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한국산 아이스크림 ‘K-푸드’ 차세대 주자로

미국뉴스 | | 2020-08-21 10:10:33

한국산,아이스크림,K푸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한국산 아이스크림이 K-푸드의 후광을 업고 미국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가운데 LA 한인 마켓에서도 한국산 아이스크림의 판매가 눈에 띄게 늘면서 판매 신장의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다. 한국산 아이스크림 특유의 맛에 한인뿐 아니라 타인종 수요 증가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한국산 아이스크림에 대한 구매도 함께 늘었다는 분석이다.

20일 LA 한인타운 내 한인 마켓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국산 아이스크림의 판매가 부쩍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마켓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한국산 아이스크림의 판매 신장은 지난해와 비교해 30%에서 많게는 40%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들어 한국산 아이스크림은 세일 품목의 단골 제품으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세일 가격은 정상 가격에서 대략 2~3달러 낮춘 가격에서 결정되는 게 보통이다. 세일에 들어가면 그만큼 판매량도 크게 늘어난다는 게 한인 마켓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 한인 마켓 매니저는 “한인들에게 인기 있는 한국산 아이스크림을 세일 판매하는 것은 수요층이 확고하게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라며 “한국산 아이스크림의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을 피부로 느낄 정도”라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자주 외출을 하기 힘든 상황에서 한번에 대량으로 구매하는 사례가 증가한 것도 한국산 아이스크림 판매량 증가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아이스크림 제품 속성상 장기 보관이 가능하다는 게 코로나19 시대와 맞아 떨어진 셈이다.

여기에 최근에는 K-푸드에 열광하고 있는 타인종들까지 한국산 아이스크림에 손을 뻗치면서 판매 신장에 기름을 붓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을 바탕으로 한국산 아이스크림의 해외 수출 실적은 괄목할 정도다.

한국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산 아이스크림 및 빙과류 해외 수출액은 5,418만 2,000달러로 역대 최대치다.

올해 1∼6월 상반기도 수출액 3,471만 3,000달러를 기록해 작년 동기 3,232만 7,000달러보다 7.38% 증가했다.

수출 대상국별로 보면 미국이 선두를 달렸고, 중국·베트남·캐나다·필리핀 순으로 나타났다.

LA 한인 마켓을 포함해 미국 내 한국산 아이스크림 판매 신장에는 한국의 빙과 시장 ‘톱 2’인 롯데제과와 빙그레가 주도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설레임’을 비롯해 ‘월드콘’과 ‘수박바’ 등이 한인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메로나’와 ‘붕어싸만코’를 앞세운 빙그레 역시 미국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특히 메로나는 201년 주류 대형 유통채널 ‘코스트코’에 입점하면서 타인종들에게 인지도를 높이면서 판매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또 다른 한인 마켓 관계자는 “미국 현지 법인을 통한 영업과 마케팅이 강화되면서 한국산 아이스크림이 타인종에게 알려진 것이 판매 성장의 주요 원인”이라며 “이 같은 추세는 올해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남상욱 기자>

 

한국산 아이스크림 ‘K-푸드’ 차세대 주자로
 한국산 아이스크림의 인기가 타인종으로 확대되면서 LA 한인타운 내 한인 마켓에서 한국산 아이스크림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타운 내 한 한인 마켓의 아이스크림 진열장에서 한 고객이 한국산 아이스크림을 고르고 있다. [박상혁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매월 200명 목표 하달”귀화 박탈 민·형사 소송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시민권자에 대한 대거 단속과 추방에 나섰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반이민 정책 가속 페달을

‘수퍼 독감’ 확산… 확진 4배 급증
‘수퍼 독감’ 확산… 확진 4배 급증

올해 예년보다 일찍 시작 연말 연휴 앞두고 ‘비상’ 보건당국, 예방 조치 권고 미 전역의 도시들이 ‘수퍼 독감’으로 불리는 새로운 인플루엔자 하위 변종 K의 확산으로 큰 타격을 받

허위광고 등 ‘연말 사기 주의보’
허위광고 등 ‘연말 사기 주의보’

소비자 노린 12가지 수법 무료 기프트카드 제안도 조심 BBC “의심스런 링크 피해야” 연말연시는 소비가 가장 활발한 시기인 동시에 각종 사기가 급증하는 기간이다. 소비자 보호단체

현대차그룹, 차량 충돌 평가 ‘최고 등급’
현대차그룹, 차량 충돌 평가 ‘최고 등급’

현대차·기아·제네시스총 20개 모델이 선정돼   현대차 팰리세이드(왼쪽)와 기아 텔루라이드.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모델 등이 대거 최고

한국타이어, 테네시공장 증설… 생산 두배로
한국타이어, 테네시공장 증설… 생산 두배로

초도생산… 내년 말 풀가동연 물량 550만→1200만본으로 한국타이어 미국 테네시 공장 전경. [사진 제공=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북미 생산 거점인 미국 테네시 공장

제네시스, 비영리 단체들에 300만달러 지원
제네시스, 비영리 단체들에 300만달러 지원

[제네시스 제공]현대차의 프리미움 브랜드인 제네시스 산하 제네시스 재단은 18일 미국 내 교육과 문화, 청소년 부문 등에서 봉사하는 비영리 재단 83곳을 선정, 올해 총 300만달

브라운대 총격 용의자 시신 발견…'동창' MIT 교수도 살해
브라운대 총격 용의자 시신 발견…'동창' MIT 교수도 살해

포르투갈 출신으로 20여년 전 브라운대 박사과정 자퇴미 정부, 사건 계기로 '영주권 추첨' 다양성 비자프로그램 중단 발표   2025년 12월 17일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 소재

오스카 시상식, 2029년부터 유튜브 생중계
오스카 시상식, 2029년부터 유튜브 생중계

구글에 전세계 독점 중계권 ‘아카데미 컬렉션’ 디지털화도  2002년부터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고 있는 할리웃의 돌비 극장 [로이터] 영화계 최고 권위의 아카데미(오스카상) 시상식

트럼프 행정부, 대마초 규제 완화

1급서 3급으로 하향 조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마리화나(대마초)를 통제물질법(CSA)상 ‘1급’에서 ‘3급’으로 통제를 완화하도록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1급에는

물가 둔화하나… 11월 소비자물가 2.7% 상승

예상치 3.1% 보다 낮아 연방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7%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3.1%)를 밑도는 수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