20개 모델이 선정돼   현대차 팰리세이드(왼쪽)와 기아 텔루라이드.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모델 등이 대거 최고

한국타이어, 테네시공장 증설… 생산 두배로
한국타이어, 테네시공장 증설… 생산 두배로

초도생산… 내년 말 풀가동연 물량 550만→1200만본으로 한국타이어 미국 테네시 공장 전경. [사진 제공=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북미 생산 거점인 미국 테네시 공장

제네시스, 비영리 단체들에 300만달러 지원
제네시스, 비영리 단체들에 300만달러 지원

[제네시스 제공]현대차의 프리미움 브랜드인 제네시스 산하 제네시스 재단은 18일 미국 내 교육과 문화, 청소년 부문 등에서 봉사하는 비영리 재단 83곳을 선정, 올해 총 300만달

브라운대 총격 용의자 시신 발견…'동창' MIT 교수도 살해
브라운대 총격 용의자 시신 발견…'동창' MIT 교수도 살해

포르투갈 출신으로 20여년 전 브라운대 박사과정 자퇴미 정부, 사건 계기로 '영주권 추첨' 다양성 비자프로그램 중단 발표   2025년 12월 17일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 소재

오스카 시상식, 2029년부터 유튜브 생중계
오스카 시상식, 2029년부터 유튜브 생중계

구글에 전세계 독점 중계권 ‘아카데미 컬렉션’ 디지털화도  2002년부터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고 있는 할리웃의 돌비 극장 [로이터] 영화계 최고 권위의 아카데미(오스카상) 시상식

트럼프 행정부, 대마초 규제 완화

1급서 3급으로 하향 조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마리화나(대마초)를 통제물질법(CSA)상 ‘1급’에서 ‘3급’으로 통제를 완화하도록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1급에는

물가 둔화하나… 11월 소비자물가 2.7% 상승

예상치 3.1% 보다 낮아 연방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7%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3.1%)를 밑도는 수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