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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틱톡, 사용자 정보 몰래 수집”

미국뉴스 | | 2020-08-13 09: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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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퇴출 위기에 놓인 중국의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앱) 틱톡이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의 개인정보 보호 시스템을 우회해 사용자 데이터를 무단 수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월스트릿저널(WSJ)은 틱톡이 지난해 11월 미국 정부로부터 국가안보 위협 의혹에 대한 조사를 받기 전까지 최소 15개월 동안 맥 주소(MAC Address)를 수집해왔다고 보도했다. 맥 주소는 네트워크 기기에 부여되는 12자리의 고유식별번호로 기기를 교체해야 초기화되거나 수정될 수 있다.

WSJ은 재작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구글플레이스토어에 출시된 9개 버전의 틱톡을 설치해본 결과,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로 맥 주소를 비롯한 개인정보들이 전송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계정을 만들고 서비스 약관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휴대전화에 틱톡을 설치하면 이같은 정보가 유출됐다.

맥 주소를 수집하는 것은 구글플레이스토어의 프라이버시 정책을 위반하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45일 이후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와 모든 거래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채팅앱 위챗을 운영하는 텐센트(Tencent)에 대한 비슷한 행정명령도 함께 내놨다.

행정명령으로 금지될 거래에는 ‘앱스토어에서 틱톡을 내려받을 수 있게 하는 협약 체결’과 ‘기기에 틱톡을 내려받고자 약관에 동의하는 행위’, ‘틱톡에 광고를 내고자 광고를 구매하는 행위’ 등이 포함됐다.

전문가들은 “앱스토어에서 삭제되면 틱톡은 미국에서 사실상 끝장날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9월 15일까지 틱톡의 매각 협상 마무리 시한을 명시한 가운데 현재까지 마이크로소프트와 트위터 등이 틱톡 인수 대열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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