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연준 경기전망 ‘코로나 블루’ 짙어진다

미국뉴스 | | 2020-08-21 10:10:20

연준,경기전망,코로나블루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미국 경제와 고용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앞으로도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20일(현지시간) 발표된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10만6,000건으로 전주 대비 약 15% 급증했다.

이날 CNBC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지난 한 주간(9~15일) 실업수당을 새롭게 청구한 건수가 110만6,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추정치인 92만3,000건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전주(96만3,000건)에 비해서도 약 14.8% 증가했다.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다시 100만건을 넘어서면서 고용시장이 냉랭해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19일 공개된 연준의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보면 연준 위원들은 “현재 진행 중인 보건위기는 단기적으로 경제활동과 고용·인플레이션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며 “중기 경제전망에 상당한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준은 최근 개인 소비지출이 빠른 속도로 반등하고 있다는 데 주목하면서도 기업들이 높은 수준의 불확실성과 위험요소를 드러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일부 위원들은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 문제를 제기했다. ‘셧다운(폐쇄)→고용축소→소비 감소→기업매출 감소→연쇄도산→은행권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특히 고용에 대해서는 “5~6월에 나타난 강한 반등세가 느려질 것 같다”며 “고용시장 회복은 광범위하고 지속적인 기업활동 재개 여부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다수 위원들은 연준이 얼마나 오랫동안 제로금리를 유지할지에 대해 더욱 구체적인 지침을 제시하는 데 “추가 합의가 필요할 수 있다”고 했다. 현 수준으로는 경기가 완전히 되살아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의사록은 “어느 시점에서 금리 목표범위에 대해 보다 명확한 지침을 제공하는 것이 적절하다”고도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WSJ는 연준의 정책목표를 수정하는 방안이 의사록에 언급됐다고 전했다. 이는 연 2%의 인플레이션 타깃을 비롯해 2012년 공식적으로 채택한 연준의 장기목표와 정책전략을 바꿀 수 있다는 뜻이다. 의사록은 “저금리와 지속적인 디스인플레이션 압력이 미국과 해외에서 일반적인 상황이 됐다”며 “지난 10년간 기초환경이 변한 만큼 (목표가 담긴) 성명을 수정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수익률곡선제어(Yield Curve Contron·YCC)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위원들은 “연방금리에 대한 위원회의 지침을 (시장이) 매우 신뢰할 수 있고 장기금리가 이미 낮기 때문에 수익률 상한과 그에 따른 목표치는 현재 환경에서 미미한 이익만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날 미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연 0.683% 수준으로 0.6%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를 고려하면 YCC는 당분간 도입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월가의 시각이다.

폭증하는 연방부채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미국 정부의 부채는 26조6,000달러를 넘는다. 이런 상황에서도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채권발행을 계속 늘리고 있다. 일부 위원들은 “(높은 수준의 채권발행은) 시장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뉴욕=김영필 특파원>

연준 경기전망 ‘코로나 블루’ 짙어진다
연준 경기전망 ‘코로나 블루’ 짙어진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소셜미디어 사기 급증… 연간 피해 21억불‘눈덩이’
소셜미디어 사기 급증… 연간 피해 21억불‘눈덩이’

피해액 6년 사이 8배 증가, 전체 사기 30% SNS서 시작샤핑·투자·연애사기 기승, 피해자 맞춤형 접근 주의 소셜미디어 통한 사기가 급증하면서 지난해 연간 피해액이 21억 달러

이민심사 ‘사실상 중단’ 파장… FBI 신원조회 강화
이민심사 ‘사실상 중단’ 파장… FBI 신원조회 강화

재검증 완료전 승인금지영주권 등 심사 ‘올스톱’계류중 서류까지 재조회이민정책 전면압박 신호수속 지연사태 심화 우려  트럼프 정부가 이민 신청자에 대한 신원 검증을 강화하면서 주요

국토안보부 ‘두달반 셧다운’ 종료
국토안보부 ‘두달반 셧다운’ 종료

상원 이어 하원서도 진통 끝 가결트럼프, 예산안 서명 연방국토안보부의 셧다운(일부 기능정지)이 76일 만에 종료됐다.백악관은 3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하원을 통과해 넘어온

여객기 공항 착륙 중 드론과 충돌할 뻔 ‘아찔’

샌디에고 공항 상공서 샌디에고 국제공항 인근 상공에서 여객기와 드론이 충돌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며 항공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유나이티드 항공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화제] 스쿨버스 기사 실신에 중학생들 ‘침착 대응’ 영웅
[화제] 스쿨버스 기사 실신에 중학생들 ‘침착 대응’ 영웅

천식발작으로 의식 잃자5명 역할나눠 협력 대처고속도로 대형사고 막아 스쿨버스 기사 실신에 학생들이 대응하는 모습. <행콕 카운티 교육구>  미시시피주 행콕 카운티에서 스

“트럼프 추진 백악관 연회장 반대 56%”

ABC·워싱턴포스트 여론조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백악관 연회장(볼룸) 건설 계획에 대해 미국 국민 과반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한인은행, 개선된 실적에 현금배당 상향
한인은행, 개선된 실적에 현금배당 상향

최고 5%대·주류 평균 상회동급 은행 중 ‘최고 수준’오픈·US 메트로 상향조정주주 환원·투자 유치 요인  남가주에 본점을 둔 한인은행들이 2026년 1분기 실적을 마감하면서 일제

1분기 미 경제 성장률 2.0%로 회복
1분기 미 경제 성장률 2.0%로 회복

미국 경제가 올해 2%의 견조한 성장세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산업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투자 확대가 소비 증가세 둔화를 상쇄했다. 연방 상무부는 올해 1분기

“4명 소수 의견 극히 이례… 연준 내부분열 심각”
“4명 소수 의견 극히 이례… 연준 내부분열 심각”

1992년 이후 34년 만에금리 결정 8 대 4로 갈려‘완화 시사’문구도 불만험난한‘워시 체제’예고 제롬 파월 연준의장(왼쪽)과 케빈 워시 차기 의장. [로이터]  중앙은행 연방준

실업수당 청구, 57년만에 최저치

주간 18만9,000건 그쳐전국 노동시장 안정 시사 연방 노동부는 지난주(4월 19∼25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8만9,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2만6,000건 감소했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