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환불 안되고 통화 안되고 ‘소비자 수난시대’

미국뉴스 | | 2020-08-13 09:09:25

환불,코로나,소비자,수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지난달 아메리카항공사의 항공권을 구입했다가 취소한 한인 K씨는 아직도 항공요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 항공료 반환 대신 바우처로 한다는 고객 서비스 직원에게 K씨가 반환을 요구하자 피닉스에 있는 오피스로 반환 이유와 증거 서류를 우편으로 보내라고 해서 K씨는 그대로 했지만. 답이 없었다. K씨가 이번에는 피닉스 오피스로 전화를 하자 이번에는 팩스로 서류를 보내라는 답을 받았다. 2주가 지나도 소식이 없어 피닉스 오피스에 전화를 한 K씨에게 돌아 온 답은 아무것도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K씨는 “간신히 항공사의 관련 부서 책임자와 연결이 돼 항공료 반환을 신속하게 처리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며 씁쓸해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미국 내 각 산업 영역에 걸쳐 소비자 불만 처리 지연 현상이 만연하다 보니 소비자들의 불만이 급증하고 있다.

기업들이 ‘코로나19 여파’나‘ ’인력 감축‘ 등의 상황적 이유를 내놓으면서 소비자 불만 처리에 미온적이다 보니 하소연할 곳이 마땅치 않은 미국 내 소비자들은 속앓이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LA 타임스는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고객의 불만을 처리하는 기업들의 고객 서비스가 원활하게 작동되지 않고 있어 많은 소비자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arvard Business Review)의 지난해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내 소비자들은 불만 처리를 위해 연평균 13 시간을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의 33% 정도는 불만 처리를 위해 2통 이상의 전화를 걸었지만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이를 포기하고만 것으로 조사됐다.

신문은 그 대표적인 예로 캘리포니아주 고용개발국(EDD)의 전화 통화 지체 현상과 실업수당의 지급 정체 현상을 꼽았다.

하지만 소비자 불만 처리가 지연되는 현상은 비단 정부기관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확산되는 모양새다.

한국산 자동차를 구입한 한인 L씨의 경우 지난달 초 차량 에어컨에 문제가 발생해 이를 고치는데 꼬박 1달이 걸렸다.

코로나19 사태로 부품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과 딜러십의 인력 감축으로 수리 기간이 평소에 비해 2배 이상 지연된 됐다는 게 L씨가 미주본사로부터 전해들은 말이다.

L씨는 “워런티 기간이라 차를 판매한 딜러십 서비스센터에 차를 맡겼지만 부품이 2달 후에나 구할 수 있다며 기다리고 했다”며 “미주본사 고객 서비스팀에 클레임을 제기하고 나서야 차량을 수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병원 예약도 코로나19 사태로 수월치 않은 건 마찬가지다. 특히 수요가 상대적으로 작은 특수 분야의 의사 진료실 방문은 원하는 시기에 예약하는 게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다. 예약 변경이라도 하려면 2~3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한인 그로서리 마켓의 경우는 아예 ’반품 불가‘라는 정책이 실시되면서 반품을 놓고 고객과 실랑이가 자주 벌어지기도 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코로나19 사태에 소비자의 권리가 훼손되는데 따른 보완책 요구도 나오고 있다.

현재 많은 기업들이 고객 서비스 센터를 비용 절감을 이유로 미국이 아닌 해외에 두고 있는 것을 다시 환원해야 하며 이를 실현하는 기업들에게 세제 혜택을 줘 장려해야 한다고 신문은 제안했다.

<남상욱 기자>

 

환불 안되고 통화 안되고 ‘소비자 수난시대’
환불 안되고 통화 안되고 ‘소비자 수난시대’
환불 안되고 통화 안되고 ‘소비자 수난시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미국 내 소비자들의 불만 해결에 심각한 적체 현상이 나타나 확산되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크게 늘고 있다. [로이터]ㅍ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소셜미디어 사기 급증… 연간 피해 21억불‘눈덩이’
소셜미디어 사기 급증… 연간 피해 21억불‘눈덩이’

피해액 6년 사이 8배 증가, 전체 사기 30% SNS서 시작샤핑·투자·연애사기 기승, 피해자 맞춤형 접근 주의 소셜미디어 통한 사기가 급증하면서 지난해 연간 피해액이 21억 달러

이민심사 ‘사실상 중단’ 파장… FBI 신원조회 강화
이민심사 ‘사실상 중단’ 파장… FBI 신원조회 강화

재검증 완료전 승인금지영주권 등 심사 ‘올스톱’계류중 서류까지 재조회이민정책 전면압박 신호수속 지연사태 심화 우려  트럼프 정부가 이민 신청자에 대한 신원 검증을 강화하면서 주요

국토안보부 ‘두달반 셧다운’ 종료
국토안보부 ‘두달반 셧다운’ 종료

상원 이어 하원서도 진통 끝 가결트럼프, 예산안 서명 연방국토안보부의 셧다운(일부 기능정지)이 76일 만에 종료됐다.백악관은 3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하원을 통과해 넘어온

여객기 공항 착륙 중 드론과 충돌할 뻔 ‘아찔’

샌디에고 공항 상공서 샌디에고 국제공항 인근 상공에서 여객기와 드론이 충돌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며 항공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유나이티드 항공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화제] 스쿨버스 기사 실신에 중학생들 ‘침착 대응’ 영웅
[화제] 스쿨버스 기사 실신에 중학생들 ‘침착 대응’ 영웅

천식발작으로 의식 잃자5명 역할나눠 협력 대처고속도로 대형사고 막아 스쿨버스 기사 실신에 학생들이 대응하는 모습. <행콕 카운티 교육구>  미시시피주 행콕 카운티에서 스

“트럼프 추진 백악관 연회장 반대 56%”

ABC·워싱턴포스트 여론조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백악관 연회장(볼룸) 건설 계획에 대해 미국 국민 과반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한인은행, 개선된 실적에 현금배당 상향
한인은행, 개선된 실적에 현금배당 상향

최고 5%대·주류 평균 상회동급 은행 중 ‘최고 수준’오픈·US 메트로 상향조정주주 환원·투자 유치 요인  남가주에 본점을 둔 한인은행들이 2026년 1분기 실적을 마감하면서 일제

1분기 미 경제 성장률 2.0%로 회복
1분기 미 경제 성장률 2.0%로 회복

미국 경제가 올해 2%의 견조한 성장세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산업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투자 확대가 소비 증가세 둔화를 상쇄했다. 연방 상무부는 올해 1분기

“4명 소수 의견 극히 이례… 연준 내부분열 심각”
“4명 소수 의견 극히 이례… 연준 내부분열 심각”

1992년 이후 34년 만에금리 결정 8 대 4로 갈려‘완화 시사’문구도 불만험난한‘워시 체제’예고 제롬 파월 연준의장(왼쪽)과 케빈 워시 차기 의장. [로이터]  중앙은행 연방준

실업수당 청구, 57년만에 최저치

주간 18만9,000건 그쳐전국 노동시장 안정 시사 연방 노동부는 지난주(4월 19∼25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8만9,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2만6,000건 감소했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