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급증하는 부채에 추락하는 달러

미국뉴스 | | 2020-08-11 09:09:00

부채,달러추락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UBS는 달러화 움직임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초기에 8% 상승했는데 이 같은 흐름은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와 유동성 부족에 더 강화됐다”며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에 대한 전망이 바뀌면서 달러화 가치는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우선 UBS는 코로나19 2차 유행이 대규모 셧다운(폐쇄)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측면에서 안전자산으로서의 달러화 매력이 줄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몇 년간 미국은 상대적으로 금리 우위가 있어 달러화를 지지해왔는데 이번 사태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른 주요 중앙은행보다 더 공격적으로 나섰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미국 대선이 겹쳐 달러화 가치 하락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그 결과 영국 파운드화와 스위스 프랑, 금이 수혜를 받게 될 것이라고 점쳤다.

월가의 달러화에 대한 시각도 UBS와 비슷하다. 일차적으로는 코로나19에 따른 재정악화 우려가 크다. 미국 정부와 의회는 올 들어 네 차례에 걸쳐 총 2조8,000억달러(약 3,400조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통과시켰다. 최소 1조달러 상당의 추가 부양책이 의회의 벽을 넘지 못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주당 600달러를 주던 추가 실업수당을 400달러로 조정하고 급여세 유예를 뼈대로 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결과적으로 재정적자를 더 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경우 ‘재정적자 확대→연방정부 부채 증가→달러 약세 가속화’로 이어지게 된다.

미 의회예산국(CBO)은 2020회계연도(2019년 10월~2020년 9월) 첫 9개월 동안 연방정부 재정적자가 2조7,000억달러이며 회계연도 전체로는 3조7,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세계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릭 라이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증가하는 부채의 수준에 대한 논쟁이 일어나기 시작했다”며 “늘어나는 미국 정부 부채에 맞춰 달러 하락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헤지펀드 업계의 대부’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어소시에이츠 회장은 최근 “달러가 기축통화 지위를 잃고 가치가 크게 하락하면 달러를 가진 나라에 재앙적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달러화가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고 있음을 시사했다.

특히 이번 달러 약세는 금값 및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폐의 전반적인 가격 상승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이전과는 상황이 다르다고 보는 이들이 적지 않다. 7일 달러화 반등에 12월 인도분 금이 전날보다 온스당 2%(41.40달러) 떨어진 2,028달러에 거래를 마쳤지만 여전히 온스당 2,000달러를 넘는 사상 최고 수준이다. 마켓워치는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단순히 투자자들이 미국보다 세계경제 성장 전망에 더 확신을 갖고 있다는 신호로 보는 반면 다른 애널리스트들은 달러화의 약세가 기축통화로서 지위를 잠식하는 한걸음일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달러화 약세의 기간을 두고는 시각이 다소 엇갈린다. 대체적으로 달러화의 추가 약세에는 동의하면서도 장기가 아닌 중단기로 끝날 수 있다는 예측도 흘러나온다. 프라이빗뱅크(PB)인 브라운브러더스해리먼의 윈신 글로벌 시장전략 헤드는 “연준이 다른 중앙은행보다 훨씬 더 공격적이고 미국 경제가 코로나19로 앞으로 몇 달 동안 저조해 달러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달러화 약세가 오래 지속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욕=김영필 특파원 >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음주 확 줄인 미국인들… 1939년 이후 최저
음주 확 줄인 미국인들… 1939년 이후 최저

■ 경제 트렌드 - 가계 지갑에서 사라지는 술값젊은 층 중심으로 기피판매 감소에 재고 부담주류업계 생존전략 부심저가·프리미엄 제품 대응 미국인들이 술을 찾지 않으면서 가계 소비에서

“K-푸드의 글로벌 위상 확대·발전 모색”
“K-푸드의 글로벌 위상 확대·발전 모색”

‘2026 글로벌 한식포럼’ 강원도 영월에서 열려22개국서 130여명 참가 세계한식총연합회(총회장 임종택)이 개최하고 한국 영월산업진흥원(원장 엄광열)이 주관한 ‘2026 글로벌

“주말 샤핑부터 산악지대 오프로드까지 거뜬”
“주말 샤핑부터 산악지대 오프로드까지 거뜬”

■ 현대차 오프로드 XRT 트림 시승기팰리세이드·싼타페 등 적용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특화강력 엔진·대형 타이어 등전용 디자인·액세서리까지현대차 팰리세이드 XRT 프로 트림 모델(위

현대차, 2027년형 투싼 XRT 프로 모델도 공개
현대차, 2027년형 투싼 XRT 프로 모델도 공개

오프로드 성능 대폭 강화1.6리터 터보 엔진 184마력  현대차는 이번 아칸소주 행사에서 아웃도어와 오프로드 수요를 겨냥한 2027년형 투싼 XRT 프로 모델도 공개했다. 2027

한인 은행권, 개선된 실적에 현금배당 상향
한인 은행권, 개선된 실적에 현금배당 상향

연 3~4%대·업계 평균 상회동급 은행 중 ‘최고 수준’모두 분기별로 현금 지급주주 환원·투자 유치 요인   남가주에 본점을 둔 6개 한인은행들이 2026년 3분기 실적을 마감하면

시카고 대학서도 한인 학생 성폭행 의혹 파문

19세 여성 민사소송 제기“약물 탄 술 먹고 당해” 8개월 넘게 기소 안 돼 코넬대 집단 성폭행 의혹 사태에 이어 또 다른 명문 사립 시카고대에서도 한인으로 추정되는 남학생이 사교

“재판받으러 갔다가 ICE 체포”6배 급증

ICE 가주 무차별 단속 논란   범죄피해자·증인 출석 기피  주 검찰, 연방정부에 소송“사법제도 마비 불법 행위” 캘리포니아주 법원 안팎에서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체포되

“환자 감금·멀쩡한데 수술”… 18억불 의료사기

남가주 의사 등 15명 기소가짜 중독 치료·수술 남발건강한 노인 말기환자 둔갑허위 호스피스 등록 사기도 LA를 중심으로 벌어진 18억 달러 이상의 초대형 의료보험 사기 사건에서 환

의회 조사·탄핵 추진 벼르는 민주… 법안 거부권 쥔 트럼프
의회 조사·탄핵 추진 벼르는 민주… 법안 거부권 쥔 트럼프

■ 트럼프 2기 후반 시나리오민주, 하원 탈환시 압박 강화상원 장악시 사법부 인사 제동트럼프 거부권에 입법은 한계공화 수성시 국정동력 강화 11·3 중간선거 결과에 따라 도널드 트

70대 한인 남성 음주운전‘전복사고’

동반 탑승자 중태 빠져상습 음주운전 기록 등70차례 교통 위반 전력 70대 한인 남성이 음주운전을 하다 차량 전복사고를 일으켜 동승자를 중태에 빠뜨린 혐의로 체포됐다. 뉴저지주 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